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우리를 위해.

2020.02.26
어디론가 나가기 두려운 요즘, 독자님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나요?

저는 주말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온 종일 집에서 보냈어요. 바이러스 때문에 기대하던 공연들도 모두 중단됐고, 다니던 휘트니스 센터도 휴점에 들어가 당분간은 '회사-집'만 반복할 예정이에요. 덕분에 밖으로만 나다니느라 외면하고 있었던 집 내부를 천천히 살펴봤어요. 귀찮아서 그대로 뒀던 깜빡거리는 형광등도 교체했고요, 미세먼지가 없는 틈을 타 이불 빨래도 했답니다. 

그렇게 집안 구석구석을 정리하면서 문득, 내가 지금까지 너무 앞만 보고 달렸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지금 손에 쥔 일은 끝내지 않은 채로 무작정 일을 벌이고만 있었던 것 같아요. 수납공간이 모자라 옷이 정리도 안 된 채 난장판인데, 그 난장판을 외면하고 새 옷을 사는 것처럼요. 앞으로는 미리 내 주변을 살펴보고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야겠다 생각하게 해준 주말이었습니다. 

바이러스 때문에 모두 주춤하게 된 지금, 쉬어가는 타임이라 생각하고 내 주변을 한번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얼른 모두가 건강해지길 바라면서, 오늘도 책돌이 이야기 전해드릴게요.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우리를 위해

내 앞에 놓인 상황을 외면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다. 정면으로 마주하고 치워버리든 뛰어넘든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면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 두고두고 신경 쓰일 수밖에 없고, 나중에는 그렇게 쌓인 것들이 나를 무너뜨린다. 그러니 용기를 내서 다시 바라보자. 사실 별것 아닐 테니까.
-<사장의 마음> 중에서

책돌이의 리츠 투자 후기 푼다.ssul

재테크 알못 신입사원 책돌이. 하지만 <전략가는 해외 리츠에 투자한다>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계좌 만들기부터 앞으로 어떻게 경제 흐름을 읽어야 하는지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꽉 찬 내용 덕분! 

가장 중요한 건 뭐니뭐니 해도 '일단 시작해야 한다'는 거죠. 저자 또한 북토크에서 나온 "돈을 어떻게 하면 모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가만히 있지 말고 뭐라도 한번 해봐야 한다!"라고 단언하시더라고요. 그 말에 결심을 굳히고 리츠 투자를 시작한 지 어언 3개월, 오늘은 책돌이가 어떻게 투자했고, 수익을 얼마나 봤는지 '썰'을 풀어보려고 해요.

<전략가는 해외 리츠에 투자한다>에는 다양한 리츠 투자 방법이 나와있는데요. 책돌이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리츠 펀드에 투자하기'였습니다. 아직 재테크를 잘 모르는 만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리츠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했어요. 리츠 펀드는 직접 은행에 가지 않아도 모바일 어플을 이용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데요, 내가 사용하는 은행 어플, 혹은 증권사 어플을 통해 약관을 꼼꼼히 읽고 가입하면 된답니다. 

가입 초반에는 -3%일 때도, +3%일 때도 있었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수익율 +6%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록 소액투자라 엄청난 돈이 생긴 건 아니지만, 이익은 정기적금의 3배이니 성공한 셈이에요. 앞으로는 이 펀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직접투자에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해외 리츠 종목을 꼼꼼히 공부한 후에 말이죠.

독자님도 올해부터는 투자를 통해 돈을 불려보는 건 어떠세요? 투자는 아직 잘 모르신다고요? 일단 어느 종목이 있는지 조금 살펴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소액부터 시작해보세요. 분명 재테크의 새로운 재미에 빠지실 거예요. 정보가 필요하다면 <전략가는 해외 리츠에 투자한다>의 도움을 받아도 좋아요!

연희동의 작은 편지 가게, 글월
영화 <윤희에게>의 시작과 끝은 바로 '편지'죠. 이 영화를 감명깊게 본 책돌이, 오랜만에 주변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볼까 즐거운 고민을 하면서 ‘글월’ 이라는 공간을 방문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는 추세지만, 조금 안정을 찾고 나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요!)

이미지 출처_글월 인스타그램
연희동의 오래된 건물, 계단을 따라 4층까지 올라가면 '글월'이라 작게 쓰인 문이 나옵니다. 포근한 향기와 종이들이 맞아주는 아주 아늑한 공간이에요. 큰 창 너머로 보이는 보라색 연화아파트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이미지 출처_글월 인스타그램
소중한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 직접 편지지를 고르고 손글씨를 적어내려간 추억은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기 마련이죠. 글월에서는 편지와 관련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가 쓴 편지를 익명의 누군가와 주고받을 수도 있어요. 모르는 사람과 편지를 주고받는 '펜팔 서비스'가 있거든요. 책돌이도 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다음에 다시 가서 꼭 해봐야지' 하는 기대감은 잔뜩 안고 돌아왔어요. 글월에서 산 편지지와 봉투, 오래된 우표와 함께요.

당분간은 영업을 쉴 예정이지만, 다시 글월의 문이 열리고 나면 내 주변 소중한 사람이나 어딘가에 있을 미지의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써보내는 건 어떨까요? 

글월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90-5 연궁빌딩 403호
월-수 11:00-19:00 예약방문 / 목-토 11:00-19:00 오픈
(2월 29일까지 임시휴무)

이번 주 책돌이가 읽은 책은?
독자 분들이 책돌이에게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요즘 책돌이는 무슨 책 읽어요?' 그래서 쨔잔, 이번 레터부터는 책돌이가 요즘 읽었던, 요즘 읽고 있는 책을 짧게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1. <목소리를 드릴게요> 정세랑 2020년,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를 생각해야 할 때
  2.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홍승은 우리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 위해 글을 써야 한다.
  3. <여행의 물건들> 이승희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 중 하나, 여행에서 만난 물건들을 기록하기

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책돌이는 독자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독자님과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편지를 읽고 책돌이에게 피드백을 주고 싶으신 분은 여기에서 책돌이 편지에 대한 감상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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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편지는 매달 둘째 주, 넷째 주 수요일 오전에 발송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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