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대신 응원을
OUTSIGHT Newsletter #3.1
✉  목차
  • Editor's Note
  • Insight    인생이란 도로 위의 휴게소. 어른들의 갭이어 
  • Outsight  두려움의 방향으로 전진하는 정혜윤(융) 마케터
  • Curation  에디터들이 모아본 다양한 쉼의 형태

 ✏ EDITOR'S NOTE

한창 여름 휴가철인데 벌써 입추가 지났습니다. 특히 더 덥고 습했던 이번 여름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여름을 더 누리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벌써 7번의 뉴스레터로 다양한 시선을 전했던 OUTSIGHT<3호>의 주제는 그래서 <쉼>으로 선택했습니다. 본격적인 하반기가 시작되기 전에 우리 잠시 숨을 골라보아요.


수능을 치를 때 까지 방학에도 쉬지 않고 공부하다가, 대학이라는 세상에선 또 취업이라는 문을 통과하기 위해 쉬지 못했던 우리 어른들. 사회에 나와서도 일에 치이고, 대출에 묶여, 혹은 결혼하여 육아를 하느라, 스스로에게 쉼을 허락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어른들에게도 방학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번 OUTSIGHT는 주체적으로 인생에 쉼표를 찍고, 더 멀리 나아간 멋진 어른의 시선을 전해드려요. 바쁜 세상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살아가다가도, 잠시 쉼표를 찍고 님을 돌아보는 하루를 만들어 주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해요.

익숙한 주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보기
인생이란 도로 위의 휴게소. 어른들의 갭이어 

우연히 미드를 보다 또는 뉴스에서 '갭이어(Gap Year)'라는 표현을 들어 본 적 있으실 거예요. 흔히 유럽이나 미국에서 청년들이 대학 들어가기 전, 여행도 다니고 봉사도 하고 - 성인이 되기 전, 자아를 발견하기 위한 시간으로 알려져있죠.


갭이어라는 개념은 사실 17세기 후반에 영국의 귀족 집안 사이에서 시작된 유행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7세기 후반부터 19세기까지, 영국의 귀족 집안 자제들이 그랜드투어라는 것을 다녔는 데, 이는 그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로마 유적지 등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기 위한 여행이었다고 합니다. 부유층의 사치스러운 여행이기보다는, 전통적인 대학 교육에서 배울 수 없는 - 세상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지성을 쌓고, 인격의 성숙을 추구하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그 유행이 현대로 넘어오면서 유럽과 미국에서는 대학 입학 전에 흥미와 적성을 찾아보는 공식적인 휴지기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진정한 휴식이 필요한 사회인에게도 번져나가기 시작했죠. 대학 진학, 취업 등의 목표를 바라보며 하얗게 청춘을 불태운 어른들에게 어느 순간부터 직장인으로 자리 잡는 것 뿐만 아니라 '자아실현'이라는 또 다른 고민이 생기게 되었죠. 그렇게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고자, 잠시 멈추고 정비하기를 희망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실제 갭이어를 통과한 이들의 삶을 담은 다큐 에세이 <우리는 아직 무엇이든 될 수 있다/김진영>에는 이런 말이 있었어요.


"갭이어는 도로 위 휴게소 같아요. 휴게소를 들르지 않으면 목적지에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장거리 운전으로 사고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죠. 휴게소에 들러 허기를 채우고, 부족한 잠도 자고, 달리는 동안 보지 못했던 주변 경치도 둘러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 시간이 남은 길을 완주할 힘을 키워 줄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혹시 장거리 운전을 하고 계신가요? 혹시 그렇다면, 어떤 휴게소에 멈춰보고 싶은가요?

