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말하는 삶의 한 줄 #16 <유 콜 잇 러브>
   MAGAZINE BLACKOUT
quotes of movies #16
영화가 말하는 삶의 한 줄


"자신과 타인을 동시에 사랑하는 일은

여전히 어려워요."


- 🎬 유 콜 잇 러브 [The Student] (1989) -

  •  Chapter 1. ✏️ [영화가 말하는 삶의 한 줄 16번째 조각]
                                '사랑은 무너진 범주 속 낭비를 끌어안는 것'
  •  Chapter 2. 💌 [이레의 편지]
                            "그럼에도 사랑을 사랑해🖤"
  •  Chapter 3. 💬 [고민 상담소] 

    - (1) 독자님이 남겨주신 고민의 조각

To.

,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내부 사정으로 오전 9시가 아닌 오후 9시에 이렇게 레터를 보내드리게 되었어요... 메일함을 열어보시고 의아하셨을 께 사전 공지 없이 늦은 발송을 보내드려 너무 죄송해요.

공휴일이 지나고 다시금 보통의 일상이 시작된 수요일 저녁, 의 하루는 어떠셨나요? 하루가 저물어가는 저녁시간, 은 어떤 마음으로 깊어가는 밤과 다가오는 새벽을 보내시나요? 제게 저녁은, 정확히 새벽은 하루 중 제가 가장 편안하다 느끼는 시간이에요.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침대에 누워 오직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특히 가족들이 모두 잠든 새벽은 오롯이 홀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이니 더욱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제게 밤은 감정이 제일 풍부해지는, 밀려오는 생각으로 나름의 사색이 시작되는, 나만의 취향으로 공명하는 시간이에요. 대부분 좋아하는 인디밴드의 노래를 틀어 놓곤 하는데 가만히 가사에 집중해 보면 대다수의 노래들이 사랑 이야기더라고요. 누군가를 홀로 좋아하고, 누군가와 사랑해서 행복했고, 누군가를 사랑해서 아팠던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과연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은 왜 우리를 아프게 하는가' 등에 대한 의문이 생겨요.

그래서 밤의 시작 앞에 보내드리는 오늘의 레터는 과 함께 '사랑'에 대한 이야기해보려 해요.
님을 위한

"

자신과 타인을 동시에 사랑하는 일은

여전히 어려워요.

"

사랑은 무너진 범주 속 낭비를 끌어안는 것

사랑은 범주를 무너뜨리고

"범주 밖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일"


오늘의 한 줄, "자신과 타인을 동시에 사랑하는 일은 여전히 어려워요."는 <유 콜 잇 러브>라는 조금 오래된 영화에 나오는 대사예요. <유 콜 잇 러브>는 남자 주인공 에드워드 젠슨과 대학교수 자격시험이라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여자 주인공 발렌타인의 사랑 이야기인데요. 둘은 스키장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사랑이 점점 깊어갈수록 크고 작은 갈등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사소한 오해와 조금씩 엇갈리는 성향에 둘의 마음에 위기가 찾아올 때쯤, 발렌타인이 사랑에 관해 구술해야 하는 시험 문제를 받아들게 되는데요. 마침 시험장에 와있는 에드워드를 발견한 그녀가 자신의 사랑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게 되면서 둘은 화해함과 동시에 더욱 깊은 사랑을 이어가게 돼요.


오늘의 한 줄은 발렌타인이 시험에 대한 답으로 구술한  '사랑'에 대한 생각에 담긴 한 줄이에요. "그녀는 자신과 타인을 동시에 사랑하는 일은 여전히 어려워요"라고 말하며 "사랑으로 이기심을 극복할 수 있겠죠.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고통을 준 사람만이 그 고통을 위로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사랑일 겁니다."라고 해요. 그녀의 말처럼 사랑을 시작하고 이 사랑의 상태를 유지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나와 상대를 동시에 사랑하는 일은 언제나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모든 것이 완전히 같은, 또 다른 나를 만나지 않는 이상, 모든 사랑에는 양보와 배려, 희생과 인정이 필요하니까요.


