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 공장]좋아하는 건 ❤️‍🔥절대 대충 없음

🎁 공 장 일 지 [ 제 8 호 ] 🎁

: 좋아하는 건 ❤️‍🔥절대 대충 없음

by 공장장 해피

안녕! !

12월의 첫 번째 일주일은 어땠어? 나는 6번째 공장일지에서 말했던 것처럼 차근차근 크리스마스 준비도 하고 또 귀여움 공장의 연말정산도 하면서 나름 생산적인 한 주를 보냈어. 그 중에서도 12월 1일은 마치 1월 1일인 것 마냥 이리저리 바쁘게 돌아다녔던 의욕 넘치는 하루였어.

이번주부터는 약속했던 대로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카운트를 전달하려 해. 사진으로나마 어드벤트 캘린더를 함께 열어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 12월 1일 수요일부터 5일 일요일까지 열어본 작은 선물들을 공유 할게.

왼쪽부터 12월 1일, 첫 번째 선물이었던 곰돌이 초콜릿! 🧸 지금까지 나온 것들 중에서 제일 예뻤던 초콜릿이야. 아마 어드벤트 캘린더를 만드는 사람도 '첫 날이니까 제일 멋진 걸 넣어 놓자!' 하고 생각한 게 아닐까?

두 번째 날인 12월 2일에는 밀크 초콜릿이 나왔어. 작고 네모난 보통의 초콜릿이었지만, 역시. 초콜릿의 정석다운 맛! 🍫

12월 3일에는 무려 두 개✌🏻의 초콜릿이 나왔어! 항상 다음 날 캘린더도 열어보고 싶어서 참느라 혼났는데, 왠지 작은 소원이 이루어진 것만 같았어. 어쩜 두 개를 넣어둘 생각을 한 걸까? 이 캘린더를 만든 사람은 선물받는 사람의 마음을 너무 잘 아는 듯해. 😍

12월 4일에는 달 모양🌜포장지 속에 든 작은 초콜릿이 나왔어! 귀여운 달 그림과 초콜릿 속 화이트 크림 덕분에 달달한 아침이었어.

12월 5일에는 곰돌이 그림🧸이 그려진 초콜릿이 들어있었어.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 포장지 날개에 그려진 선물 그림이 어딘가 낯익지 않아? (두구두구) 귀여움 공장의 시그니처 이모지인 🎁선물 이모지랑 정말 똑같지 않아?

좋아하는 건 절대 대충 좋아하는 법이 없는 진심가득 공장장 해피…❤️

이번 주도 나와 함께 ✨귀염귀염 에너지✨를 찾으러 떠나보자!

✨이번주의 귀염귀염 에너지✨

#1. 예술 : 카티야 켐니츠 ‘Verliebtes 시리즈’

#2. 제품 : 꿈쟁이 ‘몽당 씨앗연필’

#3. 책 : 아사오 하루밍 ‘3시의 나’

#4. 제품 : 트렌데코 ‘빈티지 LED 벽난로’

#5. 귀염귀염 에너지 제보 : 🐈‍⬛ (냐-옹!)

#1. 예술

TOO MUCH LOVE

분명 귀여운 데 어째서인지 마음 한 켠이 먹먹해 지는 기분...🥲 저렇게 낡고 꼬질꼬질해지기까지 인형이 받았을 사랑이 눈에 보이는 것만 같아.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카티야 켐니츠(Katja Kemnitz)는 ‘Verliebtes’ 시리즈를 통해 순수한 사랑의 역사를 담아내고 있어. Verliebtes는 ‘too much love’이라는 뜻의 독일어로, 그녀의 딸에게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시작된 시리즈라고 해.

카티야의 어린 딸에게는 와우와우(Wauwau)라는 이름의 강아지🐶봉제인형이 있었대. 한쪽 눈이 떨어져 단추를 대신 붙였을 정도로 낡은 인형이었기에 벼룩시장에서 똑같은 인형을 발견한 그녀는 기쁜 마음으로 딸에게 새로운 인형을 선물했지. 하지만 딸은 새로운 강아지 인형에는 관심조차 없고 와우와우만을 좋아했다고 해. 그 모습을 보고서 그녀는 ‘대체할 수 없는 깊은 애정’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어. 그 고민이 출발점이 되어 지금까지 ‘Verliebtes’ 시리즈를 통해 단순한 주인과 장난감 이상의 의미를 가진 아이들과 인형의 관계를 풀어나가고 있어.

