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호 미리보기
#작은도시이야기 소식
#착 이야기
#활자가 쌓이는 마을
#누구로부터 바다빛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용기

안녕하세요!👋

청두입니다.


도시인들의 지난 한 달은 어떤 수고스러움으로 채워졌나요.


어느 길목에 접어들든 그곳엔 항상 우리를 수고스럽게 하는 것들이 놓여 있습니다. 때론 무심하기도 하고 때론 급작스럽기도 합니다. 장애를 넘어가는 과정에 우리는 발을 헛딛기도 하고, 중심을 잃기도 합니다. 그렇게 실수가 쌓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가 서로의 눈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은 각자가 수고스러움을 넘어 용기 내어 사랑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견딤, , 극복했을 우리 모두를 지지하며 6월 호 시작해 보겠습니다.🙌

착 개인전 《선상》

gallery P1 x 작은도시이야기


6월 23일, 드디어 '작은도시이야기'의 첫 전시가 열렸습니다.🎊

타투이스트, 퍼포머로 활동하던 작가 '착'의 첫 개인전입니다.
스스로를 견재하며 길을 찾아간 그의 시간을 만나 볼 수 있는 《선상》을 소개합니다.



  • 전시명 : 선상
  • 전시기간 : 2023.06.23 - 2023.07.08
  • 관람시간 : 매주 화요일 - 토요일 오후 1시 ~ 오후 7시
  • 장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3층
  • 주최 : 갤러리 P1
  • 협력 : 작은도시이야기
  • 문의 : galleryplace1@gmail.com

《헿》 왜 한글 티셔츠는 이쁠까.

덕화맨숀 x 작은도시이야기


덕화맨숀프로젝트 《헿》 서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덕화맨숀은 을지로 구석구석에서 발굴한 글자를 양분 삼아 디자인합니다. 그가 만든 디자인은 따뜻하고 사랑스럽습니다. 흔히 한글이 들어간 의류는 촌스럽게 치부 되었습니다. 왜 그가 만든 한글 티셔츠는 이쁠까요


*본 프로젝트는 팝업의 형식을 취합니다.
  • 전시명 : 헿
  • 전시기간 : 2023.06.20 - 2023.07.02
  • 운영시간 : 오후 12시 ~ 오후 8시
  • 장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17길 10
  • 주최 : LCDC SEOUL

첫 번째 이야기

최선을 부려 스스로에게 뒤통수를 맞는 예술가 《착》


범상치 않았던 ‘착’을 다시 만났습니다. 타투이스트이자 퍼포머로 활동한 ‘착’은 항상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날카롭고 거침없어 보이는 그는 퍼포먼스를 할 때면 주위 사람들을 같이 흥분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습니다. 그의 에너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스스로를 통제하기 위해 규칙을 만들어 선을 쌓아 그려나갑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마주하는 삶을 예술로 만들어나가는 그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착 #누구로부터 #Track #선

두 번째 이야기

도시의 글자 《활자가 쌓인 마을》


을지로는 창작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그중에서 간판에 쓰여진 글자들은 시각디자이너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모티브가 되어주었습니다. 그 많은 활자들은 왜 과거에 기호에 머물지 않고 끊임 없이 재생산 되는 걸까요. 디자이너를 만나 이제는 ''이 된 '옛 활자'들을 소개합니다.


#한글 #활자 #폰트 #간판

누구로부터 바다빛/From Whom Marine


작가 ''은 지속적으로 직선을 긋습니다. 그어지는 선, 그것을 그리는 자신을 끊임없이 관찰합니다. 스스로가 인위적인 상태가 되지 않은 무위가 되기 위해 경계합니다. 모든 것의 시작은 흰 종이 위에 그어진 '누군가의 선'입니다. 그 선에 스스로를 맡깁니다. 직선이 나열되며 푸른 바다빛 결이 일렁입니다. 

