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3
안녕하세요, 독자님. 책돌이입니다. 😬 오늘은 무언가를 '판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마케터인 책돌이는 '우리 브랜드 제품을 어떻게 팔아야 할까?' 늘 고민 하고 있어요. 🤔 새로운 신간이 나오면 빨리 읽어보고 내용과 어울리는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요. 모든 책들의 타겟이 다르기 때문에 비슷하면서도 다른 계획으로 책을 홍보하기 시작합니다. 

가장 어려운 건 제가 직접 보거나, 만나본 적 없는 타겟들을 위한 계획을 세울 때입니다. '이 사람들에겐 대체 어떻게 팔아야 할까?' 고민을 하던 중에 신간 <파는 사람들>을 읽게 됐어요. 읽은 후 모든 것의 본질은 바로 우리의 제품 안에, 그리고 내 안에 있는 거구나 깨달았어요. 

무언가를 파는 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주변의 다른 상황들을 너무 의식하기보다는 내 안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에 힘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북스톤 신간 <파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레터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

<파는 사람들> 어떻게 이 책이 나왔는지 궁금해요!

2019년이 마무리될 때쯤, <사장의 마음> 김일도 작가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파는 사람들 12 끼리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는데 스페인 미식 투어 관련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외식업을 하는 사람들이 12명이나 모였다는 것에서부터 흥미를 느낀 북스톤은 바로 미팅을 시작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눠 보니 모두 '외식업'을 하고 있지만 파는 방식은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됐어요. 누군가는 브랜드 컨셉을, 또 다른 누군가는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외식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12명의 작가들이 '파는' 품목만큼이나 다른 방법, 각자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 하나를 깊이 '파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처음엔 '스페인 미식 투어' 책을 만들기 위해 만났지만 '외식업 하는 사람들의 파는 이야기'를 책에 담아 보자! 이 미팅을 시작으로 <파는 사람들>이 탄생했습니다.
<파는 사람들> 은 무슨 책인가요?

위기와 혼돈의 코로나 시대, '파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12명의 외식업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파는 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책 <파는 사람들>에선 화려한 마케팅이나 일회성 처방이 아닌, 꾸준히 쌓아온 현장형 지혜를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팔리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실용적인 노하우를 얘기하고 있어요. '파는 힘'이라는 본질에 대한 12명 저자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생생하게 전하는 <파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 대한 실마리가 되어 줄 거예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승부를 보고 싶은 예비 창업자들, 장사는 하고 싶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예비 사장님들, 제품이나 서비스는 자신 있지만 잘 팔지 못해 고민인 마케터들에게 <파는 사람들>은 단순한 노하우를 뛰어넘는 전략이자 일하는 방식이 되어줄 책입니다. 😊
+파는 사람들 편집자 후기

책을 만드는 일은 참 쉽다. 말 그대로 만든다고만 생각하면 참 쉽다. 저자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쓰고, 편집자는 마감 때문에 애태울 필요도 없다. 종이도, 디자인도 하고 싶은 대로, 내 스타일대로 고르면 된다. '판다'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모든 것이 대체로 수월해진다.

그러나 판다고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팔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독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저자의 기회비용이 날아가진 않을지, 우리의 손익분기점은 어디인지를 고민하는 순간부터 너무 어려워진다. 그럼에도 팔아야 하는 이유는 어떤 물건이든 이야기든 팔려야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젠가 한 번은 꼭 파는 것에 대한 책을 내보고 싶었다. 

‘파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12명을 인터뷰하며 ‘파는 것’의 녹록지 않음과 매력을 동시에 실감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코로나라는 변수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이 책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파는 일은 아직도 어렵고 앞으로도 어렵겠지만, 나도 이 분들처럼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파고든다면 언젠가는 잘 파는 사람이 되겠지 하는 자신이 붙었다. 모든 책이 그렇지만 유독 이 책에는 내 이야기처럼 다가오는 대목이 많다. 우리는 모두 파는 사람들이다.

도심 속 작은 쉼터 강남 <스토리지북앤필름>

강남 한복판에 커다란 독립서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다녀왔습니다. 지오다노 맞은편 건물 3층에 위치한 '스토리지북앤필름 강남점'! 강남에는 영풍문고,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서점들이 들어와있는데요. '스토리지북앤필름'은 대형서점에선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에요. 😊 서점의 입구에선 매달 다른 전시를 진행하고, 넓은 공간에서 편하게 다양한 책들을 경험할 수 있어요. 같은 건물 다른 층에는 사진 스튜디오 '시현하다', 카페 '글라스하우스' 가 입점해 있어 강남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것 같네요! 색다른 책들을 만나고 싶다면 이번 주말 '스토리지북앤필름 강남점'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426, 3층
운영시간 11:00 - 21:00 

책돌이가 전하는 북스톤 플러스 소식!
지난주 <파는 사람들> 12명의 저자 중 박형식 작가님이 운영하시는 '피자플리즈' 피자를 먹었습니다! 쭉 늘어나는 치즈와 짭쪼름한 페퍼로니까지! 거기에 새콤달콤한 샐러드, 샐러드 속에 숨어 있던 묵직한 양의 파스타까지 곁들여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회사와 멀어서 자주 못 먹는 게 아쉬울 정도로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
9월 21일 월요일 저녁, 최인아책방에서 <커리어 대작전> 박선미 저자의 북토크가 진행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불편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이 마스크를 쓰고 끝까지 작가님의 말에 경청했는데요! 광고업계에 종사하고 싶은 사람, 여성으로 커리어를 탄탄하게 쌓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더욱 빛나는 자리였습니다. 💫

책돌이는 독자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독자님과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편지를 읽고 책돌이에게 피드백을 주고 싶으신 분은 여기에서 책돌이 편지에 대한 감상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 북스톤에서 이런 책 만들어주세요!
  • 북스톤의 이 책을 읽고 이런 경험을 했어요.
  • 이 책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 뉴스레터에서 이런 얘기를 듣고 싶어요!

와 같은 다양한 생각을 보내주세요! 피드백은 책돌이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이번 편지도 재밌게 읽으셨나요? 다음 번에는 더욱 더 알찬 소식을 들고 찾아올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돌이 편지는 매달 둘째 주, 넷째 주 수요일 오전에 발송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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