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3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 기존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 명시됨
•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금지' 계도 기간을 1년으로 설정함에 따라 올해 11월 24일부터 카페 및 편의점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금지됨. 편의점·슈퍼마켓에서 유상 판매하는 비닐봉지가 사라지고, 카페와 식당 및 학교 등에서는 종이컵·플라스틱 빨대·젓는 막대를 사용할 수 없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사용하는 우산용 비닐도 제공이 중단되며 운동장 등 체육시설에서 일회용 응원 도구·방석의 사용이 금지됨
• 제주 여행객들의 면세물품 구매 한도가 기존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됨. 주류 구매 한도도 1병에서 2병으로 확대. 단 2병을 합한 주류 가격은 기존 1병 때와 마찬가지로 400달러를 넘을 수 없음
• 7월부터 영화관람료 또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음. 기준은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와 동일
•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이 일시 정지할 수 있도록 신호 체계가 개편됨. '우회전 시 일단 멈춤' 의무를 제도적으로 정비한 것으로, 우회전 신호등을 추가함
• 6월 28일부턴 행정상 나이 계산 및 표시에 '만 나이'가 사용됨
•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이 관할 지역 구분 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해짐
• 차량을 구매할 경우 부과됐던 채권 매입 의무가 3월부터 배기량 1,600cc 미만 자동차에 대해서도 면제됨(현대 아반떼, 기아 K3 등)
• 4월부터 만 18세도 주민 투표 참여 가능

• 카카오가 지난 10월 판교 SK C&C 데이터 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를 신고한 소상공인들에게 일괄적으로 현금 보상을 함
• 소상공인의 매출 손실 규모가 30만 원 이하인 경우 3만 원, 30만 원 초과 50만 원 이하인 경우 5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힘
• 피해액 산정은 소상공인의 영업이익률과 대체 서비스 유무, 서비스의 카카오 점유율 등을 반영했으며 지원 금액 산정 구간은 소상공인들이 접수한 피해 금액 중앙값을 고려해 정함
• 50만 원이 넘는 피해 사례는 협의체 검토 및 피해 입증 과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고려할 방침
• 피해 지원을 위한 별도의 고객센터도 운영하며 사례 검토는 소상공인 확인서와 매출 피해 입증 자료, 서비스 활용 영업 입증자료 등 제출된 서류를 기준으로 진행함
• 현금 지원과 별도로 카카오는 '소상공인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 캐시 프로그램'을 신설해 전체 소상공인에게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무상 캐시를 지급함
•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이 카카오톡을 통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고객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디지털 도구를 제공할 계획
• 4천800만여 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이용자 모두에게는 이모티콘 총 3종(영구 1종, 90일 2종)을 일괄적으로 제공. 이모티콘은 다음 달 5일부터 지급됨
• 이 외에도 전체 이용자에게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감사 쿠폰 2종(2천 원, 3천 원)과 카카오톡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

3. 흑묘년 새해 '토끼 마케팅' 온다

• 올해 계묘년을 맞이해 모든 업종에서 '토끼 마케팅'에 돌입. 토끼 이미지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토끼 캐릭터와 협업한 한정판 상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 사로잡기에 집중
• CU는 올해 검은 토끼 해를 기념해 대구의 '토끼정', 암스테르담의 '미피' 등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고 간편식품부터 디저트, 주류,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총 23종의 토끼 상품 시리즈를 선보임
• GS25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재테크 수요를 겨냥해 토끼를 접목한 골드바와 코인을 판매함
• 이마트24는 인스타그램툰 작가인 '김토끼 스튜됴'와 손잡고 김토끼 협업 상품인 간편식과 디저트 총 14종을 선보임
• 캐릭터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백화점 업계도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음
• 롯데홈쇼핑의 캐릭터인 '벨리곰'은 신년을 맞아 토끼 콘셉트의 '벨리토끼'로 변신.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벨리토끼의 당근농장' 팝업 스토어를 진행함
•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는 토끼의 해를 겨냥한 '젤리캣 버니 인형'을 선보임
• 뷰티·패션·식품업계에서도 토끼를 모티브로 한 제품이 속속 출시. 아모레퍼시픽은 스테디셀러인 설화주 윤조에센스에 토끼 이미지를 활용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
• 구찌도 토끼 캐릭터가 프린트된 신상품을 선보였으며 스타벅스는 검은 토끼가 연상되는 제품을 출시함
• 업계를 불문하고 계묘년을 맞이해 다양한 토끼 캐릭터 상품이 등장하는 이유는, 이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20~30대를 정조준 하고 있기 때문

• 글로벌 경기 침체 등 경제 위기가 현실화할 경우 내수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 때문에 새해를 맞은 국내 유통업계의 위기감이 한층 커지고 있음
• 이에 투자보다는 관리, 점포 신설보다는 리모델링, 고가형 상품보다는 가성비에 더 무게가 실릴 전망
•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의 올해 신규 출점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남
• 대신, 매장 내·외관 리뉴얼을 통해 이미지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
• 지난해 대규모 투자와 고용에 나섰던 이커머스 업계도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
•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했던 쿠팡은 수익성에 더 집중해 연중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경영 전략을 펼 것으로 알려짐
• 이런 흐름에 맞춰 올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설 선물도 가성비 상품이 다수 출시됨
•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실적이 지난 설 대비 약 20% 증가했고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라고 말함

• 주소 없이 연락처만으로 지인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가 이커머스 업계 필수 기능으로 떠오름
• 초기엔 카카오가 카카오톡 기반으로 주도해왔지만, 이제 종합몰과 버티컬 앱까지 관련 기능을 추가했으며 상품도 저가 위주에서 고가 상품으로 가격대가 확장됨
• 구매자가 상대방 이름과 연락처만으로 선물을 보내고, 수령인이 직접 배송지를 입력하는 편리한 시스템이 소비자들 사이 자리 잡은 영향
• 지난 12일 G마켓은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요 지상파, 케이블 채널을 비롯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 영화관까지 CF 형태로 홍보하고 있음. 다른 종합몰들에 비해 선물하기 도입 시기가 늦어진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
•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도 이달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 연령대나 가격 등 조건에 따라 선물할 수 있도록 선물 목적 구매 패턴을 꾸준히 관찰해왔다는 설명
• 선물하기를 통해 거래하는 상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고가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점도 다양한 업체들이 진출하게 만드는 배경
•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샤넬 뷰티와 함께 유형 상품에 무형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선물 서비스를 선보임. '기프트엑스(GiftX)'는 상품 구매 시 브랜드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선물 서비스로 내년 3월 19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하는 샤넬 제품을 구매하면 뷰티 클래스 초대장이 제공되며 샤넬 향수 제품엔 본인 스타일과 개성에 맞는 향수를 찾는 클래스 초대장이 동반됨

•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 휴업은 유지되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새벽(0시∼오전 10시) 배송이 가능해지고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게 됨
• 국무조정실은 28일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과 정부 서울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중소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힘
• 실제로 일부 대형마트의 경우 이번 규제 완화에 따라 배송 차량 증차와 인력 충원으로 주말, 새벽 배송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이날 협약에는 각 기관이 의무 휴업일 지정에 대해 지자체의 자율성 강화 방안을 협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이에 따라 의무 휴업일 평일 지정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됨
• 최근 대구시가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꿨고, 경기도에선 14개 시군이 평일 휴업 중
• 반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은 대형마트 규제 완화 움직임에 즉각 반발. 그나마 의무 휴업일이 유지된 것에 대해선 안도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