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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안녕하세요,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쫑긋 세운 크리에이터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최근 이슈가 된 국내외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울라이터입니다. 님, 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연휴 끝나고 나니 어느덧 새해도 한 달이 다 가고 이번 주부터 2월이에요. 벌써 2월이라니! 😱 짧은 2월이 가면 어느새 3월?! 그래도 계절의 변화가 있는 곳에 살아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따뜻한 봄날이 지금 우리가 있는 곳으로 계절의 릴레이를 하러 달려오고 있습니다. 님, 올봄엔 꽃그늘 아래 피크닉 떠나는 상상을 하며 이번 한주도 화이팅입니다! 

애플TV 집착광공, 티모시 샬라메

애플TV+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Call Me with Timothée Chalamet > 
님, 아침엔 기분 좋아지는 걸 봐야죠. 슈퍼볼 시즌을 맞아 요즘 가장 핫한 티모시 샬라메(Timothée Chalamet)가 애플TV 광고에 출연했네요. 애플과 빅모델, 어쩐지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지만 티모시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스토리에 힘을 불어넣습니다. 내용은 이러해요. Apple TV+에서 오스카 상을 받은 영화 <CODA>를 본 후 티모시는 내 작품도 오스카상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두 개나 올랐다며 운을 뗍니다. 그리고 함께 작품에 출연했던 제니퍼 로렌스와 셀레나 고메즈의 애플TV+ 다큐를 보며 나는 "왜 나는 다큐 없음?"이라고 한탄하고요. 그 후로도 다른 출연진들의 예고편을 보며 "나도 TV 출연할 수 있는데, 나도 이상한 거 할 수 있는데, 나도 감옥 찍을 수 있는데..."하면서 계속 안타까워합니다. 마지막으로 스콜세지, 디카프리오, 드니로...같은 헐리웃 스타들이 줄줄이 출연하는 걸 보면서 "헤이 애플, 연락줘" 라고 말하며 끝이 납니다. 애플TV+에 출연하지도 않는 배우를 기용해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전략이 흥미로운데요.

자동차탑을 쌓아 말하고 싶던 건?

탄소배출량 그래프를 실제 차로 보여준 <TOWER OF CARS> 
Västtrafik
JTBC 신년기획 <세 개의 전쟁>을 재밌게 보았는데요. 에너지 전쟁, 핵전쟁 다 무서웠지만 기후위기와의 전쟁도 만만찮게 공포스럽더라고요. 스웨덴의 대중교통 회사인 Västtrafik은 기후위기 상황하에서 대중교통의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시했습니다. 바로 차를 쌓아 막대그래프를 만든건데요. 가솔린 차량, 전기차, 그리고 대중교통의 탄소 배출량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마지막 그래프를 보니 버스 1 대가 가솔린 차량 36대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네요. 볼보나 BMW 캠페인처럼 실제 자동차를 쌓은 건가? 하고 찾아보았는데요. 뭔가 아쉽게도 미니어처 자동차를 이용해서 촬영했더라고요. 근데 결과물은 감쪽같이 실제 자동차탑 같답니다. 

내 카드는 삼엽충

4억 5천만 년 전 삼엽충 화석으로 제작한 회원카드 <ROM Immortal> 
이거 기획한 사람 상 하나 줍시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에서 특별한 회원 카드를 만들었는데요. 세상에나, 4억 5천만 년 전 고생대 시대의 삼엽충 화석으로 제작했대요. 이전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박물관의 매력을 강조하기 위해 특별히 5장의 카드를 제작해 콘테스트 후 선정된 5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카드가 들어있는 패키지에는 수령인이 사망한 후에도 누군가에게 전해지도록 유언장까지 들어있다고 해요. 지구의 오래전 시간 한 조각을 선물 받는 거 너무 멋지지 않나요? 카드 언박싱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기견, 메타버스에서 입양하시개

