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4. 21
#12 어떤 음악 좋아하세요?


음악은 신기한 세계이다. 범접할 수도, 강요할 수도 없는 게 있다면 그것은 어떤 개인의 음악 취향일 것이며 하나의 음악, 아티스트를 좋아하게 된 계기에는 아주 작거나 혹은 아주 큰 이야기가 숨어있다. 어떤 사람에게 관심이 생기면 좋아하는 음악을 물어본다. 취향이 비슷할 때는 커다란 반가움과 역시 나랑 잘 맞는 이유가 있었다는 확신이 든다. 취향이 완전히 다를 때는 갑자기 심적 거리가 멀어지기도 한다.


음악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기에 더욱 특별하다. 어떤 계절을 떠올리게도 만들고 특정한 사람과 상황, 그때의 나의 감정까지 고스란히 나의 앞에 가져다 놓는다. 기억력이 좋지 않지만 음악과 연결되는 추억만큼은 늘 생생하다. 리듬과 멜로디는 일상의 틈새를 채워 나의 노래를 만들어낸다. -C-

📃 오늘의 grds paper

1. 음악과 커피

2. 어떤 음악 좋아하세요?

3. 걸음 코스 : 오래된 향기, 해방촌

4. music items

5. Home Cocktail Recipe : April Okinawa

7. grds news

음악과 커피

음악을 들으며 마시는 커피는 왠지 맛이 더 좋고, 음악의 분위기를 더 살아나게 해주죠.

커피와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합니다.

서울 용산구 신흥로 63

360사운즈 소속 두 아티스트 DJ앤도우와 섬원이 이태원 해방촌에 다시 문을 연 곳을 소개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웰컴 레코즈!💿 이전 압구정에 있었던 때보다 공간도 훨씬 넓어지고 다양한 머천다이즈를 구매할 수 있다. 2층은 앨범을 구매하고 한편에 들어볼 수 있는 곳도 있다. 경쾌한 음악과 맛있는 디저트, 시원한 커피를 즐길 수 있으니 해방촌 걸음 코스로 추천한다.

서울 용산구 소월로20길 55 1동 1층 좌측

막 가오픈을 마친 따끈한 레코즈샵 겸 카페를 소개한다. 커피는 물론 내추럴 와인까지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는 구매한 LP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통유리로 해방촌 일대를 구경할 수 있는 즐거움은 덤. 프랑스에서 오신 사장님답게 프랑스 기반의 음반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경쾌한 비틀즈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커피도 맛있고 간단한 샌드위치와 내츄럴 와인도 판매하니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추천! (이왕이면 혼자 가서 음악을 마음껏 즐기는 것도 좋겠다.😌)

서울 마포구 서강로13길 31-9 B1

4년간의 합정동 인연을 뒤로하고 창전동으로 이전한 레코즈 커피. 이미 레코즈 팬들은 이전한 곳을 찾아가 한층 멋있어진 공간을 즐기고 있다.☕️ 이곳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음악에 진심이다. 흔한 커피 사진보다 LP 사진으로 가득한, 음악이 먼저인 곳. 좋은 음악과 커피 혹은 와인에 위스키까지.. 퇴근 후 잠시 들러 지쳤던 하루를 정리할 수 있다. 아참, 이곳의 애플크럼블 파이는 추천이 아니라 필수다!

어떤 음악 좋아하세요?

누군가의 추천을 통해 나의 마음에 꼭 드는 음악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의 기쁨을 느껴보셨을 거예요.

team grds의 음악 취향을 파헤쳐 보았습니다. 추천한 앨범도 들어보세요!

🎧 C - 나의 감정을 비춰주는 음악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daniel caesar.

캐나다 출신의 R&B 싱어송라이터로 18년도 그의 1집 [Freudian]을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 사람과 사랑, 세상에 대한 깊은 관심과 고민을 짙은 감성의 멜로디와 애틋한 목소리로 표현한다. 다니엘 시저의 음악은 날이 쌀쌀하거나 우울할 때 들으면 더욱 커다란 감동과 위로를 가져다준다.


추천하고 싶은 앨범

daniel caesar - [NEVER ENOUGH]

4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그동안의 기다림에 보답해 주는 듯 15곡의 노래로 다니엘 시저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져있다. 코로나 격리로 작은 농장에서 머물면서 이 앨범을 완성했다고 한다. 그의 커리어와 삶에 대한 이야기, 사회현상에 대한 고민들을 담았다. 로맨틱하면서도 우울한 다니엘 시저만의 감성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Valentina’와 ‘Always’, ‘Disillusioned’.


