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7
예술적 하루를 위한 작은 쉼표,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김희경 기자입니다. 

 '7과 3의 예술'에서 7과 3은 도레미파솔라시 7계음, 빨강 초록 파랑의 '빛의 3원색'을 뜻하는데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시키는 예술은 모두 7계음과 3원색으로부터 탄생합니다.

 앞서 1~70회에 걸쳐 연재된 시즌 1이 예술가들의 삶과 철학을 소개했다면, 71회부터 시작되는 시즌 2에선 '영화로운 예술'이란 부제로 영화 속에 담긴 클래식,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이야기를 전합니다. 

 99회는 오페라 '토스카' '나비부인' 카르멘' 등 다수의 오페라에 올라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전설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노래와 사랑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시즌 2-영화로운 예술] <아흔 아홉번째 편지>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전설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   
  '프리마 돈나(Prima Donna)'라는 용어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요. 이탈리아어로 '제1의 여인'라는 의미로, 주로 오페라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인물을 가리킵니다. 오페라 여주인공은 대부분 여성 성악가 중 가장 높은 음역대를 가진 소프라노가 연기합니다. 고음을 잘 부르면서 연기까지 능숙하게 해야 하니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큰 사랑을 받은 프리마 돈나를 꼽자면 단연 이 사람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설의 디바'로 불리는 마리아 칼라스(1923~1977)입니다. '여신'이라는 뜻의 디바라는 단어 자체도 소프라노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린 인물을 이릅니다.
마리아 칼라스가 부른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워너클래식 유튜브 채널
  톰 볼프 감독의 다큐멘터리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2019)는 칼라스의 노래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칼라스가 선보였던 오페라 공연 영상, 인터뷰 영상, 미공개 회고록 등으로 구성돼 있죠. 칼라스가 뿜어내는 아름답고 청아한 고음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의 열정적인 태도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칼라스의 인생은 한 노래의 제목으로 비유되곤 합니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라는 곡입니다. 칼라스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으로 꼽히는 지아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 나오는 아리아입니다. 이 노래 >자세히 보기
김희경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예술경영 겸임교수. hkkim@hankyung.com

'7과 3의 예술'을 카카오톡으로 공유하세요!
7과 3의 예술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수신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