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스윈즈코리아 코디네이터 강소정입니다 🙋‍♀️


지난 레터와는 다른 인사에 (아마도) 깜짝 놀라셨을 구독자님들께 짧은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3월 입사한 신입이자 긴급구호 현장에는 처음 지원을 나간 새내기 활동가로서, 앞으로 약 2주간(수, 금요일) 생생한 긴급구호 현장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그들의 터전을 떠나 자리 잡은 '몰도바 내 우크라이나 난민센터'에서 마주한 사건, 인물, 느낀 점을 공유해 드리면서 피스윈즈 긴급구호 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앞으로 피스윈즈코리아 뉴스레터는 기본적인 소식뿐 아니라 이렇게 인사드리는 일이 잦아질 예정이에요! 첫 번째로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난민센터
▲ 몰도바의 수도, 키시나우의 전경 © 피스윈즈코리아 

 '몰도바, 들어는 봤나요?'


피스윈즈가 지원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센터 이름은 'Patria Lukoil Refugee Center' 입니다. 하지만 난민센터를 소개하기 전! 여러분은 혹시 몰도바라는 나라를 알고 계셨나요? 부끄럽게도 저는 이번 출장 전까지 들어본 적도 없는 나라였답니다😥 몰도바는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자리한 동유럽이자 키시나우가 수도이고,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될 때까지 소비에트 연방의 공화국이었다고 해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몰도바에 찾아온 이유는 간단했어요. 우크라이나의 국경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언어 사용(러시아-우크라이나어)에 불편함이 없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몰도바는 유럽 최빈국으로, 폴란드 혹은 루마니아에 비하면 난민센터 상황은 더욱 열악한 편입니다. (입국 과정에서도 의심 어린 눈빛을 받으며 직업을 구하러 왔는지 방문 목적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아야 했어요)


전체인구 300만 명인 몰도바, 이곳에 우크라이나 난민은 약 40만 명이 찾아왔다고 해요. 피스윈즈 지원 난민센터는 전쟁 직후부터 몰도바 수도 '키시나우'와 협력하면서 운영 중이고, 약 80명이 생활하고 있어요. 일부는 돌아가기도 했지만, 최대 300명까지 생활한 경험이 있는 데다 기약 없는 전쟁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 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 몰도바 우크라이나 난민센터(Patria Lukoil Refugee Center) © 피스윈즈코리아
■ 몰도바 난민센터의 특별함✨ One & Only 

이곳 난민센터가 특별하다는 것은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었답니다.


우크라이나 난민센터에 방문하면서 보리스 길카(Boris Gilca) 키시나우시 보건사회국장뿐 아니라 난민센터 내 10명의 당사자,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알 수 있었죠.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One & Only.


Patria Lukoil 난민센터는 1)전쟁 초반부터 평균 약 1,800가구의 기초 물자를 제공해온 희망의 공간이자, 2)몰도바 시민들의 작은 기부로 시작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아닌 시에서 대응하고 있는 공간이며, 3)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장기적인 체류 방안을 고안하고 대비하고 있는 유일한 공간이에요. 


그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는 1)최소한의 안전함을 보장하는 공간이자 2)새로운 형태의 가족들을 만나게 해준 공간, 3)미래를 꿈꾸게 하는 공간으로 제가 예상했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답니다.

▲  보리스길카(Boris Gilca) 보건사회국장과의 만남 ©피스윈즈코리아
▲ 몰도바 내 우크라이나 난민센터(Patria Lukoil Refugee Center)의 사람들 1 © 피스윈즈코리아 
 ▲몰도바 내 우크라이나 난민센터(Patria Lukoil Refugee Center) 사람들 2 ⓒ피스윈즈코리아
■ 다음편 예고 ⭐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다 보니 글이 자꾸만 길어지는데요. (이번 화는 짧은 편이랍니다..!) 다음 주 수요일에는 난민센터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로 찾아오려고 해요. 10명의 인터뷰이가 들려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는 감히 상상하기 어려웠던 전쟁 이야기와 직접 듣는 난민센터 생활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더불어 난민센터에서 일하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 이야기와 난민센터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겪은 이야기, 마지막으로 깜짝 선물을 준비한 피스윈즈코리아 이야기까지! 앞으로 연재될 우크라이나 난민센터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


전쟁이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잊히고 있지만

매일 '전쟁이 끝이 나길' 기다리며 난민센터에서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이들을 위해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해주세요! 


다음주에 만나요!

- 강소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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