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손재주 '일상의 4월 소식'

4월 호

“이들의 투쟁을 두고 누군가는 다 좋은데 여기서 하지 말라고 지하철이 아니라 정부나 국회에서 하라고들 한다. 그러나 이는 정부와 국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2005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설 인권 실태조사 보고서는 “시설이 인권침해의 온상이었음에도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 시설 운영자, 장애인의 가족, 국민 등 4자 간 침묵의 카르텔 때문”이었다고 지적한다. 이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장애인을 시설에 격리하고 침묵하고 방조했던 국민 모두의 문제다.”

4월의 월간 손재주를 준비하는 오늘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입니다.

이길보라 감독의 경향신문 칼럼에서 “장애인 이동권”과 “차별금지법”을 넘어서서 장애를 어떻게 볼 것인가,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 배웁니다.

4월의 월간 손재주를 여러분들이 받아보실 날은 이미 장애인의 날이 일주일쯤은 지나서 겠지만, 우리의 매일의 일상이 단 하루의 기념일이 아니듯 누구든 당연한 이동권과 일상이 주어지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원문 : 경향신문 이길보라의 논픽션의 세계(17)

“장애는 왜 불쌍하고 안타까운 것일까…그 시선부터 철폐되어야 한다”

저는 일상에서 일하고 있는 심지입니다.

여러분의 지난 2년은 어떤 시간이었나요?

지난 2020년 저는 서울 국제 핸드메이드 페어의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어요. 매주 토요일마다 프리마켓을 준비하러 떠나던 직원들을 배웅했지만, 마켓의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2020년의 서울 국제 핸드메이드 페어를 준비하던 기획들은 온라인으로 바뀌었고요. 그러다 지금은 전혀 다른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처음 페어의 개최가 취소되고 프리마켓이 중단될 때, 핸드메이드 작가들은 어떤 마음일지, 페어를 기다리던 팬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는 사이에 시간이 흘러가고 어느새 2년이 지났습니다.

가만히 앉아 지난 2년을 돌아봅니다. 소규모 창작자들을 위한 행사를 열던 마음. 작고 소중한 것을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물건을 사랑했던 여러분을 기억해냅니다.

더는 마켓과 페어가 아니지만, 여전히 일상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사랑하는 문화에 관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모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바로, 여러분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이 들려주신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뉴스레터로 발행하려고 합니다.

지난 2년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2년간 무언가 만들어낸 당신의 이야기,

또는 만드는 사람으로서 지난 2년 간 겪은 변화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나를 지탱해준 혹은 꾸준히 함께해 준 물건의 이야기,

혹은 기고 글, 일러스트, 그림, 사진 무엇이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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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번째 이야기를 보내드릴게요.

🤹일상의 일상 │불러보자 별칭으로.

2022년 들어서 일상이들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화기애애한 조직문화에 비해 풀네임과 직책을 함께 붙여 호명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재택근무와 스마트툴 활용한 업무에서 메신저와 드라이브 등 문서를 통해서 업무를 하다보니 타자치기의 어려움도 있다고…😂

그래서 일상이들도 별칭으로 3개월간 서로를 불러보기로 하였어요.

지금도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00매니저님, 팀장님, 대표님, 00야가 있긴 하지만, 모두들 천천히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5월이 되면 3개월간의 별칭부르기를 어떻게 평가할지 매우 궁금합니다.

👈 캡처 이미지는 일상의 업무 메신저 잔디에서 캡처한 일상이들의 별명들입니다.

☕도깨비 커피 │일상의 간접 사내카페 '도깨비 커피'

4월에 소개할 일상의 친구는 마치 일상의 사내 카페와도 같은 도깨비 커피입니다.

일상예술창작센터가 위치해 있는 성산동에 있고요, 일상과는 도보로 5분이 채 안걸리는 거리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도깨비 블랜드를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적당한 고소함과 무게감이 핸드드립의 표준을 보여준달까요?

도깨비의 인기메뉴인 얼음커피우유는 얼음 어는 계절 빼고는 늘 선호하는 메뉴! 달콤한 연유를 블랜딩한 연유커피는 조금 피곤하고 날씨도 꿀꿀할때 마시면 텐션이 빡! 하고 올라간답니다.

도깨비커피는 2008년 연남동에서 처음 문을열고, 2012년 이곳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오래가는 가게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 아시죠?

합리적인 가격과 훌륭한 커피맛, 시크해서 친해지는데 아주 오랜시간이 걸리는 도깨비 사장님과, 그 곁에 오랜동안 함께 계신 바리스타 언니(언니는 아니라는 것은 압니다…)의 매력 또한 도깨비로 자꾸자꾸 이끌게 한답니다.

이미지 출처 : 도깨비커피 인스타그램

✨ 도깨비커피 방문 꿀팁✨

영업시간은 칼같이 1시부터~ ‘원두판매’입간판이 나와있어야 영업시작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손님은 있지만, 사장님과 바리스타님이 안계실 수 있음. 식사시간으로 당황하지 말고 기다리면 때되서 오심.
한달에 두번 정도 쉬시는데 인스타에서 확인하거나, 카운터 달력에 표시되어 있음.
일회용컵을 사용하면 500원을 더 받으시고, 텀블러나 머그컵을 가져가면 1000원을 할인해주심
손님이 내놓고 손님이 파는 벼룩시장 코너가 있음. (자꾸 입어보게 됨…)
양서들을 고루 갖추고 있음. 대여는 안됨.
맛난 원두도 판매중.
최근에 간식코너가 생김 (산도가 맛있…)

UGF런칭 │일상의 새로운 페어

일상의 대표 사업인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SIHF 많이들 기다리고 계시죠? 코로나의 종식과 함께 다시 찾아오겠다던 SIHF를 코로나 방역 수칙이 완화됨에 따라 다들 발동동 구르며 기다리고 있을 셨을 것 같아요. (동동 소리가 여기서 들린다구욧)

아쉽게도 다양한 해외파트너들의 방문과 대규모 방문객들의 바글거리는 풍경이 매력인 SIHF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하나봅니다.

하지만, 페어개최를 너무너무하고 싶은 일상이들과 페어 참여를 간절히 기다리는 창작자, 작업자 분들을 생각하니, 이대로만 있을 수 없다! 싶었어요.

더불어 코로나로 인해 페어, 마켓, 매장 운영을 중지하면서, 우리가 사랑하는 창작자들이 코로나와 같은 천재지변, 혹은 다양한 시장과 고객, 트랜드의 변화속에서도 어떻게 지속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고민도 많았고요.

그 과정에서 (두둥) 새로운 페어를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규모는 확실히 줄이고, 2020년 SIHF의 주제로 잡았던 (잡았으나 실행하지 못한) 그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제대로 속이 꽉찬 페어를 기대하셔도 좋아요. (저희는 못하는 걸 잘 못하잖아요. 헤헤)

9월로 계획된 일상의 새로운 페어,

UNUSUAL GOODS FAIR 2022 하나씩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 참가자 모집중!

UGF소개 02-325-9954 unusualgoodsfair@gmail.com

📢 2022년 함께할 일상이를 찾습니다!!

2022년 5월부터 12월까지

함께할 일상이를 찾습니다.

<모집 부문>

에디토리얼 디자인+어시스턴트 1명
문화기획 +사무보조 2명
인사노무+ HR 관리운영 2명

<공고보기>

👉 디자인 + 기획

👉 인사노무 + 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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