실제 유기견을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페디그리 <Fosterverse> 캠페인
페디그리는 미국의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인데요. 이슈가 되는 기술을 활용하여 유기견과 입양가족을 이어주는 캠페인을 계속 진행하고 있어요. 클럽하우스가 인기일 땐 클럽하우스에 도그하우스를 열었고요, 재택근무로 줌이 핫할 땐 줌을 이용한 입양캠페인을 펼쳤죠. 이번에 페디그리가 주목한 곳은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입니다. 이 곳에는 실제 입양을 기다리는 구조견 이미지를 바탕으로 제작된 귀여운 강아지 아바타들이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 디센트럴랜드의 포스터버스(foeterverse: Foster는 입양이라는 뜻)에서 가상 세계이긴 하지만 서로 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경험 공간을 만든 것이죠. 이 만남은 실제 입양으로 이어질 수 있고요. 또 기부를 통해 구조된 입양견들을 지원할 수도 있답니다. 

양말에서 치즈 냄새 안 나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에서 만든 양말 <Philly Schmear Socks
Philadelphia Cream Cheese
캐나다 나이키에서 맛있어 보이는 신발 한 켤레가 화제였는데요. 바로 <몬트리올 베이글>에서 영감을 얻은 스니커즈 덩크 로우 몬트리올 베이글인데요. 베이글 위에 뿌려진 참깨와 베이글 밑창을 형상화한 깔창까지 구현해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그리고 일주일 후 필라델피아 크림 치즈는 이 신발에 찰떡인 양말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이름하여, 'Philly Schmear Socks(필리 슈미어 삭스: 필라델피아 치즈를 바른 양말)'. 실제 양말 무늬가 크림치즈를 촵촵 바른 거더라고요. 양말 포장도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용기 스타일에 오리지널, 차이브 앤 어니언, 딸기 맛 3가지 컬러와 디자인으로 선보였고요. 약 11달러에 판매했는데 이미 품절이네요. 늘 변함없는 오리지널리티를 고수해야 하는 크림치즈지만 빠르게 트렌드를 읽고 과감하게 브랜드에 적용한 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나와 같거나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고민으로 하루하루 일하고 살아가는지 함께 들여다보는 마케터의 띵! 1월 한 달은 새해를 맞아 조금 다른 직업을 가진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오늘은 머니투데이방송 최희정 앵커입니다.
👩‍💻안녕하세요, 희정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MTN 머니투데이방송 앵커 최희정입니다. 현재는 ‘매매의 기술’이라는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4개의 프로그램을 맡고 있어요. 


👩‍💻희정님은 어떤 계기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사실, 저는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거든요. 어려서부터 미술 공부를 했고 고민 없이 예체능 분야로 진학했죠. 재학 중에 뉴욕에서 인턴을 했는데, 프로의 세계를 미리 경험해보는 그 과정에서 절실하게 느꼈어요. 아, 이건 내 길이 아니구나..그렇게 나름의 방황을 하던 중 주변에서 미스코리아를 권유했고 ‘강원 美’를 수상했어요. 그건 제 삶의 터닝포인트가 됐어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누군가에게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됐거든요. 또 미스코리아 출신 많은 선배가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로 일하고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라고 용기를 얻었어요.


👩‍💻 희정님은 매일 아침 주식 관련 뉴스를 진행하고 계시잖아요. 이 일을 시작하고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나름의 워라벨이 보장된다는 거..? 아침 6시에 출근해서 12시까지 근무를 하기 때문에 그 외에 시간은 온전히 저의 시간으로 활용 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밤늦게 사람 만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아침방송 때문에 늦게까지 못 놀아' 라고 둘러대기도 좋죠, 어려운 점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 점? 매일 뉴스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 저는 각종 경제 이슈와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원고를 작성해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있거든요. 처음엔 코스피 코스닥이 뭔지도 모르고 입사했어요. 그 후 증시와 관련해 부단히 공부했습니다. 이제는 HTS를 기반으로 원고도 직접 작성하고 국내·외 경제도 파악할 수 있게 됐어요. 

👩‍💻 일하시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무엇인지, 그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매일 긴장을 한다는 점이에요. 데일리로 모든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다 보니 5년 차인 저도 아직 긴장합니다. 그래서 아침에는 기상 시간 한 두 시간 전에 계속 잠에서 깨요. 그래서인지 아직 한 번도 방송 펑크를 낸 적은 없어요. 방송에 지장이 없도록 평일에는 최대한 약속을 잡지 않고, 술도 즐겨 마시지 않습니다.