(출처: 세계의 갭이어(Gap year), 그리고 한국, 평생학습타임즈 (2019) / 일하는 사람에겐 '갭이어'가 필요하다,, 보그코리아 (2022) / 사진: Alex Radelich on Unsplash)

당신의 일상에 새로운 영감이 되어줄 외부의 시선
두려움의 방향으로 전진하는 정혜윤(융) 마케터
쉰다고 하면 왠지 무기력한 느낌이 드나요? 오히려 이 시간을 재밌고 멋진 일들을 해 나가기 위한 도전과 기회로 사용할 수도 있답니다. 어른의 갭이어, 그 색다른 쉼에 대해서 마케터이자 작가인 정혜윤(융)님의 시선을 전합니다. 
Q. 먼저 혜윤님 소개를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독립한 마케터이자 작가로 일하고 있는 정혜윤입니다. 개인 프로젝트로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다능인 커뮤니티 겸 뉴스레터 사이드 프로젝트(sideproject.co.kr)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해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는 일들을 해왔고, 최근에는 기획에 따라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팀을 이뤄 일하는 브랜딩 스튜디오 “사이드 콜렉티브”를 론칭했어요. “알로하융”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책은 꾸준히 쓰는 창작자로서의 작업도 계속 하고 있어요. 저는 재미와 멋이란 기준을 두고 움직이고 있어요. 앞으로도 재밌고 멋진 일들을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사진: <융지트>에서 정혜윤 마케터

💎: 우리는 모두 쉬고 싶어 하지만, 타인에 ‘쉼'에 대해서는 나도 쉬고 싶다-며 부러움을 표하는 사람도 있고, 쉼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나중에 무슨 계획이 있냐-며 은근한 걱정을 비추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나에게 쉼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도, 온전히 쉴 수 있는 것도, 그리고 쉼을 정리하고 나아가는 출발선에 다시 서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결단력과 생각이 요구됩니다.

Q. ‘쉼'에 대해서 혜윤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쉬어야겠다’는 결정이 망설여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람에 따라 쉼에 대한 정의가 다르잖아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쉼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일을 모두 벗어나 휴양을 휴식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요. 저의 경우, 쉼이란 뭔가를 하고 있더라도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운동을 하면서도, 식물에 물을 주고,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는 시간들도 저는 뭔가를 계속 하고 있지만 저에게는 쉼이에요. 이렇게 제 삶에 자리잡은 여러 리추얼이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효율성과 생산성을 너무 따지다보면 쉼이 없어지는 함정에 빠지는 것 같아요. 비생산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런데 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보살피기 위해 하는 아침의 짧은 명상이나 글을 쓰는 시간, 그저 즐거워서 하는 피아노 치기, 요리하기 등 결과를 바라지 않고 하는 비생산적인 일들이 저의 생산성이 오른 이유의 중심에 있어요.

쉼에 대한 생각도 유연하고 자유롭게 풀어줘도 좋을 것 같아요. 하루에 나를 위한 시간을 1분이라도 심어둘 수 있다면, 잠시 호흡하는 시간에 집중해 작은 쉼표를 찍고 다시 현재로 돌아올 수 있다면, 그것도 ‘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정혜윤 마케터와 <융지트>
그렇게 제 마음에 근육이 붙고, 체력도 좋아져서 여러 일을 해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다양한 일을 동시에 하고 있지만 잘 지치지는 않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열정을 쏟아 붓느라 번아웃이 오는 시기가 있었다면 지금은 저만의 균형잡기를 잘 하게 된 것 같아요.

💎: 갭이어(Gap Year)를 꼭 학생의 시기에만 가질 필요가 있을까요? 어른의 갭이어, 누군가는 도망이라고 말 할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도전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쉼'은 스펙을 더 쌓기 위한 준비 기간이 아니라 경험치를 늘리기 위한 시간이잖아요.

Q. 혜윤님께서도 직장 생활 사이 갭이어를 가지면서 홀로서기 실험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어떠한 확신이 있으셨기에 갭이어를 ‘선택'하실 수 있으셨나요?
<퇴사는 여행>이라는 저의 첫 책이 이 질문에 대한 아주 기나긴 답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웃음) 1년 동안 홀로서기 실험을 한 뒤에 다시 회사를 들어갔으니까 누군가 보기에는 제가 겉모습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였을 지도 몰라요. 그런데 내면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거든요. 마음 속의 나무가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시기라고 할까요.

저에게 생겼던 가장 큰 차이점은 ‘두려움’ 단어를 재정의 내린 것이었어요. 저는 제가 비교적 용기있고 두려움이 없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제가 설정해둔 안전지대 밖으로는 안 나오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처음으로 그 경계선을 깨고 나와본 거예요. 그때부터 두려움을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의 힌트로 삼기 시작했어요.

