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동센터, 마을야학 웹소식지 '공존' 2023년 11월호가 발행되었습니다. 11월 서울시의 2024년 예산안은 장애인 권리를 크게 후퇴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서울시의 결정으로 장애인 노동자 등을 포함한 500여 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20여 년간 장애인 운동의 영향으로 장애인들의 권리를 사회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인식이 한국 사회에 널리 퍼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정부, 서울시 등은 이러한 인식을 뒤집고 장애인의 자립생활 권리를 축소하는 정책을 시행하거나, 시행 예정입니다.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장애인 권리 정책에도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성동센터와 마을야학이 쌀쌀한 바람을 막고 권리를 지켜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분들께서 추위에 아프시지 않고 잘 지내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사진 : 지난 11월 22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권리중심일자리 파업 선언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모습.
 

내년 권리중심일자리 사업이 폐지되어 장애인 400명과 전담인력 50명이 해고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성동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18명의 장애인 노동자 분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성동센터 권리중심일자리 노동자와 활동가들은 지난 11월 11일 독립문역 인근에서 열린 장애인노동자대회, 11월 22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권리중심일자리 파업 선언 결의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성동센터에서 일하는 권리중심일자리 노동자들은 이 일자리를 통해서 비로소 당당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해왔습니다. 어떤 분은 돈을 벌어 일상을 스스로 꾸려갈 수 있는 힘을 얻었고, 다른 분은 든든한 동료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시설이라는 우물 안 개구리 생활에서 벗어나서 가치 있는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한 분도 있었습니다. 그것들이 한 순간 사라질 위기에서 권리중심일자리 노동자 분들은 답답함과 우울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권리중심일자리 파업 선언 결의대회에 참여한 이규석 노동자는 권리중심일자리가 사라지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직접 나서서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성동센터는 권리중심일자리 노동을 지키기 위해서 여러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권리중심일자리 노동자들이 계속 성동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려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힘 보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 누림홈 거주인과 조력자들이 유명산 휴양림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11월 성동센터는 누림홈 거주인 분들과 거주시설연계사업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했습니다. 지난 11월 1~2일 4명의 사업 참여자들은 1박 2일로 가평 유명산 휴양림으로 자립여행을 떠났습니다. 가평 가기 전 시내에서 원하는 음식을 먹고, 자립 과정에서 필요한 증명사진을 찍고, 당당한 나의 모습을 담은 프로필 사진도 찍었습니다. 휴양림 숙소에서는 하루를 내가 원하는대로 지내보며, 자립의 자유로운 공기를 만끽하시기도 했습니다.


11월 8일 계획된 또 다른 참여자의 자립여행은 참여자 분의 건강이 나빠져서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으나, 누림홈에 방문하여 자립 욕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서로의 안부를 확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11월 20일에는 올해 거주시설연계사업이 어떠셨는지 확인하고 내년에 어떤 활동을 하고 싶으신지 욕구를 확인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성동센터 활동가들은 11월 활동을 진행하기 전에 2024년 서울시 거주시설연계사업 예산이 전혀 책정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갑자기 들었습니다. 어쩌면 거주시설연계사업으로는 마지막 활동이 될지도 모르고, 내년에는 거주인 분들과 만나기 쉽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올해 활동을 통해 자립생활에 대한 욕구를 확인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면에서 크게 나아졌지만, 사업을 계속하지 못하면 이러한 성과들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참가자 분들에게 좋은 경험을 남겨드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성동센터는 거주시설연계사업 예산을 복구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한편, 설령 예산이 복구되지 않더라도 거주인 분들과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누림홈 분들과 함께 자립생활에 대한 꿈을 계속 꿀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 자립주택 집들이에 내건 정미진 님 현수막. '탈시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야'라고 적혀있다.


2023년 하반기 드디어 서울시 다형 자립생활주택에 신규 입주자가 들어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정미진 님입니다. 입주자의 자립을 축하하며 성동센터에서 입주 환영회를 열었고, 11월 17일에는 정미진 님 주택에서 집들이를 열었습니다.


이날 집들이에는 정미진 님과 주택 담당자뿐 아니라 거주시설에서 같이 살던 동료 두 분과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거주시설연계사업 담당자 두 분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자립생활주택에 입주하기까지 자립을 준비한 과정을 담은 현수막을 만들어 게시하고, 자립을 축하하는 수제 케이크를 정미진 님에게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로 케이크의 촛불을 끄던 미진 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이날 함께 해주신 분들께서도 자립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미진 님에게 더 웃을 일이 많이 생기리라 믿습니다. 혹시라도 회원 분들께서 미진 님을 센터에서 보게 된다면 많이 환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동센터&마을야학 웹소식지 공존이 2023년 10월호부터 새로운 코너를 운영합니다. 성동피플퍼스트에 참여하고 있는 한진환 님이 '한기자가 간다' 코너를 맡아 성동센터&마을야학이 진행하거나 참여한 활동을 독자 여러분들에게 전달합니다.