사랑에는 그 사람을 만나기 전 내가 가지고 있던 범주를 무너뜨리고 나의 범주 밖에 있던 무언가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찾아올 떄가 있어요. 작게는 사소한 취향부터 크게는 나의 우선순위까지 뒤흔드는 사랑, 나의 범주와 상대의 범주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교차하고 어떻게 나의 범주를 지켜야 할까요?

사랑의 속성은 낭비라 할지라도,

"낭비임을 지우고 기꺼이 끌어안는 일"


누군가는 사랑이 '낭비'라고 말해요. 그도 그럴 것이 시간이 곧 돈이고 끊임없이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요즘 시대에는 꽤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는 '사랑'은 전혀 생산적이지 않은 일이니까요. 어찌 보면 돈과 시간, 에너지와 괜한 감정에 나 자신을 소비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끝날지도 모르는 사랑 앞에 나의 미래를 '낭비' 하고 있는 것이죠.


이에 관해 프랑스의 작가 롤랑 바르트는 그의 저서 <사랑의 단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을 순수 소비, 즉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한' 낭비의 경제 체제 안으로 위치시키려 하거나 동시에 망설인다"라고 말하기도 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만큼은 손익 계산을 잊고 스스로 낭비의 경제 체제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사랑이 마냥 낭비인 것 같지는 않아요. 어떠한 관계든 그 관계가 나에게 득이 되어야 관계의 유지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이 '이익'은 단순히 물질적이고 생산적인 어떤 것은 아닐 거예요. 정서적 안정감과 편안함, 함께하는 시간의 즐거움, 좋아하는 감정과 순간의 행복 이 모든 것들로 하여금 그 사람과의 관계가 나에게 긍정적인 이익을 가져다준다면, 그 관계는 더 이상 '낭비'인 것만 같지 않아 보여요. 그리고 사실, 우리가 끊임없이 성공에 가까워지려 애쓰는 것 역시 이러한 순간들 때문이 아닐까요?


차가운 현대 사회의 현실에 비추어 보았을 때, 지금 당장은 이 사랑이 '낭비'일지라도 이것이 낭비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기꺼이 끌어안는 일, 이것이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사랑의 속성은 낭비이지만, 우리는 어쩌면 그 충만한 낭비를 준비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설령 사랑이 끝나더라도 현실을 잊고 낭비한 그날의 충만한 사랑으로 다시금 현실을 살아갈 수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재고 따지고 계산하고 물러서기 보다 놓칠지도 모르는 소중한 순간을 붙잡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끌어 안는 힘의 차이가 생길 때,

"풀려버린 손, 다가오는 낭비,

돌아가고픈 나의 궤도"


그런데 사랑을 시작하고 서로가 끌어안은 낭비를 움켜 안는 힘의 차이가 생기는 때가 찾아오면, 누군가의 혹은 우리의 풀려버린 손에 잊었던 낭비가, 포기한 범주가 잡아들고 싶을 때가 있어요. 낭비가 낭비로 다가오고 나의 궤도가 그리워질 때쯤이면, 관계에도 균열이 생기기 마련이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권태기'가 이 시기에 해당되는 것 같아요.

연애 초기에는 도파민의 지배 아래 상대를 알아가고자 하는 열정에 사랑이 타오르게 되는데요. 이 도파민은 미래 지향적인 화학물질인지라 아직 잘 알지 못하는 상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로 미지 속 우리의 미래를 지향하게 돼요.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고 서로에게 익숙해져 갈 때쯤,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았고 이젠 알아야 할 미래가 아닌 현실을 함께 살아가는 현재가 되었을 때쯤, 도파민이 물러가게 되며 사랑의 온도도 미지근해지는 것이죠. 그래서 상대가 예전 같지 않다 느끼기도,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질투와 집착, 서운함과 밀당이 오가기도 해요.