사람들은 물건을 고를 때도 처음으로 집어든 것이나 발견한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 🤔 동일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무심결에 ‘내가 선택한 것’에 마음을 주게 되는 거지.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사람은 쉽게 마음을 주고, 쉽게 돌아서지 못하는 것 같아. 아이들이 낡고 해진 봉제인형을 세상 그 어느 것과도 바꾸지 않으려는 것도 그런 마음일 거야. 🧸 순간순간의 모든 감정을 함께 느끼고, 서로를 지켜주었을 인생의 첫 친구는 단 하나 뿐일 테니까. 한쪽 눈이 떨어지고 군데군데 찢어진 흔적이 있는 사진 속 인형들은 어른의 시선에서는 인형의 기능을 할 수 없는 낡은 물건일 뿐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처음과 같은 사랑, 혹은 처음보다 더 깊어진 애정을 주는 대상일 거야.

그녀의 작품을 보면서 문득 어린 시절 나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한 클로버가 떠올랐어. 침대 머리맡에서 깜깜한 밤🌜을 지켜주기도 하고 슬플 때는 푹 파묻혀 엉엉 울기도 했는데. 내가 가는 곳 어디든 클로버를 꼭 데리고 다녔던 시절을 지나서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렸어. 그녀의 ‘Verliebtes’ 시리즈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건 아마도 흘러간 시간에 어느덧 희미해 지기는 했지만, 결코 잊지 않았던 오랜 친구를 떠올리며 오직 사랑만이 가득했던 순수한 시절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녀의 프로젝트는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SNS를 통해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고 해. 그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감사인사💌를 읽었는데, 촬영을 위해서는 인형을 직접 만나야만 하지만 비행기로 독일까지 오는 길에 인형들이 다치는 것이 걱정이라는 말이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고 잔상처럼 남아있어. 이토록 따스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그 온기가 느껴지는 거라 믿어.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내가 사랑으로 가득찬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게 행복해. 🥰 나도 내가 아끼는 작은 마음들이 필요한 이들에게까지 닿을 수 있었으면 바라.

아! 그리고 다행히 새로운 강아지 인형은 워피(Wuffi)라는 와우와우의 형제로 받아들여 졌다고 해. 🐶🐶

[인스타그램]

@katjakemnitz

사진출처 : @katjakemnitz

#2. 제품

아니... 왜 연필을...? ✏️✏️✏️

, 혹시 사진을 보고 머릿속에 물음표가 한가득 생겨나지 않았어? 🤨 나도 이 사진을 처음 봤을 때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었거든! 신기한 이 물건의 정체는 바로, 쓰기 이상의 즐거움을 담고 있는 연필, ‘꿈쟁이 몽당 씨앗연필’이야.

씨앗연필은 연필✏️과 가드닝 도구🪴라는 두 가지의 쓰임새가 합쳐진 물건이야. 처음에는 연필로 사용하다가, 시간이 흘러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짧아진 후에는 끝부분의 씨앗캡슐을 심는 도구로 변신! 연필의 역할을 하는 동안에도, 끄트머리에 달려있는 씨앗캡슐을 보면서 미래의 식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행복해질 듯해. 어쩌면 씨앗이 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힘을 발휘해 글도 훨씬 생기 있어지지 않을까? 🌱

연필의 끝부분, 물에 잘 녹는 단백질 성분의 캡슐 속에는 🍅방울토마토, 바질, 🌻해바라기, 봉선화, 나팔꽃 다섯 가지 중 하나의 씨앗이 담겨있어. 몽당연필 끝 캡슐이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 뒤, 살짝 비스듬히 기울여 1-2cm 깊이로 심으면 쉽고 간단하게 끝! 물론 연필을 다 쓸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화분에 심어도 돼. 하지만 씨앗연필을 어느 정도 사용한 후 심었을 때 발아가 되는 가장 적당한 깊이로 심을 수 있다고 해. 어쩌면 그 기다림의 시간도 건강한 식물을 위한 가드닝의 과정 아닐까?