상황별 음악

출근길 - 버스에서는 눈을 감으며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잔잔한 클래식을 듣고, 회사로 걸어오는 길에는 텐션을 높여줄 수 있는 조금 신나는 음악을 듣는다.

일할 때 - 회사에서는 office dj를 담당하고 있어서 그날그날 날씨나 분위기에 따라 트는 음악이 다른데, 조용한 오전 시간에는 재즈나 피아노 연주곡, 날이 맑을 때는 신나는 올드스쿨 힙합, 흐린 날에는 앰비언트나 발라드, 퇴근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일렉트로닉이나 팝을 튼다.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R&B를 가장 좋아한다. 적당히 리듬감이 있으면서 R&B 특유의 슬프면서도 달콤한 분위기가 좋다. 너무 밝거나 신나는 노래보다 잔잔한 바이브를 좋아하는 것 같다.


C에게 음악은 무슨 의미를 갖나

음악은 나의 기분을 대신 표출해 준다. 나를 반영한다고 할까. 감정을 바깥으로 잘 드러내지 않고 표현하는 폭도 크지 않은 편인데, 나 대신 풍부하게 감정을 표현해 주는 음악을 들으면서 많이 위로를 받는다. 19년도 겨울 싱숭생숭하고 혼자인 것 같이 느껴졌던 계절에 크러쉬의 ‘with you’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었다.(크러쉬도 나의 최애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작년 연말 콘서트도 다녀왔다.) 겨울이 되면 항상 생각나는 곡이다.

🎧 H - 위로가 되는 음악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2009년, 중학생이었던 나는 아이팟 클래식 128gb를 구매하고 당시 인디씬 최고의 명반이라고 칭송받던 브로콜리너마저의 1집 ‘보편적인 노래’를 다운로드 받았다. 보컬의 강한 고음이나 악기 세션들의 화려한 기교 없이 마음을 위로하는 가사에 심취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2023년, 20대 후반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들의 노래는 나와 함께하며 하루를 위로한다.


추천하고 싶은 앨범

브로콜리너마저 2집 - <졸업>

기존의 보컬 멤버 계피가 탈퇴하고 나온 첫 정규앨범, 이 앨범 이후로 밴드의 보컬은 덕원이 담당한다. 20대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졸업 이후 사회생활을 하며 느낀 그들이 만든 앨범이라 20대 후반, 현재의 나에게 더 크게 와닿는다. 가장 추천하는 트랙은 2번트렉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 10번 트랙 ‘졸업’ 이다. 시간이 지나도 함께했던 시간을 잊지 말고 서로 다정했던 모습을 기억한 채 우리의 삶을 이어 나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상황별 음악

출근길 - 텐션을 높이기 위해 팝이나 힙합을 주로 듣는다. 잠이 많은 편이라 음악의 힘을 빌려 잠을 깨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

공부, 일할 때 -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에는 영화 ost나 가사를 알아들을 수 없는 음악을 주로 듣는다. 영화 ‘기생충’ ost는 개봉 이후 몇 년이 지나도 나를 각성시키는 앨범이다.

퇴근길 - 주로 발라드를 듣는다. 특히 가수 윤종신의 노래를 가장 많이 듣는데, ‘나이’, ‘서른 넘어 집으로 가는 길’ , ‘너에게 간다’ 등등 그의 노래를 통해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다며 나를 격려한다.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질리지 않고 가장 오래 듣는 장르는 발라드. 한번 꽂힌 노래는 질릴 때까지 듣곤 하는데 이후에 질리더라도 플레이리스트에 자리하는 노래들은 발라드이다. 감미로운 성량과 가사 속에 심취하며 노래 속에 빠지는 것을 즐긴다.


H에게 음악은 무슨 의미를 갖나

음악은 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큰 역할을 했다. 음악을 좋아해서 가수들의 신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신발을 좋아하면서 신발이 제작된 문화적인 배경, 더 나아가 옷에 대한 관심까지 이어졌다. 이렇게 나의 취향이 형성되었다. 발전하는 세상 속에서 미디어와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음악에 취향이 이끌리는 요즘, 건강한 나만의 취향을 완성하기 위해 음악을 듣는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 G - 소중했던 기억을 되살려주는 음악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LANY.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2인조 인디 팝 밴드로 몽환적인 멜로디와 특유의 신스팝 사운드가 감성을 자극하는 아티스트이다. 