이때 필요한 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이해가 아닐까 싶어요. 이제는 탐색이 끝난 상대의 범주를 인정해 주고 각자의 삶 속에 자연히 녹아드는, 상대와 사랑에 대한 믿음과 익숙함으로 또 다른 형태의 사랑을 함께 지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랑은 '언어'에 취해있다고 해요. 이 과정에서 서로를 향한 다정한 말과 애정 어린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며 각자의 현재 마저 사랑해 주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그러니 진정한 사랑은

"애정하고도 미워하는,

오직 그대만이

모든 증오를 애정으로 귀결시키는"

사랑은 여전히 그리고 언제나 어려운 것 같아요. 발렌타인의 말대로 자신과 타인을 동시에 사랑해야 하는 일이니까 말이죠. 그녀의 말대로 사랑으로 이기심을 극복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러나 그건 일시적인 마음, 머지않아 상대를 향한 시선이 나에게로 향하는 순간이 찾아올 거예요.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상처받고 누군가는 뜻하지 않은 고통을 주고 그래서 미워하고 서로를 증오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이 모든 상처와 고통, 미워하는 마음과 증오를 오직 그 사람만이 치유해 줄 수 있다면, 오직 그대만이 모든 증오를 애정으로 단번에 귀결시킨다면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원망하고 미워하지만, 애정하고 아끼는 마음, 괘씸하고 멀어지고 싶지만, 생각만으로 애틋해지는 마음 이것이 사랑이 아닐까요?


서로가 각자와 우리를 동시에 사랑할 수 있도록 사랑의 어려움과 부담을 조금 덜어주며 나와 너를 위한 사랑을 해나가요 우리.

, 혹시 이 레터를 읽는 내내
떠오른 사람이 있으신가요?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를 접할 때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콘텐츠를 보았는데

조금 오래전,
호감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냐는
독자님의 고민이 떠오르며
마음을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마음을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에게 사랑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
❤️

이레의 편지,
<그럼에도 사랑을 사랑해🖤>

  To. 님

[내 삶의 기준이 내가 되어서]

나에게 사랑이 필요할까
나를 위한 것들을 해내고 점차 내 삶을 찾아가는 중
혼자라는 것에서 오는 이 자유로움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은,
어느새 내 삶의 기준이 내가 되어버린
불쑥 동요하다 이내 잠잠해지는 마음은,
나에게 사랑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반추한다

나는 사랑할 의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어떤 영화는 나에게
우리가 사랑할 때의 감정 상태가 인간의 보통 상태라고 말했다
나는 내가 지금 보통의 상태가 아닌 것인가 하고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내 삶의 기준이 내가 되어서
내가 보통이 된 것은 아닐까
남보다 나를 더 사랑해야 하는 보통이 아닐까
그 보통 사이 특별한 누군가의 등장이 부담스러운 것은 아닐까

사실 나에겐 내세울 것 없이
그저 너와 나,
적막한 걸음으로 서로에게 공명하는,
그런 사랑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은 지난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제주도에서 1박 2일 동안 혼자 여행할 기회가 생겨서 하루 동안의 나 홀로 제주여행을 하고 돌아왔어요.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4박 5일 정도 나 홀로 제주 여행을 했었는데 제게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았거든요. 그래서 이번 나 홀로 제주 여행도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조금의 무리를 감수해 보았어요.

이렇게 혼자 여행을 하다 보면 홀로 채우는 시간들이 너무 행복하게 다가와요. 누구의 방해도, 간섭도 없이 오롯이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내가 일어나고 싶을 때, 내가 먹고 싶을 때,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갔다가 내가 만족할 만큼 찾아다니고, 보고, 느낄 수 있으니 말이에요. 여행의 기준이 내가 되니 마냥 편안함과 동시에 모든 집중에 나에게로 옮겨와요. 그래서 혼자 하는 여행에선 그간 미루어두었던, 혹은 발견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채우고 오는 것 같아요. 애써 찾아보려 하지 않아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느끼는 것이 크게 와닿을 때도 있고요.

이번 짧은 여행에서 다시금 느낀 것은 저는 혼자가 너무 편하다는 것이었어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며 얻는 에너지도 분명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은 제겐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는 것에 가까울 때가 많아요. 요즘은 성향이 많이 바뀌어서 하루 이틀 정도의 에너지야 거뜬하지만, 그 이상은 웬만큼 편안한 사람 아닌 이상 애써 에너지를 쓰고 있더라고요.

