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코로나 이후를 생각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미뤄놓은 캠페인 활동들,
어떻게 다시 발동을 걸어야 할까요?
비오면 비오는대로, 맑으면 맑은대로 
끝이 없는 캠페인 고민, 캠페인 매니저들의 숙명이겠지요.
코로나를 뛰어 넘은 온라인 캠페인 사례
All In Challenge와 그 성공비결은?
코로나19 이후 필란트로피 리더십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비케이 안(CFRE, 한국기부문화연구소 소장)님이 고려의료원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이후의 필란트로피 리더십의 역할에 대한 강의가 5.6 온라인에 공개됩니다.
CCM 설문조사 결과공개

최근 실시한 CCM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CCM들은 자격취득 만족도와 효용성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제5회 시험을 위한 
  5.16(토) 10:00 온라인 무료 리뷰세션

코로나19로 연기된 5회 시험이 5.23(토) 시행됩니다. 5회 시험을 위한 리뷰세션이 온라인으로 무료로 진행됩니다. 
관심자들에게 알려주십시오.

2020 시험일정
5회 5.23(토)
6회 7.11(토)
7회 11.14(토)
CCM '나는'

CCM을 소개하고 나만 알고 있는 유용한 정보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공감대와 상호 교류 등 CCM들간의 긍정적 시너지를 위한 시작입니다. 

이번 호에는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에서 13년차 섬복지를 하고 있는 신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 신행곤(CCM 2)님을 만나봅니다.
 
국가공인신청 접수 완료
캠페인 매니저 민간자격증 국가공인신청 접수를 하였습니다.
 500페이지 이상의 서류를 제출하였는데 작성에 도움을 주신 박종진,  권영옥, 조하정 CCM님, 고맙습니다. 
CCM 설문조사 당첨자
최근 실시한 CCM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도서와 커피쿠폰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당첨자들께는 5월 중으로 개별연락과 함께 선물이 발송됩니다.

<모금학개론 도서 당첨자>
010-****-2912      010-****-8211
<커피 쿠폰 당첨자> 
010-****-0145     010-****-4843  010-****-0625  
010-****-3752      010-****-3158                       
유명자 CCM(1기) 님의 이태리 여행기 #6
르네상스 여행 그리고 봉헌

