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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답게 말고, 나답게! ]

여성과 청소년은 모두 나 아닌 누군가가 될 것을 강요받습니다. 나답게 살고 싶다는 우리의 바람은 성 상품화와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학교교육으로, ‘마음에 안 들면 집 나가라는 부모의 협박으로, 청소년이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수 없게 만드는 사회적 구조로, 여성 청소년에게 섹시한 동시에 순결할 것을 요구하는 모순적인 문화로 인해 쉬이 좌절됩니다.

위티는 여성이자 청소년인 이들이 경험하는 복합적인 차별과 폭력에 저항하며, 청소년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를 모아 왔습니다. 이제부터 위티의 목소리들을 소개합니다.
[ 힐난도, 자랑도, 수치도 아닌 ]

 스쿨미투, ‘n번방사건 등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들을 마주하며, 위티는 여성 청소년의 성을 다시 고민했어요. “청소년은 미성숙하기에 성을 접하면 안돼!”라는 생각과 성은 위험하고 일탈적인 거야!”라는 생각을 모두 거부하며, 여성 청소년의 언어로 성을 직접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2020년 초, 위티는 <힐난도, 자랑도, 수치도 아닌 콘돔전시회>를 개최했어요. 우리는 이 전시회를 통해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성적 금기가 아니라 성적 권리라는 점을 이야기했어요. 우리는 청소년의 섹스 공간을 아카이브하며, 우리가 청소년으로서 즐겁고 안전하게 성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부재한 현실을 이야기했어요. 나아가, “성은 19금이라면서 왜 포르노에는 교복을 입은 여성이 나올까?” 같은 성에 대한 질문들을 던졌어요. 몸에 대한 나의 감각을 그려보는 감각지도와 여성/퀴어 청소년의 다양한 고민을 담은 그림 전시도 이어졌어요. 콘돔전시회는 여성 청소년인 우리가 피해가 아닌 섹스, ‘성적 즐거움과 다양성을 떠올릴 수 있게 만든 전시회였어요.

‘n번방사건 이후, 우리는 피해를 경험한 청소년들을 발랑 까진 여자애혹은 미성숙한 피해자로만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에 저항하고자 했어요. 우리는 일탈계가 이어지는 이유는 여성 청소년이 문란하거나 미성숙해서가 아니라, 성에 대해 안전하게 말할 수 없는 공간이 없어서라고 주장했어요. 또한 청소년 대상 성착취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여성 청소년이 생존을 위해 성을 거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우리는 성적 권리가 섹스할 권리를 넘어, 일상 속에서 평등하게 관계맺을 권리, 안정적인 주거와 소득을 보장받을 권리 등 삶 전반에 대한 자기결정권과 이어져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에 위티는 청소년의 사회적 권리를 보장하는 청소년 주거권 운동과 성폭력을 성적 권리 침해의 문제로 확대하는 강간죄 개정운동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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