마침 여행에서 읽은 시집이 모두 사랑 이야기여서인지 혼자가 편한 제게 과연 사랑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손과 생각이 가는 대로 글을 써보았는데 그렇게 쓰인 글을 보니 제겐 사랑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더라고요. 나와 상대를 동시에 사랑할 수 있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 주는 사랑을 원하는 것이었어요. 오늘의 한 줄처럼 말이죠.

체코의 시인 릴케는 진정한 사랑을 "두 개의 고독이 서로를 보호해 주고 서로의 경계를 그어놓고 서로에게 인사하는 사랑"이라고 말해요. 각자의 고독 지대를 인정하고 지켜주며 서로를 향한 손을 내미는 것이 저와 우리 모두가 바라는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숱한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그럼에도 사랑을 사랑해 보아요. '사랑' 그 자체엔 죄가 없으니 사랑이라는 수수께끼를 풀어나가 봅시다, 우리!
From. 이레
제주도에서 읽었던 시집 중에서
소중한 누군가가 힘들다고 말하면
어떤 말을 해줄 거냐고 묻는 구절이 있더라고요.

시인은 "어디야?"라고 말하겠다고 했는데,
그 말이 꽤나 힘이 되더라고요.

은 누군가 힘들다고 말하면
어떤 말을 해주시겠어요?

👇🏻👇🏻👇🏻
님, 혹시 요즘 고민 있으신가요?

   님, 혹시 다른 사람의 의견이 필요하지만,

      아는 사람에게 털어놓기 꺼려질 때,

      새롭고 객관적인 시선과 이야기가

      필요할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의 고민을 나눠주세요!
소개된 고민에 대한 의견을 주셔도 좋아요!
우리 같이 고민 나눠요🖤
(고민 나누기는 모두 철저한 익명을 보장드려요🙂)

👇🏻👇🏻👇🏻
오늘은 독자님이 나눠주신
소중한 고민의 조각을 들고왔어요 🙌🏻 
어느 독자님께서 일상 속 작은 고민과
그 고민을 통해 매거진 블랙아웃의 이웃 독자님들께
들려주시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 주셨어요.

독자님이 남겨주신 고민의 흔적을 같이 읽어보며
우리의 고민을 시작해 볼까요?
💬 저는 자취를 하고 있는데 본가에 길게 갈 일이 생겨서 2주 정도 집을 비우게 되었어요 다시 돌아와 보니 기르던 토마토가 죽어있더라구요,, 토마토를 들고 집에 갈 수 없어서 어쩔 수 없는 결과였지만 한편으론 2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토마토가 바로 죽어버려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어요

문득 사람도 토마토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무언가를 키운다는 건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모두 알고 있지만 본인에게는 그게 마냥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늦지 않은 시간에 잠을 자고 적당한 때에 일어나서 건강한 밥을 먹고 운동하고 휴대폰을 적게 하는 등의 자잘하고 간단한 모든 일들이 사실 나를 키우는 일인데 하나하나 지키기가 참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저는 한 번 무너진 건강은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는 말이 신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도 해당한다고 생각해요 "나를 기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자." 찬찬히 생각해보다 이런 결말에 도달하게 되었어요

사실 이런 걸 떠올리게 된 건 토마토가 죽어서도 있지만 제가 기르고 싶은 저의 한 부분인, 회피 성향이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에 있는데요 이런 내 모습이 마음에 든다면 계속 이렇게 살아가도 되겠지만 회피하고, 불안해하는 내가 너무 답답해서 요즘 들어 바뀌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사실 회피 성향을 줄이는 방법은 모두가 알듯이 생각나면 바로 실천하기 처럼 간단한 일인데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고요..ㅎㅎ

