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싶다면 죽음을 사유하라!

“죽을래?”
“죽고 싶냐?”
“죽겠어!”

평소 우리가 심심찮게 하고 듣는 말. 그런데 이렇게 말하고 듣는 사람 중에 정말로 ‘죽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도 없을 겁니다. 일상에서 주고받는 대화에 등장하는 ‘죽음’이라는 단어는 실제로 어떤 존재의 죽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심지어 죽음 자체와도 큰 관련이 없지요. 그래서 부담 없이 마구(?)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뉘앙스를 조금만 바꾸어도 상황이 108도 달라집니다.
앞에 한 단어만 추가하면 말이죠.

“(어떻게) 죽을래?”
“(어떻게) 죽고 싶냐?”
“(이렇게) 죽겠어!”

이때 ‘죽음’은 존재의 근원을 파고드는 본질적인 물음이 되어 버립니다. 생각할수록 무섭고 무겁고 암울한 느낌마저 들어서 길게 생각하거나 말을 잇고 싶은 맘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이런 말은 평소에 잘 하지도 않을뿐더러 서로 주고받지도 않습니다. 나도 싫고 너도 싫은,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는 얘기를 꺼내 봤자 즐거울 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살다 보면 한 번쯤 진지하게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소중하게 여기는 어떤 존재의 죽음을 목격하거나, 한꺼번에 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전쟁이나 자연재해를 경험하거나, 특별한 계기로 죽음을 알아차리게 될 때가 그런 순간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죽음이라는 게 얼마나 삶에 가까운 것인지 온몸으로 체감합니다.

《죽기 전에 봐야 할 사후 세계 설명서》는 이런 순간에 있는 사람, 혹은 죽음을 간접 경험해본 적 있는 사람이 보면 좋은 책입니다. 죽음을 외면하고 피하기보다 이를 직시하고 죽음에 대한 나름의 관점을 세우라고 말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류 정신문명의 집대성인 세계 거대종교가 말하는 죽음과 사후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삶의 방식만큼 죽음에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죽기 전에 봐야 할 사후 세계 설명서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지음 | 주성원 옮김 | 17,000원
제19회 붓다 빅 퀘스천
성보의 재발견, 불교-예술로 꽃피다
신앙이 빚은 문화유산이자 예술, 성보.
누군가에게는 예경의 대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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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에 알아보는 심미안이 여기 있다!
미쿡의 선과 정토 이야기
약사부처님과 복, 업보, 참회
약사불법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가져오신 주요 불법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약사부처님은 재앙을 멸하고 수명을 연장해주시는 부처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약사부처님은 사실 우리와 같은 사바세계의 중생과 큰 인연이 있으십니다. 그래서 약사부처님은 부처님이 되기 전 12가지 큰 서원을 세우셨습니다.

약사부처님께서 세우신 첫 서원은 유리광으로 셀 수 없는 법계를 빛으로 비춰서 밝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누구든 약사부처님처럼 부처가 되게 해주는 겁니다.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약사부처님께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동방 정토에서 빛을 발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우리에게 복을 주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그분처럼 부처가 될 수 있는 복을 가질 수 있는 겁니다. 불교는 평등주의입니다. 부처님들께서는 우리도 그분들처럼 되길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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