👩‍💻 경제 관련 뉴스와 늘 함께하고 계신데 개인적으로 투자를 하고 계신가요?

음...주식은 실력보단 심리가 더 많이 작용하는 거 같아요.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계산하지 못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래서 주식은 적금처럼 우량주 위주로,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요. 또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요. 아버지가 건설일을 하셔서 집구경에 관심이 많고, 부동산 시세를 체크하는 게 소소한 취미였어요.


👩‍💻 최근에 구입하신 물건은 어떤 게 있나요?

대학원 동기분의 직원할인 초대로 갈색 병 에센스, 아이크림, 샴푸, 린스, 디퓨저 등을 구매했어요. 담다 보니 50만 원어치를 담았어요...하하하 그래도 일년에 한번 이렇게 쟁여놓으면 따로 화장품을 살 일이 없어요. 


👩‍💻 모든 것 중에 물건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 혹은 가장 좋아하는 물건 단 하나를 고른다면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버지가 선물해주신 시계에요. 대학 졸업 기념으로 시계를 사주셨어요. 고가의 시계라 감사하면서도 부담스러웠습니다.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무엇보다도 시간 약속을 꼭 지키라고 하셨어요. 시간약속 30분 전에는 도착하고 주변에서 숨을 고르고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게 15분 전에 약속 장소에 가라고 하셨어요. 이런 약속과 신뢰가 신념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빠..저 잘했나요?^_^)


👩‍💻마지막으로 서울라이터레터 구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새해 첫 주말에 월정사로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어요. 우물에 비친 달이 예쁜 곳이라 해서 ‘월정사’라는데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넋을 놓고 보는데 지나가던 스님이 말씀해주셨어요. 우리가 무언가를 보고 느낄 때 그건 실재하는 게 아니라 내가 느끼는 현상일 뿐 모두에게 다 다르다고... 달이 나에겐 달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달이 아닌 무언가일 수도 있다, 오늘 여기에 묵는 20명에게 모두 다른 달이 존재할 거라고요. 저에겐 큰 울림이었어요. 2023년에는 우리 모두의 다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따뜻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내 앞에 1000명 있다,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Daily Fashion News  
슬램덩크의 인기가 날로 뜨겁습니다. 저도 영화를 재밌게 봐서 어디 팝업스토어나 슬슬 가볼까~ 했는데, 핫 뜨거! 오픈 전날부터 대기인원 1000명? 대기번호까지 리셀되는 엄청난 불판이었던 거 있죠. 슬프게도 입장은 못 하고 뜨거운 열기만 이렇게 전해드리는데요. 팝업 스토어 현장에는 슬램덩크 유니폼 패키지와 피규어, 키체인, 코스터 등 다양한 굿즈 200여 종을 판매 중이라고 해요. 리셀러들이 대거 유입된 바람에 오랜 대기 끝에 들어가도 마음에 드는 굿즈 구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요즘 가장 뜨거운 현장인 것 같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래 데일리패션뉴스 링크에서 상세한 현장 스케치 담아주셨어요. 안 갔지만 간 것 같은 기분 살짝:) 1월은 연휴도 많고 추워서 한동안 공간소개를 못 전해드렸는데요. 2월엔 더 부지런히 좋은 곳 다니며 공유할게요! 

✅ 장소: 여의도 더현대 서울 B2 아이코닉 팝업존
✅ 일시: 1월 26일 ~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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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의 ChatGPT]가 선정되었습니다
💌인터뷰 진짜 재밌어요!! 같은 업계 사람만 나와도 재밌을텐데 이렇게 폭넓게 이야기 들을 수 있다니 너무 새롭고 짜릿합니다. 윤서현배우님 연기 참 좋아해요ㅎㅎ
💌하나만 뽑기 어렵게 모든 콘텐츠가 다 우와! 했네요. ChatGPT도 너무 재밌었어요. 좋은 영감inspiration을 배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언제나 따뜻한 이야기들 힘이 되고 있어요. 그럼 님, 2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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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eoulwr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