요즘 생각나면 바로 실천하는 걸 연습하고 있는데 양치나 설거지처럼 간단한 것부터, 과제를 바로 시작한다거나 사과할 일 있으면 바로 사과하는 용기가 필요한 일까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아직 쉽지 않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생기는 한심하고, 자책하는 마음이 어렵긴 하지만 지난 날의 제가 여러 노력으로 많이 성장한 것처럼 이것도 꾸준히 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음 무슨 토마토 얘기부터 구구절절 무슨소리인지~ 싶을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본인에게 관심을 쏟고 본인을 기르며 살아갔으면 좋겠어서 이야기를 남겨보아요.. 오늘 오랜만에 글을 적어보았는데 글을 길게 적으며 생각한 건 어느 순간에 무언가를 깨닫는 다는 게 삶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원동력이 된다는 것 이에요 저는 글처럼 살아가면서 다양한 것에서 여러가지 것들을 깨닫고 생각하곤 하는데 요즘은 미처 깨닫지 못한 것들을 블랙아웃을 통해서도 깨닫게 되는 경험을 종종 하고 있어요 항상 좋은 글 보내줘서 감사합니다ㅎㅎ 항상 잘 보고 있어요!
↳ 독자님의 메시지를 모든 독자님께 닿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사람과 마음 모두 토마토를 기르는 것과 같다는 말씀에 너무 많은 공감이 되더라고요. 최근에 우연히 만나 뵌 독립서점 사장님께서 제게 사람도 결국 정원을 가꾸는 것과 같은 것 같다고 해주시더라고요. 관심과 정성을 들여 가꾸고 케어해 주어야 한다면서 말이죠.

마음이 변화하는 것의 시작은 나의 상태와 나의 마음을 나는 것에서 시작해요. 독자님은 충분히 독자님의 토마토와 정원을 탐색하신 것 같아 앞으로 독자님이 바라시는 독자님의 모습이 충분히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면 된대요. 독자님 말씀처럼 꾸준히 하시다 보면 그 '꾸준함'에 담긴 노력이 성장의 양분이 되어줄 거예요.

이야기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독자님이 나눠주신 이야기 덕분에 많은 분들이 잠시라도 안온하실 것 같아요:) 독자님께 더 많은 생각 조각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언제나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 지난 매거진의 이야기 조각 (1):

은 요즘 어떤 걸 사고 싶으신가요?
의 위시리스트 알려주세요!
🛍 위시리스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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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 올드스쿨 카키색 (신발 색은 하얀색이고 중간에 줄만 카키색인거)
↳ 하얀색 신발에 카키색 라인이 들어간 반스 올드스쿨은 처음 들어보는데 너무 예쁠 것 같아요! 가을을 맞이해 반스 하나 들여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 위시리스트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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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어싱이랑 젤네일 하기
2. 친구들이랑 가평에 숙소 잡아서 1박 2일로 바베큐해먹고 놀기
↳ 피어싱은 저도 너무 하고 싶은데 무서워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어요... 가평 여행도 너무 가고 싶네요..! 가게 되신다면 어떤 재밌는 일이 생기셨는지 꼭 알려주세요🤭
🛍 위시리스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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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사고 싶은 건 아이패드랑 애플워치에요! 원래는 기계욕심이 없어서 ‘사고 싶다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하나도 없었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너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 구매를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 아이패드와 애플워치를 모두 갖고 있는 입장에서 구매를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아이패드는 몰라도 애플워치는 삶의 질 상승템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핸드폰 알림을 다 받아볼 수 있으니 굳이 불필요하게 핸드폰을 들지 않아도 되고 핸드폰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혹시 구매하셨나요?! 써보시고 어떠신지 알려주세요🙌🏻
🛍 위시리스트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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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 너무 사고 싶어요...! 명품백 이런게 아니라 그냥 마음에 드는 가방이 14만원이거든요..(가격도 기억함) 가방을 사면 안경을 바꾸고 싶습니당!!
↳ 가격도 기억하시는 가방... 어떤 가방인지 너무 궁금한데요?! 요즘 예쁜 가방이 정말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독자님은 어떤 가방을 가장 많이 들고 다니시나요!?
👉🏻 지난 매거진의 이야기 조각 (2):

