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꿈꿨던 여성 100명을 찾았습니다

따스한 봄 기운이 거리에 내려앉기 시작하던 지난 4월, 녹색당은 ‘대통령을 꿈꿨던 여성 100명을 찾습니다’라는 문장을 온라인에 띄웠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직전, 여성의 정치에 관한 사연을 모아보자는 취지였는데요.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참여해줄까 반신반의하는 동안, 매일같이 ‘여성’과 ‘정치’를 키워드로 한 온갖 이야기들이 메일함에 쏟아졌습니다. 참여해주신 80명의 사연을 찬찬히 읽으며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일 80개의 꿈과 삶에 대해 떠올려봅니다. 이 프로젝트 정말 잘 해내고 싶다, 라는 의지도 다지면서요.

<2020 여성 출마 프로젝트>는 여성 정치인을 선거 때만 악세서리처럼 쓰는 풍경이 이제는 제발 좀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녹색당은 2020년 총선을 1년 앞둔 시점, 멀지 않은 미래의 변화가 상상에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려 합니다. 여성, 청년, 그 동안 정치에 소외되어 왔던 목소리들이 차별과 불평등을 극복하는 정치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하면서요. 

이 프로젝트는 1년 동안 총 3단계로 진행됩니다.
  • 정치인이 되어가는 인큐베이팅 (5월~8월)
  • 후보와 팀을 꾸리는 엑셀러레이팅 (9월~11월)
  • 함께 승리하기 위한 선거 출마 (12월~4월)
그 동안 정치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시작’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니까요. 

인큐베이팅 첫 번째 과정이 열립니다(두둥). 정치, 법, 담론 등 공적 영역에서 치열하게 목소리를 내어 온 연사들을 모시고 내일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경험을 나눕니다. 총 4강의 연속특강과 워크샵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그 첫번째 자리는 작년 제주도지사 녹색당 후보로 화제가 되었던 ‘고은영’님입니다. ‘여자라서 못 뽑아주겠다’고 하면 ‘저는 여자라서 잘 하는데요’라고 맞받아치면서 사이다 같은 대답으로 뻔한 권력 구도에 균열을 만들어 오셨습니다. 고은영님이 경험한 권력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나누는 자리에 관심 있는 모두를 초대합니다. 
 
연속특강 1탄 ‘나의 언어로 권력 창출하기’ _ 고은영 (정치인, 전 제주도지사 녹색당 후보)
5월 18일 (토) 오후2시-4시 @공공그라운드 001 스테이지 / 선착순 60명 무료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획된 영상 ‘우리는 정치해야 한다(#우정해)’ 시리즈가 매주 월요일 20시 20분에 녹색당 SNS와 유튜브에 공개됩니다. 이번주에는 3편 <여성정치인들이 많아진다면>편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정치 욕망이 나도 모르게 꿈틀꿈틀 올라오는 영상, 다같이 감상해보시죠. 3분 밖에 되지 않으니 점심 먹고 동료나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이 프로젝트를 후원해 주시면 <2020 클럽> 멤버가 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후원금은 씨앗 자금이 되어 여성들을 발굴하고 교육하고 지원하는데 쓰일 계획입니다. 안정적으로 정치를 탐색할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는 고민 끝에 정기 후원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물론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일시 후원도 가능하고요) 후원해주신 분들께는 이 프로젝트의 실시간 정보를 가장 먼저 받아 볼 수 있는 온라인 채널, <2020 클럽>에 접속할 수 있는 시크릿 코드를 제공해드립니다. 그 외에도 네트워킹 파티 초대권, 후보자와의 식사 초대권, 녹색의 밤 초대권 등 다양한 리워드도 살펴보세요. 

2020 클럽 뉴스레터는 오늘부터 격주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진행 소식부터 참고할 만한 해외 칼럼이나 여성 정치 관련 동향, 권력과 야망으로 똘똘 뭉친 여성들의 이야기가 연재될 계획인데요. 뉴스레터 구독은 공짜, 입소문은 널리 퍼지면 퍼질수록 우리의 힘과 자원이 될테니 주변에 많이 알려주세요. 가까운 친구나 지인에게 (링크주소) 공유하는 것부터 내일을 위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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