 늦은 체크인을 하고 나와 베네치아 밤의 골목을 길냥이처럼 살금살금 때론 날렵하게 누빈다. 먹이를 찾아. 폭이 좁은 운하를 옆에두고 음식점이 분위기있게 우리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곤돌라도 더러 보인다. 밖의 테이블은 만석. 안으로 기웃거리며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이 집 꽤 괜찮은 덴가 봐” ‘시배쓰, 문어그릴, 해산물 스파게티 그리고 하우스와인 까쇼로 베네치아의 만찬을 즐긴다. 감동에 감격에 찬사에 그 숱한 감정의 혼란을 다스리며 유적지를 찍고 감상하고 다니다가 결국 기,,, 먹방이란 말인가! 와인과 잘 펼쳐진 음식의 향연을 마주하는 순간 마치 이것을 위해 그간의 순례가 있었다는 듯, 이 이상 더 즐거울 수 없는 단순 행복에 젖는다.
호텔로 돌아와, 내일을 위해 푹 자야한다며 수면촉진제를 한 알씩 먹는다고 한다. ‘난 그런거 없어도 잘 자사양했더니 물을 마시라고 내 입에 갖다 댄다. 졸지에 입을 벌리고 물을 한모금 마시는 동시에 약도 한 알 넣어준다. 너무 새벽같이 일어나지 말라고. ‘멜라토닌이라고 하던가.
약발인지 늦게까지 푹 자고 기상하니 07:45
나름 분단장에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베네치아의 아침과 데이트라도 하는 양 골목을 음미하며 물가로 나아간다. 동화의 나라인 듯 예쁜 다리를 지나 물 건너 이웃 골목도 기웃거려본다. 시간이 정지된 듯한 수상도시의 고요한 아침이다. 나는 이 거리에서 스마트폰 촬영에 분주한 이방인 아니 외계인이 차라리 어울리겠다. 왠지 나의 존재가 느닷없어 보이는 이 느낌은 무엇일까...
프로슈우또, 살라미 등을 곁들여 이태리스러운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선다. 호텔을 나서서 골목을 벗어나니 바로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떼성당이다. 아니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다니! 어제 밤 도대체 쓸데없이 돌아서 호텔을 찾아들었던 것이다. 계단 위로 흑백느낌이 드는 우아한 성당 외관의 그 기품을 무어라 형용키 어렵다. 이 위대한 바실리카 성당은 인간이 살려달라는간절한 염원을 담아 베네치아 의회가 주도해 건축하여 성모님께 봉헌했다는 가슴 뜨거운 스토리를 갖고 있다. ‘키리에 엘레이손...’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중세 5세기에 걸쳐 유럽-피렌체, 베네치아에서 특히 심했다고 한다-인구의 절반을 희생시켰던 흑사병은 공교롭게도 이 성당의 봉헌 시점과 더불어 사그러 들었다. 타이밍이 그러했다. 성당 안은 르네상스 유명 화가들의 대작들이 여러 점 걸려 있어 갤러리에 들어 온 느낌이 든다. 틴토레토의 가나의 혼인잔치그림 앞에서 한 참을 서있었다. 신약성경에서 내가 좋아하는 스토리이기도 할 뿐더러 미시간주립대학이 있는 이스트랜싱에 살 때, 격주로 미국 성당의 조그만 채플룸을 빌려 한국어 미사를 하던 그 제대 앞에 걸려 있던 그림도 틴토레토의 작품은 아니지만 바로 가나의 혼인잔치였고 아랫단에는 “Do whatever He tells you” 라는 구절이 적혀 있었는데, 참 정겨운 추억이 함께 어우러져 나를 행복하게 하는 그림이다. 예수님이 아직 때가 아니라고 하면서도 어머니의 청을 들어 첫번째 기적을 행하신 일,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켜 혼인잔치의 축제를 더 빛내주셨던 가나에서의 그 기적. 나는 이 장면을 정말 무지 좋아한다. 사족 하나,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고 나서 교회 구내에서 피로연을 하게 되면 대개 술이 빠져있다. 교회라서요 하며. 아니 예수님의 첫 기적이 무언지나 알고 그래? 나는 늘 그렇게 툴툴댄다. 보물로 꽉 차있는 성당을 정성스럽게 둘러보고 아래층 성물판매소에서 묵주와 상본 몇 점을 사들고 나왔다. 양편으로 늘어선 작고 예쁜 상점들을 기웃거리며 골목을 지나 페기 구겐하임갤러리로 들어선다. 밤에 바포레토를 타고 가면서 저기 저 건물 멋지네, 테라스에서 와인 한잔 하고 싶네하며 지나쳤던 바로 그 건물이었다. 마침 이 지역 여행 중인 혜림 선생의 지인 두 분을 갤러리 정원에서 만나 일행이 다섯이 되었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그 구겐하임 가문의 미국인 페기 여사가, 배짱 좋게도 베네치아의 대저택을 사들여 거주하면서 현대미술관으로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동선을 크게 하면서 산만하게 보아왔던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살롱 같은 아늑한 분위기에서 감상하니 이게 뭐지 하면서 지나쳤던 그림 조차도 친근하게 내게로 다가오는 듯 했다. 무엇보다 시리고 아프고 도발적이었을 그녀의 딸 페긴의 방.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느낌의, 동화속 공주님을 상상케 하는 페긴의 그림들만 전시되어 있다. 마흔 초반에 우울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페기의 애인들, 남편들 그리고 애견들...이런 거창하고 담대한 여인네가 다 있다니. 부자이고 예술적 안목이 탁월했고 과감하고 드라마틱한 페기에게 반해버린 나. 그녀의 전기를 한 권 산다. 가멸찬 상상이지만 이런 공간을 하나 갖고 싶고 채우고 싶다. 그러다 죄다 비워내 버리고 싶다. 노점상에서 하나 건진, 눈 부위만 가리는 마스크를 그냥 써본다. 베네치아에는 다양한 가면? (?)을 파는 가게가 즐비하다. 숨어버리고 싶은 걸까 다른 나를 과시하고 싶은 걸까...

(아래는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떼 성당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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