두려움은 내가 되고 싶은 내 모습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고, “내가 뭐라고”란 생각을 버리는 것이 용기입니다. 직접 부딪혀보면서 몸과 마음이 나만의 서사를 통해 깨달아야 진짜 확신이 생기는 것 같아요. 모든 건 나의 작은 한걸음부터 출발합니다.
Q. 그런데요, ‘단순히 하고 싶은 것이 많다’는 생각이 ‘해 봐야겠다'는 행동으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는 생각보다 생각이 없어서 행동한 것 같기도 해요…하하.

이걸 해서 내가 뭔가를 이루겠다는 거창한 목표나 계획 없이 그냥 재밌을 것 같아서 해본 게 많아요. 그리고 재밌으니까 계속 하게 된 것들이 많아요. 제가 음악 좋아하는 애로 이렇게까지 알려질지, 그게 일에도 도움이 될지 누가 알았겠어요. 그냥 무대 앞을 찾아가고 음악 들으며 춤추는 시간들이 너무 좋아서 논 건데 그 시간이 계속 되니까 알게 되는 뮤지션도 문화도 늘어나고. 그러니까 또 알아보는 눈이 생기고. 연쇄작용이었어요!

저의 경우에는 좋아하는 일이 일로 연결되기까지 운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꼭 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저는 해보고 싶은 건 뭐든 해보자 주의에요. 아니면 그때 가서 그만두고 다른 거에 또 시간을 써봐도 좋으니까요. 인생 짧다고 하지만 또 생각보다 길거든요. 이렇게 내가 정말로 즐기는 순간들을 찾기 위해서는 ‘쉼’이 분명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혜윤님의 경험을 보면 갭이어란 단순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쉼'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들을 해보는 '돌아봄'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 하는지 생각하지 않는 시대에 ‘해 봄'으로써 ‘잘 하는 것'까지 발견하는 것이죠. 우리는 결국에는 ‘직장에서 어떤 업무를 맡는 누구'로서의 내가 아닌, ‘어떠한 사람으로서의 나'를 찾으려고 하니까요.
출처 : 정혜윤 마케터 <융지트> 내부

Q.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여러 개 진행하는 프리 에이전트로서 지금의 삶과, 한 직장내에서 담당 업무를 책임졌던 예전의 삶을 비교해 봤을 때, 혜윤님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엄청나게 다르지는 않아요. 저는 회사를 다닐 때도 내가 나로 존재할 수 없을 것 같을 때 변화를 모색했거든요. 하지만 분명한 건, 저라는 사람과 취향의 해상도가 더 선명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명함 한장으로 나를 소개하기엔 나는 너무 좋아하는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많은데- 라고 아쉬웠다면, 이제는 그냥 정혜윤(융)이라는 이름만으로 충분해요. 굳이 어떤 구분이나 경계를 짓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자체가 저를 해방시켜주는 게 있어요.


이런 감정들을 느꼈다보니까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보이면 용기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팁을 주고 싶어요. 유튜브에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사이드를 운영하는 이유도, 마케팅 프로젝트를 계속하는 이유도, 제가 책을 쓰는 이유도, 제가 하는 모든일의 이유가 바로 이 마음입니다. 누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저는 의심 대신 응원을 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쉼'이 필요하지만, 결국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일해야 하는 존재이잖아요. 나를 알아간다는 것, 나의 가치를 발견한다는 것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질까요?

Q.  혜윤님이 갭이어를 가지셨을 때 어떤 시선을 받았었나요?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어른들의 쉼, 갭이어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수용적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갭이어 전에 아예 해보고 싶었던 걸 해보는 한 해로 만들 거라는 선언을 했는데 생각보다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사람들이 성장 드라마를 좋아하듯이, 누군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는 주변에까지 전염되는 에너지와 힘이 있거든요 ☺


놀랍게도 이 선언 뒤 1년이 제가 가장 많은 오퍼를 받은 기간입니다. 갭이어를 다니면서도 꾸준히 글을 썼기 때문에 저의 과정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었고, 무려 20곳으로부터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었어요. 회사를 전혀 들어갈 생각이 없다가 이건 내가 놓치면 아까운 기회겠다 싶었던 회사에 들어가서 브랜드 마케터로 3년을 더 일하고 2020년에 독립한 거고요.