산보 산호 Walking Coral
밍기뉴, 알레프'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이달의 숨으로 소개합니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은 항상 장애와 함께 합니다. 가로막히고, 꺾이고, 지침의 연속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결과도 과정 없이 탄생하진 않습니다. 을지로에 터를 잡았던 디자이너 S는 99%의 처절함 덕분에 1%의 멋을 가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시련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갑니다. 때론 우리가 가진 목표가 선명할수록 그만큼 강한 시련이 밀려옵니다. 표류하는 와중에도 시간은 흘러갑니다. 때론 쉼이 필요할 때도 있고,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 고비고비를 넘어가면서 우리네 마음은 더 커져 담을 수 있는 것이 많아집니다.

그렇게 각자 감당하고 있는 파도를 무사히 넘어가길 응원하며 이달의 '숨'을 소개합니다.
  "뜨겁고 차갑게 끝까지 실수한대도 기억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소개드릴 이쁜꽃 양조장의 '사랑과 용기'는 서로 다른 두 마음을 하나의 병에 담아 전달합니다.  사랑과 용기. 사랑을 하기 위해선 용기를 내야 하며, 용기를 내기 위해선 사랑이 필요하죠. 두 개의 마음은 서로를 의지합니다. 두 마음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그 일들은 때론 기적 같이 느껴집니다. 일상을 넘어섭니다.

사랑과 용기

 ※본 콘텐츠는 지역을 기반으로 주조되고 소비되는 술을 소개하는 짐빠🚲와 함께 합니다.

작은도시 안에서 열리는 전시, 공연, 프로젝트 소식을 전합니다.

본문 중 바다빛 글씨를 클릭👆하시면 링크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3년 7월 작은도시 전시 소식

  • Melty Cutie Syndrome, 문해진, 이미미, 한진. 이아름, 2023.06.11(일) - 2023.07.09(일) YPC SPACE, 서울 중구 퇴계로 258
  • 박선하 개인전,  박선하, 2023.06.26 (월) - 2023.07.09 (일), 알렉스룸, 서울시 중구 을지로18길 8 2층
  • 조혜음 개인전, 조혜음, 2023.07.10 (월) - 2023.07.23 (일), 알렉스룸, 서울시 중구 을지로18길 8 2층
  • 허장범 개인전, 허장, 2023.07.24 (월) - 2023.08.06 (일), 알렉스룸, 서울시 중구 을지로18길 8 2층
  • 바르게 사용하기 프로젝트-마을구경.999, 김철환, 2023.07.12(수) - 2023.07.29(토), Space Unit4,  서울 중구 을지로 143 4층
  • 선상, 착, 2023.06.23(금) - 2023.07.08(토), P1_seoul, 서울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3층
  • Standing Here Wondering Where to go, Tingting Ma, 2023.06.23(금) - 2023.07.23(일), FF seoul,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상가 가동호 내 바열 3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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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여기까지 6월 작은도시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배는 나아가려 하기 때문에 물과 마찰합니다. 배를 멈춰 있게 했던 저항은 꾸준한 힘에 어느새 약해집니다. 뱃머리는 큰 파도 앞에서 방향을 틀지 않음으로써 선원을 지킵니다. 어떤 배가 무사히 항구로 돌아왔다는 것은 수많은 파도를 넘었음을 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내가 다시 만나는 그이는 어떤 시간을 보내고 왔을까요. 그의 눈엔 어떤 세상이 담겼을까요. 미쳐 알수 없는 시간을 사랑해 주는 이 덕분에 우리는 어제의 실수를 성숙으로 만들어갈 기회를 얻는지 모르겠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6월이었습니다. 오는 7월은 더 더워질 것 입니다. 더위는 만물을 지치게 합니다. 하지만 무성하게 자라 성숙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기도 합니다. 


그렇기에도 서로 더 사랑하길 바라며.

도시인들 7월에 만나요!👋

작은도시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