필기구와 가드닝 도구라는 신선한 조합, 사람들이 식물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재밌는 계기를 마련한 몽당 씨앗연필의 아이디어가 마음에 쏙 들었어. 독특한 심기 방법이 단순 재미요소가 아닌 발아율 향상🌟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도 참 멋져. 쓸모 있는 귀여움이라니!

[제품]

꿈쟁이 몽당 씨앗연필 (방울토마토, 바질, 해바라기, 봉선화, 나팔꽃) 1500원

사진출처 : 꿈쟁이, 아트박스

#3. 책

어제 3시에 🕒 뭐 하고 있었어?

혹시 기억나? 그저께는? 나는 사실 어제 했던 일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전의 일들은 가물가물해. 분명 무언가를 하고 있긴 했는데 말이지...😵‍💫

당장 그저께 일도 기억이 나지 않는 나와는 달리,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아사오 하루밍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무려 1년 동안 자신의 오후 3시를 그림과 글로 기록했어. ✍🏻 1년 동안, 같은 시각에, 같은 일을 꾸준히 하는 것도 참 대단한 일인데, 하려고 마음먹은 일이 ‘3시의 나 기록하기’라는 게 정말 기발하고 귀엽지 않아?

게다가 오후 세 시🕒라는 시간도 참 절묘하다고 생각했어. 바쁜 아침 시간도 아니고, 점심시간도 지난 후인 3시는 매번 다른 그 날의 할 일에 몰두하고 있을 테니까 1년 동안 같은 주제로 이야기한다고 해도 다채로운 소재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사소한 일상을 놓치지 않고 의미 있는 순간으로 만들어낸 아사오 하루밍의 책은 기록이 가진 힘을 보여주고 있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쌓이고 지속되면 어느 새 엄청난 것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듯해. 📚 “이 책은 지금의 나에게 타임머신이 될 수 있겠지요?”라는 그녀의 인터뷰처럼 흘러가는 시간을 오래도록 붙잡아둘 수 있는 것도, 언제든 떠올릴 수 있게 기억의 책갈피를 만드는 것도 결국 기록이니까. 흠흠... 다가오는 새해에는 나도 한 번 도전해볼까?

@haruminasao

세 시의 나_북노마드 12800원

사진출처 : CUPANG

#4. 제품

🎅🏻 산타 할아버지, 왜 거기 계세요?

, 크리스마스 이브 밤 10시 32분 59초부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보면 크리스마스 정각에 론이 해주는 “Happy christmas” 인사를 받을 수 있다는 거 알고 있어? ‘해리포터’ 시리즈는 크리스마스 하루 종일 전 편을 정주행 하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영화야. 특히 눈 내리는 호그와트의 풍경과 기숙사 공용거실의 벽난로 장면은 영화 속 행복하고 따스한 성탄절 분위기의 일등공신! ❄️ 사실 귀여움 공장의 움파룸파 기숙사도 그리핀도르 기숙사에 대한 공장장 해피의 로망을 한껏 반영해서 만들었어. 🛏

그런데 말이야, 어디서든 좋아하는 건 선명하게 보이는 건가봐. 😍 우연히 텐바이텐에서 연말 이벤트로 ‘기숙사 파티 키트’를 출시한 걸 발견하고 너무 기쁜 나머지 바-로 달려가봤어.

마법같은 연말을 위한 인테리어 키트로 마샬 스피커와 벽난로 세트를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더라고! 🎉심지어 기숙사 파티 키트 속에는 온갖 맛이 나는 젤리가 떠오르는 ‘위니비니 젤리빈’, 해리포터 시리즈를 정주행 할 수 있는 ‘왓챠’의 3개월 이용권, 빨간 체크 담요와 트럼프카드까지 구성되어 있었어!

