📍조정래 vs 진중권

📰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지친 하루를 5분 동안 업클과 마무리 해보세요.

업클은 ‘월, 화, 수, 목, 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를 한 가지씩 골라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여러분이 정말 궁금해하실 내용이나 중요한 이슈는 <친절한 Q&A>로 깊게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월, 수, 금'엔 <업클 Say>로 지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 서로를 다독이고요. 업클이 정리한 소식 가운데 우리가 살면서 어떤 것을 고민해보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뉴스 재밌게 읽어주시고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업클 뉴스 TOP5

1. 조정래 vs 진중권

2. 인구는 줄고 외국인은 늘고

3. 대머리는 장교 못 해?

4. 교사가 왜 거기서 나와?

5. 프랑스 국가 비상사태 Ver 2.

<문화>

조정래 vs 진중권

*출처: 연합뉴스, 국민일보

소설 ‘태백산맥’, ‘정글만리’ 등으로 대한민국 문학계의 한 획을 그은 조정래 작가가 15일, 자신을 '광기'라고 표현한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에게 사과를 요구했고요. 제대로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소송까지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12일 조 작가는 등단 50주년 기자간담회를 했는데요. “토착 왜구라고 불리는, 일본 유학을 다녀오면 무조건 친일파가 된다”라는 말에 진 교수가 태클을 건 거죠.

•진 전 교수는 조 작가의 발언에 “이 정도면 ‘광기’라고 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따님도 언급했습니다. 그도 일본 대학에 유학을 다녀왔다면서 민족 반역자로 볼 수 있겠냐고 지적했어요.

•조 작가는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언론이 자신이 한 말의 주어를 생략해 왜곡했다고 주장합니다. 토착왜구라고 불리는 이들을 언급한 것이며, “(진중권 전 교수가) 사실 확인도 없이 경박하게 두 가지의 무례와 불경을 저질렀다”고 비판했고요.

•이에 진 전 교수는 “쓸데없는 말장난”이라며 그냥 감정이 격해져 말실수했다고 인정하면 끝날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제>

인구는 줄고 외국인은 늘고

대한민국 이제 ‘단일민족’ 타이틀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통계청이 15일 한국의 ‘내·외국인 인구전망’을 발표했는데요. 내국인은 내년부터 인구가 줄고, 국내로 이주하는 외국인의 인구는 꾸준히 늘 거라는 전망이 나왔어요. 하지만 역시 저출생의 영향으로 내·외국인을 합친 총인구는 9년 뒤인 2029년부터 서서히 감소할 거래요. 다양한 민족이 숨 쉬고, 또 늙어가는 사회. 대비책이 필요하겠죠.

💎더 알고 싶다면 하단에 있는 <친절한 QnA>를 확인해 주세요!

<정치>

대머리는 장교 못 해?

전체 머리 면적 가운데 탈모 현상이 30% 이상이 되면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박성준 의원이 낸 해군사관학교 모집 요강에 따르면 탈모증은 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 백반증, 문신과 자해 흔적과 함께 주요 불합격 기준에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탈모인들이 1,000만 명이 넘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탈모로 인한 대머리의 경우 개인의 선택에 의해서 좌우할 수 없는 자연적인 신체 현상”이라며 대머리를 이유로 채용을 거부하면 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한 적이 있어요.

<사회>

교사가 왜 거기서 나와?

텔레그램 성 착취방인 ‘박사방’에 현직 교사 4명도 유료회원 등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어요. 국정감사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인천・강원・충남 지역 등에서 4명의 교사가 N 번방의 박사방에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들은 현재 직위가 해제됐거나 퇴직했습니다.

• 원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N 번방에 접속해 20만 원을 주고 아동 성 착취물을 내려받았고요. 천안의 특수학교 교사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커뮤니티에 접속해 3만 원을 내고 1100여 건의 자료를 받았습니다. 또 다른 교사는 박사방에 가상화폐를 내고 유료회원으로 활동했어요.

<국제>

프랑스 국가 비상사태 Ver 2.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수도 파리를 포함한 리옹, 마르세유, 몽펠리에, 릴, 생테티엔 등 9개 주요 지역의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를 어기면 135유로(약 18만 원)의 벌금을 내야하고요. 조치는 17일부터 최소 2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프랑스는 지난 3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첫 번째 비상사태를 겪었는데요. 이번 조치로 두 번째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겁니다.

왜? 프랑스는 지역별로 자신들의 상황에 따라 방역 수칙을 운영해왔는데요. 그러나 지난 9일부터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거예요.

•네덜란드는 4주간 모든 식당과 술집을 폐쇄하고요 저녁 8시 이후 술 판매가 금지됐어요.

•체코는 3주 동안 식당, 술집은 물론 학교까지 폐쇄합니다.

•포르투갈도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며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했어요.

<친절한 QnA>

인구는 줄고 외국인은 늘고

1. 우리나라 인구는 몇 명?

올해인 2020년 총인구는 5,178만명입니다. 총인구는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더한 수예요. 현재 총인구 중 외국인은 173만 명으로 전체의 3% 정도를 차지합니다.

2. 외국인도 지금 국내에 있으면 '내국인' 아니야?

흠, 한자 그대로라면 그럴 텐데요. 우리는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만 ‘내국인’으로 부르고 있어요. 따라서 국내 출생자, 귀화자, 이민자 2세 등은 내국인이고요. 그 외 사람은 외국인으로 분류합니다.

3. 외국인, 얼마나 느는 건데?

2040년에는 228만 명에 달할 거래요. 전체 인구의 4.5% 정도를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생각해봐야 할 게 있으니, 바로 이주배경인구입니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한 분이라도 외국 국적을 가졌거나 가진 사람을 뜻합니다. 외국인은 물론이고 귀화자와 이민자 2세도 포함되는 거죠. 올해 222만 명인 이주배경인구는 2040년에는 약 352만 명, 전체의 7%에 달할 거라고 전망돼요.

4. 외국인 '버프'를 받아도 인구는 감소한다며?

8년 후인 2028년에 우리나라 인구는 정점을 찍고요. 그 이후부터는 계속 떨어질 거래요. 사실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저출생으로 인구가 점점 고령화된다는 거예요. 20년 후에는 한국 인구 세 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일 거래요. 지금보다 고령 인구만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거죠.

5. 고령화사회가 왜 문제?

국가 차원에서 돌봐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거예요. 즉, 연금이나 복지 등을 위해 세금을 내야하는 우리 국민들이 너무 큰 부담을 질 수 있다는 겁니다. 보통 14세 이상부터 65세 미만의 인구를 돈을 버는 계층이라고 해서 ‘생산연령인구’라고 하고요. 이전 연령인 유소년 인구와 이후 연령인 고령인구는 생산연령인구에게 의지해야 하는 계층이라고 해서 ‘부양인구’로 부릅니다. 현재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인구 39.8명을 부양해야 했는데요. 2040년에는 79명까지 부양해야 돼요. 허리 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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