께 매거진 블랙아웃은 어떤 이메일인가요?
제일 좋았던 뉴스레터나
눈길이 가는 콘텐츠가 있으신가요?
(심리학과 영화 / 영화가 말하는 삶의 한 줄 / 이레의 편지 / 고민 상담소)
께 스며든 매거진 블랙아웃을 들려주세요!
💬 이야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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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블랙아웃은 일주일 동안 기다리게 되는 뉴스레터입니다. 뉴스레터를 거의 20개 정도 구독해서 보고 있습니다. 어떤 것은 발행되면 바로바로 보고 어떤 것은 필요한 것만 골라보고 어떤 것은 몰아서 보고, 근데 블랙아웃은 보고 또 보고 영화까지 찾아보게 만드는 매력 있는 뉴스레터 입니다. 처음에는 최애영화인 마틸다에 대한 심리학점 접근이 궁금해서 신청했는데 바로 다음 뉴스레터에서 소개해주셔서 그때 감동도 너무 컸습니다. 그리고 고민상담까지.. 구독자들과 소통하면서 만들어가는 뉴스레터라 더 감동있고 소개해주시는 글하나하나에 정성과 고민에 시간이 보여서 제일 최애 뉴스레터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이 뉴스레터가 장기간 발행되면 언젠가 담당자님도 번아웃이 올 수 있겠지만 항상 표현하지 못해도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뉴스레터도 잘 부탁드립니다.
↳ 코 끝이 찡해지는 이야기를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독자님의 최애 뉴스레터라니 감개무량한 마음이 들어요🥹 뒤에서 응원해 주시는 독자님의 마음 충분히 느끼고 덕분에 에너지를 얻고 있답니다. 언제나 읽어주시고 의견 남겨주시고 매거진과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독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매거진인 만큼 들여다보고 싶은 뉴스레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이야기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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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마음의 소양
↳ 이번 레터는 출근길에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죄송해요. 독자님 마음속에 자리할 이야기를 들고 메일함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나름의 애정 가득한 노력을 언제나 더해 보겠습니다. 그 과정에 늘 계셔주셔서 감사해요🖤
💬 이야기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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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블랙아웃을 알게된지 얼마안되었지만 수요일 메일 받는 시간이 기다려지는 것 같아요 그 시간이면 일하고 있거나 출근 준비를 하고 있을때여서 바로 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메일 알람이 울리길 기다려지는 것같아요 시간 여유 있을때 뉴스레터를 곱씹어보면서 짧게나마 글을 적는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
↳ 여유가 남는 소중한 시간을 매거진 블랙아웃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 독자님의 소중한 시간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매주 다양한 생각의 조각을 들고 찾아가겠습니다💌 쓰셨던 길고 짧은 글 너무 궁금해요:) 언제 한번 나눠주세요! 오늘도 남은 여유를 즐기시며 안온한 하루 보내세요😊
👉🏻 독자님이 나눠주신 소중한 이야기들 :
💬 이야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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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모으려면 신용카드 말고 체크카드 써야한다는 말이 이런 심리적 요인을 담고 있는 말이었네요
↳ 그래서 신용카드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에요🥲 저는 저를 믿지 못하겠더라고요. 아직 소비 심리를 이길 수 없으니 지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간신히 싸워나가고 있답니다. 같이 심리적 충동을 이겨보아요...!
의 이야기도 궁금해요!
오늘의 뉴스레터에 대한 의 짦은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의 일상을 나눠주셔도 좋아요!
우리 같이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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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영화 정보
  •      개봉: 1989.04.01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      러닝타임: 103분
  •      OTT: Wavve

📢 아래 「의견 남기기」에
      이번주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짧은 코멘트도 좋습니다.
     간단한 어느 말이나 언제나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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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편안한 밤 보내시고
평안한 내일이 매일이 되길
매거진 블랙아웃이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님,
감사드려요😊

<매거진 블랙아웃>은 다음 주 수요일,
 '심리학과 영화'로 돌아오겠습니다! 🙂

다음 주에 만나요🖤
🎬
잠깐! 매거진 블랙아웃을 좋아할 것 같은 친구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복사해서 공유해주세요 :)
블랙아웃 인스타그램 @blackout_cinemaclub 도 태그해 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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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라,
허나 사랑에 속박되지는 말라. (…)
  서로의 잔을 채우되,
어느 한 편의 잔만을 마시지는 말라. (…)
  함께 노래하며 춤추며 즐거워하되,
그대들 각자는 고독하게 하라.

- 칼릴 지브란, <예언자>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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