그런데 잠깐… 벽난로를 준다고? 내가 생각하는 그 벽돌이랑 장작이랑 불꽃🔥이 있는 벽난로? 이 물음표들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도무지 잠을 잘 수 없을 것만 같아서 조금 더 알아보기로 했어.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따라가다 보면 때때로 더 멋진 것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발견하게 된 건 바로 ‘빈티지 LED 벽난로’! 벽난로의 짙은 벽돌색🧱과 타오르는 장작🪵을 표현한 디테일이 정말 멋졌어. 실제 벽난로 사이즈의 1/50 밖에 안 될 것 같은 조그만 사이즈도 귀여움 포인트였어. 일렁이는 붉은 불빛을 생생하게 재현한 덕분에 “혹시… 이거 난로도 되는 건가요?”라는 후기도 있을 정도였는데, LED 벽난로와 함께 ASMR을 들으면 그야말로 낭만적인 불멍이지 않을까! 🔥

벽난로의 모양과 사이즈도 선택할 수 있고 LED를 켜지 않았을 때도 충분히 빈티지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어주어서 귀여움 공장에도 벽난로 한 대 놓고 싶었어. (~ 귀여움 공장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 겠어요~ 다들 뭘 따라 한 건지 알 수 있겠지...?)

[텐바이텐 이벤트 info.]

기숙사 파티 키트 / 11.22 - 12.19 / 홈페이지 (링크)

[브랜드]

TRENDECO

[제품]

빈티지 LED 벽난로 잉크벽돌 29900원

빈티지 LED 벽난로 미니 17900

사진출처 : 텐바이텐 (10X10)

#5. 귀염귀염 에너지 제보

나도 고양이 있어...🐱 컴퓨터 속에...💻

두근두근, 두 번째 ✨귀염귀염 에너지✨ 제보가 도착했어! 바로바로 ‘준민’이 제보해준 ‘런캣(RunCat)’이야! 런캣은 맥북 유저를 위한 유틸리티 앱이야. 앱을 설치하면 컴퓨터 상단의 상태바에 까만 고양이가 나타나는데 🐈‍⬛고양이가 달리는 속도를 통해 메모리나 CPU 사용량을 알 수 있다고 해.

제보받은 귀여움 포인트는

1️⃣컴퓨터를 열 때마다 귀여운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는 점 🐱

2️⃣폴짝폴짝 뛰어가는 고양이만큼 귀여운 잠든 고양이 😻

: 컴퓨터 사용을 멈추면 고양이가 잠들고 영상 편집과 같은 작업을 시작하면 고양이가 열심히 달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3️⃣아기 고양이부터 꼬마 고양이, 어른 고양이까지 고양이❤️를 위한 앱

귀여운 것뿐만 아니라 똑똑하기도 한 런캣, CPU 사용량뿐만 아니라 메모리 성능, 배터리 상태, 하드디스크 용량, 네트워크 접속상태까지 알려준다고 해. 제보에 의하면 다른 동물로 바꿀 수도 있대! 울타리를 뛰어 넘는 양, 고개를 빙글빙글 돌리는 앵무새, 고슴도치, 그리고 왠지 모르겠지만 굴러가는 스시로도 바꿀 수 있어. 더 어마어마한 건 내가 만든 러너를 등록할 수도 있다는 사실! 🏃🏻‍♀️

이번에 소개한 ‘런캣(RunCat)’처럼 정말 그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도 ‘아, 이거 좀 귀여운데?’ 싶은 아이들과 마주쳤다면 부디 공장일지 아래쪽에 있는 ‘귀염귀염 에너지 ❗️제보️❗️’ 버튼으로 제보해줘! 이렇게 ‘제보 코너’를 통해 서로의 귀여움 취향을 나눈다면 행복은 두 배, 세 배가 될 거야!

귀여운 앱을 제보해준 준민, 고마워!

여덟 번째 공장일지도 함께 해줘서 고마워! 요즘은 귀여움 공장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현명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야.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피드백도 받고, 이리저리 수정하고 테스트도 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려 노력 중이야. 매 회 거듭할 수록 더 멋지고 더 더 귀여운 모습으로 발전하는 귀여움 공장이 될게!

그리고! 이번 일주일을 보내면서 혹시라도 귀여움 신호를 포착했다면 언제든 나에게 알려줘! 공장일지를 통해 소중한 정보를 나누고 더 많은 이들에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조그마한 행복을 줄 수 있도록 한 번 힘써볼게. 자, 그럼 오늘도, 내일도 작고 소소하게 기분 좋은 일들이 벌어지는 귀여운 나날을 누리길!

다음주 월요일까지, 안녕!

귀염귀염 에너지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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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 공장

gyuyeonkim0416@gmail.com
산타 할아버지 선물 공장에서 오른쪽으로 21걸음 010-3333-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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