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캠프_에브리딩(Every Reading) 힐링캠프

   여명학교에서는 매년 2학기를 독서캠프로 시작합니다. 학생들의 독서능력을 향상시킬뿐만 아니라 독서를 즐기는 습관을 길러 평생 독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특별히 올해 독서 캠프의 주제는 ‘에브리딩(Every Reading) 힐링캠프’로, 함께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거나, 축소되어 교내에서 진행되었던 캠프가 올해부터 다시 정상화되어 강화도의 수련원으로 떠났습니다.

   독서캠프의 도서는 총 8권으로, ‘아몬드, 나라서 행복해, 시간을 굽는 빵집, 어린왕자’ 등 학생들의 힐링을 위해 각 조별 담당 교사가 고심하여 선정하였습니다. 사전에 학생들은 도서에 대한 소개를 보고 원하는 책을 직접 신청하였으며 2박 3일 간의 일정 안에서 한 권을 완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이 한 권의 책을 완독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독서 전, 중, 후 프로그램 및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첫째 날에는 본격적인 독서 활동을 하기 전에 독서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독서 부채를 만드는 독서 발돋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조별로 독서를 진행한 후 N행시, 자유토론, 마음 표현하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첫째 날 저녁 프로그램으로는 찬양 예배가 있었습니다. 전문 찬양팀이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찬양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조별 독서를 마무리한 후 독서 기록장을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학생이 각자 선택한 도서 한 권 전체를 완독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날 오후부터는 명랑 운동회, 레크레이션, 독서 콘서트 등 학생들이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독서 콘서트 시간에는 조별로 읽은 도서를 연극과 영상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하였는데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아 모두 뿌듯함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도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며 감상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학생회장 최**학생은 이번 독서캠프에 대해서 ‘독서에만 집중하고 마음을 편히 할 수 있었던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지만, 마지막 독서캠프라서 아쉽기도 했다’며 여명학교의 학생으로서 참석하는 마지막 캠프에 대한 아쉬움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독서 경험이 부족한 여명의 학생들에게 독서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필수적입니다. 여명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독서 동기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독서 습관을 바탕으로 평생 학습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추석맞이 '여명 한마당' 
   여명학교에서는 해마다 추석 전날에 학생들과 함께 명절맞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최근 교내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여 전교생이 한 공간에 모이지는 못했지만, 각 학급의 대표 학생들이 모여 게임을 진행하거나, 줌을 활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각종 게임과 체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 학생들의 인기를 끈 것은 ‘한복체험’이었습니다. 올해 명절맞이 행사에서는 특별히 한복을 대여하였고, 학교 옥상에 포토존을 설치하여 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북한과 중국 출생 모두가 함께 한복을 입고 왕과 왕비처럼 멋지고 단아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같은 복장을 입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민족 통합을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멀티실에서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학생들이 직접 꾸미고 제작한 팽이로 대결했습니다. 각자가 자기들만의 노하우를 통해 오래 버티려고 경쟁하는 모습에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았습니다. 다음으로 제기차기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제기차기에 익숙하지 않아 두 개 이상 차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차려고 애쓰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명절 게임의 하이라이트인 ‘줄다리기’는 여명학교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게임입니다. 각 반 학생들은 각자 자기 반을 응원하였고 힘을 안배하며 남산이 떠나갈 듯이 소리를 지르며 게임을 하였습니다. 땀을 흘리며 목청껏 소리지르니 스트레스가 다 풀리고 신나고 재미있는 명절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비록 30평도 안되는 좁은 공간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지만 학생들의 마음은 추석의 둥근 달처럼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성숙해 가는 것 같습니다. 명절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에게 하나씩 들려진 선물은 마치 고향으로 향한 설레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명절에 어머니와 단촐하게 지낼 우리 학생들이 여명에서 보낸 명절의 추억들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우리 후원자분들의 추석 명절 또한 풍성하게 지내길 소원합니다.  
중학교 1,2,3학년 학생모집  

-대상 : 북한이탈주민 및 중국에서 태어난 북한이탈주민의 자녀 
         초등학교 졸업자 및 초졸 학력 소지자 (일반중학교 재학생 전학 가능) 
-문의 : T. 02-888-1673  E. admin@ymschool.org 
2022년 9월 여명기도회

여명기도회는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각자의 처소에서 기도해 주시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기도제목은 여명학교 홈페이지(www.ymschool.org) 후원안내>기도후원>기도제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여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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