추천하고 싶은 앨범

LANY - [Malibu nights]

밤의 차갑고 서늘한 공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감성을 건드리는 2집 Malibu Night은 삶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무게감을 공감하는 듯이 위로해 준다. LANY 특유의 사운드와 보컬로 밤 드라이브 음악으로 더 할 나위 없다.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5번 트랙 [Let me know]. 잔잔하면서도 리듬감이 있는 비트에 떠나간 사람을 붙잡는 애절한 가사가 지나간 연인과의 추억, 아쉬움을 떠올리게 한다. 이 곡을 들을 때면 마음 차분해지면서 마음속 깊이 감춰져있던 공허한 감정을 위로받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출근길, 일할 때, 자기 전 주로 듣는 음악이 있다면?

출근길 - 재즈, R&B, 얼터너티브 락처럼 따뜻하고 잔잔한 음악을 듣는다. 출근 중 싱숭생숭한 마음을 달래주는 처방약 같은 느낌이랄까?

드라이브 - 밤의 도로를 달릴 때면 빠르게 지나가는 가로등과 어울리는 몽환적인 음악을 듣곤 한다. 92914, 검정치마와 같은 얼터너티브 락 장르의 곡을 쓰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자주 듣는다. 신나는 음악보단 잔잔히 깔리는 배경음악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불빛을 더 감성 있게 만들어 준다.

자기전 - 카페에서 흘러나올 법한 재즈, 뉴에이지 음악 등 차분한 음악을 듣곤 한다.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시간에 흐름에 따라 좋아하는 장르가 바뀌는 것 같다. 10대에는 K-pop을 주로 들었다면 20대 초반에는 힙합, EDM 등 클럽 음악에 빠져 살았다. 20대 후반이 된 현재는 시끄러운 음악보단 잔잔하면서 그루브가 있는 R&B, 얼터너티브 락, 시티 팝을 자주 듣는다. 배경음악으로 틀어놓고 주변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들을 좋아한다.


G에게 음악은 무슨 의미를 갖나

나에게 음악은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스위치와도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하면서 들었던 음악, 여행 중 들었던 음악, 학창 시절에 들었던 음악, 선선한 날씨에 좋아하는 거리에서 들었던 음악. 당시 들었던 음악을 다시 들으면 그때의 기억을 떠오르게 해준다.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소중했던 기억을 잊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는데, 그때의 기억을 되찾게 해주는 중요한 장치가 된 것 같다.

걸음 코스 : 오래된 향기, 해방촌
해방촌에는 오래된 식당, 카페, 손때묻은 작은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익숙하고 정겨운 향기를 따라 걸어봤어요.

해방식당

서울 용산구 신흥로22길 5 1층 해방식당


직접 만든 소스와 좋은 재료로 정성스럽게 준비된 특별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다양한 종류의 돌솥밥과 커리, 파스타를 판매한다.🍝


따뜻한 국물과 함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고등어소바’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가지튀김에 칼칼한 고추기름이 첨가되어 매콤한 ‘찹쌀로 튀긴 매콤가지튀김 돌솥덮밥’, 향긋한 수제 바질페스토와 쫀득한 식감의 이탈리아 데체코면으로 만들어져 건강하면서도 부족함 없는 맛의 ‘클래식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먹었다. 결과는 모든 메뉴 다 성공!😋

오랑오랑

서울 용산구 소월로20길 26-14


해방촌 신흥시장 내부에 있는 카페로 해방촌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오랑오랑 카페를 모를 리 없다.☕️ 오랑우탄 그림 때문에 카페 이름이 ‘오랑오랑’인가 싶지만, 말레이어로 ‘사람들’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커피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삶이 풍요로워지기를 바란다는 의미에서 온 뜻이라고.


선한 원두로 내린 드립 커피 ‘조르바’ 한 잔과 아메리카노, 아포가토를 주문했다.🍨 조용한 음악과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편하게 한참을 있다가도 좋을 곳이다. 다음에는 이 공간과 어울릴 책 한 권을 가지고 가야겠다.

별책부록

서울 용산구 신흥로16길 7


해방촌 언덕을 오르다 숨 차는 구간에 고개를 들어 보면 따뜻한 서점 ‘별책부록’이 나타난다.📚 독립 서적을 비롯하여 매거진, 문학, 예술, 실용서 등 다양한 책을 보유하고 있어 해방촌에 가게 되면 꼭 들르게 된다.


