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위안부’의 기억 문화와 국가 정책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에 관한 필리핀의 사회적 인식과 국가 정책의 현주소를 들여다봅니다. 버나드 카르가닐라 교수는 2023년 유엔 여성차별철페위원회에 필리핀 ‘위안부’ 지원단체 ‘말라야 롤라스’가 제기한 진정과 그에 대한 필리핀 의회와 법원, 정부의 대응을 소개합니다. 김동엽 교수는 필리핀에서 최초로 ‘위안부’ 피해를 밝힌 마리아 로사 핸슨의 자서전을 소개하고, 민족주의적 투쟁이나 선정성이 강조된 전시 성폭력의 재현 방식을 비판합니다.

🧶 당신은 잘 해냈단 말을 들을 자격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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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야 롤라스(Malaya Lolas)는 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 점령군의 성 착취적 ‘위안소’에서 살아남은 필리핀 여성들의 모임입니다. 그들은 일본의 공식 사과와 배상, 필리핀 정부의 지원과 사회적 인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버나드 카르가닐라 교수는 참전군인들과 동등한 수준의 사회보장과 의료 지원, 역사교육과 박물관 설립 등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피해 여성들에 대한 정의가 실현될 것을 촉구합니다.

🧶 필리핀에서의 ‘위안부’ 문제와 사회적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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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위안부’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1992년 마리아 로사 핸슨이 자신의 ‘위안부’ 경험을 대중 앞에서 최초로 증언하면서부터입니다. 김동엽 교수는 핸슨의 출생 및 성장배경, ‘위안부’ 경험과 그 후의 생활 등 험난한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자서전을 소개하는 한편, 필리핀에서 ‘위안부’ 문제가 소환되고 재생산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주변적 인물로 다뤄지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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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의 일본군‘위안부’ 문제, 더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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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도 민간단체 교류 협력 사업에 참여하는 '프로젝트38'에서 <전쟁과여성영화제(WoWFF)>를 개최합니다.

  📌 행사명 : 전쟁과여성영화제(WoWFF, Women of War Film Festival)

  📌 구성 : 6회차 영화상영 및 씨네토크, 부대행사(강연 및 라운드테이블)

  📌 일시: 2023년 6월 30일(금)~ 2023년 7월 2일(일)

  📌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 관람: 무료(사전 신청 기간: 2023년 6월 7일(수)~7월 2일(일) 구글폼 신청 선착순 마감, 마감시 현장접수 불가)

  📌 문의: o.project38@gmail.com

  📌 프로그램 및 사전 신청 안내: www.oproject38.com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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