그리고, 가족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제가 행동으로 보여줬던 것 같아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제가 여러번 이직하고 고민했다가 도전하길 반복하다보니까, 그 과정을 통해서 제 가족들도 저를 더 믿게 된 것 같아요. 말릴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네가 우리가 말한다고 듣겠니. 기왕 결심한 거 조심히 건강히 다녀와.’ ‘혜윤이는 혜윤이가 알아서 잘 하겠지.’ 이렇게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내가 혼자서도 온전하게 바로 섰을 때 누군가와 진정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좀 어려운 이야기 이기도 한데요. 내가 나를 아껴주는 게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더라고요.

내가 아끼는 사람이 무탈히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잖아요. 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나의 일이 마비되기도 하고요. 
사진: 정혜윤 마케터의 <융지트>
그런 의미에서 내가 나를 잘 챙기고 아끼고 사랑해주는 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한 일이기도 한 거예요.

갭이어에 대한 시선이 수용적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례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사례도 있고 저런 사례도 있구나. 레퍼런스가 많아지면 내가 하고 있던 생각은 나에겐 해답일지언정 누군가에게 정답은 아니구나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남의 시선에 신경쓰기 보다는 내 내면의 목소리와 방향에 귀기울이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해요. 그러면 결과가 어떻든 확실한 건, 후회로 남지는 않거든요. 내가 직접 움직여봤으니까요.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실패도 실패가 아니에요. 그로부터 또 뭔가를 배우고 디딤돌로 삼을 수 있을테니까요.

Q. 마지막으로, 쉼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쉼표를 찍었던 시기가 제 자신을 더 잘 알게 된 시기였어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시간을 좋아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노는 것을 즐기는지. 직접 해보면서 나 자신과 친해지고 가까워졌어요. 제 인생은 제가 쉼표를 찍었던 2017년 전후로 나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제 삶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는 인생의 아티스트로서의 시간은 그때 부터 더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거든요. 물론 그 전에도 저는 제 시간들을 만들어나가고 있었지만, 인생에 알을 깨고 나오는 순간이 몇 번 있었고, 2017년은 커다랗고 두꺼운 알을 깨고 나온 시기였어요.

쉼으로 인해 우리는 더 길게 오랫동안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어요. 나를 아껴주며 알아가고, 내가 원하는 방향을 설정하는데 쉼표를 찍는 시간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저는 모두가 아티스트인 시대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의 하루하루를 크리에이티브하게 만들어나간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 삶의 아티스트예요. 자신을 믿고 내 이야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채워나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을 응원할게요!
* 이 콘텐츠는 <정혜윤님>의 시선 중 일부일 뿐이랍니다. 뉴스레터에 다 담지 못한 더 깊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위 링크를 눌러보세요.
독립한 마케터, 정혜윤님을 따라가 보아요
🍋 EDITOR 하영 쉼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안에 진짜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 눈에 띄었어요. 특히 두려움을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의 힌트로 삼는다는 말, 자꾸 곱씹어보게 되네요. 
💎EDITOR 화진 알고 보면 삶의 속도를 컨트롤하는 열쇠는 내가 쥐고 있었네요. 자발적 퇴사 후 갭이어를 가지며 해 보고 싶었던 일들에 도전하며 지내는 요즘, 내가 직접 해 봤다는 것 자체만으로 실패가 아니라는 말에 찐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EDITOR 승영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과 잠시 거리를 두고 쉰다는 것이 마치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여지고, 겉모습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내면이 확실히 단단해질 수 있는 시간이란 말이 크게 공감 되어요.
다양한 쉼의 형태를 OUTSIGHT가 모았습니다.
🟡 다음 OUTSIGHT 예고
8월 26일, '나도 잘 쉴 자격이 있다!'는 <쉼>의 두번째 이야기가 찾아 갑니다.
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음, 잘 모르겠어요 🥺
OUTSIGHT, 더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OUTSIGHT
Email. letsgooutsight@gmail.com
Instagram. @from.outsight
수신거부 Unsubscribe
stibee

좋은 뉴스레터를 만들고 전하는 일,
스티비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