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주식] 자동차 섹터의 선전
2022년 6월 10일 
[준법감시인심사필 제 22-00017]
[글로벌 주식] 자동차 섹터의 선전   

미국 자동차 딜러들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및 부품 제조기업들이 작년 3분기 실적 이후 꾸준히 퀀트 스코어 상위에 나타나고 있고 2022년 주식 시장 대비 대체로 아웃퍼폼하고 있다 (차트 1). 동 기고에서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유효할지 살펴보고자 한다.  

[차트 1] 자동차 관련주 퀀트 스코어 상위 종목 YTD 주가수익률

(Source: S&P Global,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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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통화 기준. 엔화는 연초 이후 USD 대비 16% 절하.

퀀트 스코어는 동 섹터 내에서도 미국 딜러 기업들이 최상위로 나타났는데, 다소 잘 알려진 중고차 가격 상승 뿐 아니라 중고차 판매량 급증과 신차 가격 상승이 강한 이익 성장을 드라이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차트 2,3).

[차트 2] 미국 딜러들의 자동차 판매량 추이

                    (Source: Bloomberg, Company data,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차트 3] 미국 딜러들의 신차/중고차 판매 가격 추이

(Source: Bloomberg, Company data,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팬데믹 이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공급 제한은 역사적으로 낮은 신차 재고와 긴 대기 수요를 만들어냈다. 반도체 공급 부족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으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생산량이 연말까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트 4] 글로벌 신차 판매 대수 추이 (지역별)

                   (Source: Bloomberg, Auto Associations,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자동차 검색 및 구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Edmunds사에 따르면 4월 기준 딜러 재고일수 (입고 후 판매까지 소요일수)는 23일로 과거 5년 평균 수준인 80일 대비 현저히 낮아 강한 대기 수요를 암시했다 (차트 5). 신차 공급 부족에 따라 중고차 가격 또한 급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미국 CPI 상승에 크게 기여하며 이슈가 되었던 중고차 가격 지수는 1월 정점을 찍은 후 4월까지 6% 하락했으나 6/9일 발표된 5월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7% 반등했다 (전년대비 +9.7%).

[차트 5] 미국 딜러 신차 재고 회전 일수 추이

                   (Source: Bloomberg, Edmunds,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표 1]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 유통 산업 내 퀀트 스코어 상위 종목들의 스코어를 나타낸 것으로 미국 딜러들 다음으로 일본과 한국 자동차 및 부품 기업들이 랭크되었다. 판매 가격 상승에 환율 효과가 더해져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 2분기에도 강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표 1] 자동차 제조/유통 산업 내 퀀트 스코어 상위 종목

(Source: S&P Global,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2022/6/4
일 기준. 100%에 가까울 수록 높은 스코어를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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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200개 종목 유니버스 내 스코어. SNT모티브와 만도는 한국 774개 종목 유니버스 내 스코어.

이러한 전통차 관련 기업들의 실적 성장은 전기차 밸류 체인 내 기업들이 원재료 비용 상승분을 가격에 다 전가하지 못해 마진 하락이 나타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가치주에 유리한 밸류에이션 환경의 변화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헷지 측면과 재고 리스타킹 사이클에서 높은 실적 가시성 측면에서 자동차 관련 섹터에 대한 포트폴리오 배분이 유효하다고 생각된다.

✍️ 당사의 지난 리서치는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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