들어서는 순간 책 냄새로 기분이 좋아지고, 책장 사이사이 놓인 식물들은 마음의 안정을 더해준다. 귀여운 굿즈들도 많아 하나씩 사 모으는 재미까지! 별책부록 블로그를 통해 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궁금한 책이 있다면 블로그에서 찾아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music items
좋은 음악을 잘 감상하고, 발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템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Bang & Olufsen Beoplay HX


에어팟맥스가 쏘아 올린 무선 헤드폰 열풍. 다양한 기업에서 개발한 헤드폰들은 기기마다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구매를 위해 수일 동안의 인터넷 검색과 청음샵에서 청음까지 해본 결과 비슷한 가격대에선 음질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능으로 선택하기엔 대부분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 그렇다면 내 눈에 예쁜 게 장땡. 유려한 디자인은 물론, 오디오 명가다운 음질과 285g의 가벼운 무게는 사악한 가격도 기꺼이 지불하게 한다.

shazam 앱


카페에서 또는 티비를 보다가 흘러나오는 음악이 너무 좋을 때 무슨 음악인지 꼭 알고 싶을 때 아주 유용한 어플이다.🎶 해외 음악을 잘 찾아주고, 리믹스까지 찾아준다. 찾은 노래는 애플뮤직으로 연결해서 나의 보관함에 추가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하다. 애플워치에도 설치할 수 있다.

음악 사이트


전 세계의 음악 소식을 발 빠르게 접하고 싶다면 왼편에 있는 웹진 사이트를 참고하라.🌐


가장 유명한 <롤링 스톤>은 미국의 음악 뿐 아니라 방송, 영화 등 전반적인 대중문화에 대해 다룬다. <올뮤직>은 음악 커뮤니티에 가까워 수많은 사람들이 남긴 앨범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아티스트를 더 깊게 알아가고, 비슷한 결의 아티스트와 음악을 발견할 수 있다는 꿀팁. <피치포크>는 미국의 음악 리뷰 웹진 사이트로 주로 인디 뮤직과 언더그라운드를 다룬다.

Home Cocktail Recipe
: April Okinawa

“April Okinawa”는 내가 지은 칵테일 이름이다.  5월에 출시될 신제품을 오키나와에서 촬영한다.🌊 오키나와는 이번이 처음인데 글을 쓰는 이 시점은 아직 다녀오기 전이고 떠나기 전 이 감정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번 칵테일은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칵테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떠올렸다. 가장 나답고 솔직한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전문 믹스올로지스트나 바텐더가 아니다. 그저 칵테일이 스스로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건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일 뿐이다. 칵테일을 만드는 것이 취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 어떤 의식에 가까운 행위이다. 일주일에 딱 한 잔 나에게 보답하는 시간이다.


그라더스의 브랜드 모토는 ‘영감을 주는 걸음’이다.🚶🏻 행복이란 큰 의미 없이 하루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그냥 계속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삶은 의미 있는 뿌리를 내릴 수 있다. 걸음이란 인생과 참 닮았다. 우리의 두 다리는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을 때 행복에 가까워진다. 모든 문제는 태도와 의지에 달렸다. 그라더스는 활자 그대로 ‘걸음’을 통해 행복을 전할 것이다. -E-

🍸 준비물

진(Gin) 30ml

유자술(Yuzu) 30ml

옐로우 샤르트뢰즈(Yellow Chartreuse) 10ml

미도리(Midori) 5ml

차가운 물(Chilled water) 5ml

오렌지 비터스 (Orange Bitters) 2 dash

레몬 껍질 가니쉬(Lemon twist)

투명얼음(Clear ice)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한다.

  1. 보스턴 쉐이커를 준비하고 진 30ml, 유즈 30ml, 옐로우 샤르트뢰즈 10ml, 미도리 5ml, 차가운 물 5ml를 순서대로 넣는다.
  2. 투명한 각얼음을 넣고 10-12초 쉐이킹한다.
  3. 칠링된 쿠페 잔에 따르고 오렌지 비터즈 2즙과 레몬 껍질으로 가니쉬한다.

grds news

RELEASE

LOAFER 01 LEATHER BLACK / BICOLOR BROWN


그라더스에서 새로운 가죽 로퍼가 출시된다.👞 유행을 타지 않으며 기본에 충실한 블랙 가죽 로퍼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던 디자인팀의 바람대로 오래도록 신을 수 있는 로퍼를 제작했다. 다양한 착장에 어울릴 수 있도록 범용성 넓은 디자인을 위해 모카신 스티칭을 둥글게 디자인했다. 또한 멋스럽게 포인트 주기 좋은 바이컬러 브라운까지.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로퍼를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번 그라더스 로퍼를 살펴보자!


2023/04/21 Fri. 12:00 pm

price : 390,000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가 들렸소. 바다. 그 소리를 들었소.

바다의 소리는 함성과 같았소.

그게 무슨 소리인가 들어보니, "너, 인생은 광대해! 알겠어?"

머릿 속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인생을 바꾸자.

새로 출발하자!라고 생각했소.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grds paper는 3주에 한 번씩 발행되며 좋은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탐구하고 일상 속에서 받는 작은 영감들을 공유합니다. 이번 뉴스레터가 재미있으셨다면 주위에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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