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독립언론' <시사IN>의 자존심입니다
“눈 닫고 귀 막고 싶은 소음 시대에
 매주 〈시사IN〉을 받아들면
 정신이 다 맑아집니다.
 유연하게 뚝심 있게 파이팅!”

안녕하세요, 님!
〈시사IN〉 발행인 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숙이입니다. 기자로 취재현장을 누비다 경영쪽으로 옮겨와 2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지난 한해 후원의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이 보내온 글을 챙겨 읽다 위에 소개한 문구를 비롯해 마음 따뜻해지고 한편으론 정신 바짝 차리게 만드는 메시지가 너무 많아 불현듯 펜을 들었습니다. 

우선은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갈수록 인쇄매체의 설 자리가 좁아지는 상황입니다. 저널리즘은 뒷전인 채 어느 한쪽으로 팍 엎어져야만 열광하고 수퍼챗을 쏘아대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세상에나, 최근에 한 극우 유튜브 채널이 광고와 수퍼챗으로만 벌어들이는 1년 수입이 60억원에 이른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얼마나 기막히고 허탈하던지요...ㅠ)
 
이런 우울하고 혼란한 시기에 ‘정도 언론의 길을 가고자 하는’ 〈시사IN〉의 가치를 알아봐주시고 물심양면 응원을 보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2021년에는 1688명의 독자가 1억8000여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나경희 기자가 취재한 '모텔에서 태어난 아기' 기사에 공감해서, 변진경 기자가 주도한 '스쿨존' 보도가 반가워서, 장일호, 김영화 기자가 공들인 '미얀마 민주화운동' 관련 보도가 고마워서 그리고 항상 올바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사IN〉 기자들이 대견해서... 

더 열심히 취재하고, 더 알차게 분석해서, 더 알아듣기 쉽게 전달하라는 명령과 응원이 담겨있었습니다. 부족함이 없을 리 만무하겠지만, 지난 1년 〈시사IN〉 기자들은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기획하고 취재하고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2022년 새해에는 더 노력하겠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시사IN〉이 열다섯 살 되는 해입니다. 대선과 지방선거로 크고 작은 리더십이 바뀌고, 오미크론의 창궐과 먹는 치료제 도입 등이 엇갈리면서 사회는 여전히 혼란스러울텐데, 독자들이 알아야할 이슈들을 놓치지 않고 공정하고 심도 깊게 다루면서 〈시사IN〉의 질풍노도 청소년기를 멋지게 통과할 수 있도록 기자들 모두 힘을 모으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사IN〉에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2022년에도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임인년 새해 복 듬뿍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24일
    〈시사IN〉 발행인 겸 대표이사
이숙이 올림 
2021년 한해 동안 〈시사IN〉을 후원해주신 독자는 총 1688명(일시 후원 163명, 정기 후원 668명, 특별 후원 #WATCHINGMYANMAR 캠페인 857명)입니다. 모아주신 후원금은 1억8184만7116원이었습니다. 이중 1억2591만6730원(69.2%)은 탐사보도 및 기획취재, 3712만5386원(20.4%)은 미얀마 언론인 지원, 1566만원(8.7%)은 매체 나눔 캠페인, 314만5000원(1.7%)은 대학 언론 등 시민 저널리즘 지원 후원금이었습니다. 

"올해 수입이 끊겨 구독을 못하지만 늘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힘들지만 나아가야 할 길이 있다는 걸 〈시사IN〉이 실천해줘서 고맙습니다."
"좋은 기사를 쓰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무게 중심을 늘 더 약자와 소수자를 향해 서는 언론이기를 바라며, 응원합니다."
"작지만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금전적 이유로 구독하지 못했다가, 최근 상황이 나아져서 후원 시작합니다."
"다른 동료 시민들을 대신해 성역 없이 캐물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여정에 적다면 적은 제 담배 두 갑 값을 보탭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저널리즘'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이 〈시사IN〉의 자존심입니다. 내어주신 마음에 기대 2021년을 무사히 건너올 수 있었습니다. 세상 모두가 '기레기'를 욕하는 시대에도 거의 모든 중요한 일은 기사로 알려지고 또 개선됩니다. 가치 있는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은 여전히 언론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시사IN〉의 목표는 클릭 수나 페이지뷰가 아닙니다. 우수한 탐사보도는 값어치를 매길 수 없지만 공짜는 아닙니다. '독립언론' 〈시사IN〉은 독자와 함께 세상의 변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오늘의행동과 〈시사IN〉
지구 상에 없던
구독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지구를 위해 '오늘' 필요한 행동을 배달합니다🌏

기후위기를 생각하면 때로 무력합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하지 않으면 하찮은 것조차도 변하지 않습니다. 뉴스를 읽고 분노하거나, 안심하거나, 무기력하거나, 잊어버리지 않도록 〈시사IN〉은 뉴스의 '다음'을 준비합니다. 행동 구독은 나와 지구를 위한 ‘재밌는’ 도구와 경험을 제공합니다. 지금 신청하시면 3월부터 격월로 행동 도구를 보내드립니다. 평범한 개인이 일상에서 벌이는 작은 행동들이 오늘과 미래를 연결합니다.
나와 지구를 위한 '행동 구독'
지구를 걱정하는 다정한 독자님들이 '배송 시 비닐을 쓰지 않을 수 없는지' '〈시사IN〉 종이는 재활용 가능한지' 등을 종종 문의해주시곤 했습니다. 그래서 제작팀에 확인해봤습니다. 

♻️  〈시사IN〉은 재활용 가능합니다

  • 표지 : 아트지 120g
  • 내지 : LWC 48g, LWC는 경량코트(Low Weight Coated/Light Weight Coting)로 순수 펄프에 석회 재질의 가루를 섞어 만든 용지로 재활용 가능합니다.
  • 중철 철심 : 배출시 제거 하지 않아도 재활용 공정 때 제거됩니다.
  • 정기구독용 비닐 봉투 :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비닐) 봉투입니다. 봉투 뒷면에 리싸이클링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배출시 주소 라벨지만 제거해주세요. 
할 말 있어요
시사IN editor@sisain.co.kr
04506 서울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빌딩 3층 (주)참언론
TEL : 02-3700-3200 / FAX : 02-3700-3299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