두 번째 '한기자가 간다'는 마을야학이 지난 11월 21일 진행한 제2회 성동스토리텔링 '우리들의 이야기' 취재기입니다. 한기자가 스토리텔링에 더해 최근 권리중심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 생각과 권리중심일자리 일자리 노동자 분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립니다. 이 코너의 글은 한기자가 직접 쓴 것에서 오타만 수정한 내용으로 전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사진 : 제2회 성동스토리텔링 발표회 '우리들의 이야기'가 11월 21일 성동센터 지하 강당에서 열렸다. 스토리텔링 참가자와 사회를 맡은 마을야학 학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한진환 기자(knil26@hanmail.net)

| 성동스토리텔링 발표회
| 권리중심 일자리
| 참여자 인터뷰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제2회 스토리텔링이 11월 21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 되었다. 성동센터에서 준비한 달달한 간식들과 글을 두손 가득 들고 미리 자리를 잡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박수 속에서 제2회 성동스토리텔링 발표회가 시작 되었다. 총 기획자인 백용기님의 인사말과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조성남 소장님의 응원과 걱정어린 따뜻한 격려사, 그리고 MC 이희영님과 MC 허혁 님의 신나고 명쾌한 진행이 돋보이는 자리였다.

발표자는 종 10명으로 백용기, 이희영, 이동관, 김병윤, 임종운, 허혁, 이규석, 이병휘, 김소중, 황영수 님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병윤님의 노래로 전하는 스토리텔링은 지켜보던 이들도 함께 흥얼거리던 모습이 기억이 남았다. 중간에 발표자들이 축하무대로 꾸며준 개똥벌레 노래도 의미있게 들렸다.

발표자 모두가 1년 동안 준비해서인지 제2회 성동스토리텔링은 알찬 구성과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들로 120분을 가득 채우고도 남았다.

이들이 전하고 싶고 그토록 외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어떠한 제약없이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의 일상을 이야기로 담아낸 이번 제2회 스토리텔링은 현재의 나를 풀어낸 행복의 불균형을 잘 보여주는 자리였다. 진짜 행복. 비장애인이 말하는 꽃길 위에 우리가 설 자리는 없다.

당장 내년 1월부터 4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서울시는 더 좋은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며 발뺌하고 있다. 당장 12월 말일부로 모두가 해고인데 서울시가 생각하는 더욱 좋은 일자리는 무슨 의미일까.

일이 주어진다는것은 삶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돈이 중요한것도 있지만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낌과 동시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내 결에 있다는것. 든든한 동료와 친구. 그것이 행복이다. 함께 일하며 동료애와 성취감을 느끼면서 나를 더욱 사랑하게되는 마음도 길러진다.

이 소중한 것들이 전부 어둡고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다시 던져지고 낮아진 내 자존감과 일할 수 없는 현재 내 자신이 마주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 할 것이다. 지금껏 받기만한 선한 영향력을 나도 남들에게 다시 전해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면 나는 사회에 불필요한 존재가 되어 버릴 것이다.

중증장애인들의 외침은 늘 한결같다. 우리는 떼쓰는 것도 아니고 동정 또한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모두가 누리고 있는 노동할 권리를 보장받고 지키기 위함이다. 삶의 낙오자로 취급받고 낭떠러지에 서 있어 언제 절벽 아래로 떨어질지 모르는 내 자신이 두려워 질 것이다.

동료애도 생기고 직업에 자부심도 갖게 되도록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뺏지 말고 사회구성에 필요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해아하는!! 함께 살아갈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사진 : 스토리텔링 참가자로 나선 이희영 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 앞에서 하는 모습.

안녕하세요~ '한기자가 간다' 한기자 입니다!
성동센터, 마을야학 웹 소식지에 실릴 간단한 인터뷰 가능하실까요?

공통 질문
1) 권리중심일자가 사라지면 안되는 이유를 짧고 굵게 설명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2) 현재 어떤 심정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까요?

인터뷰 1 : 이희영 님
1) 저희들이 일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자기밖에 모르던 분들이 나와서 같이 일하면서 사회성을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게 되고 또 자신이 돈을 벌기 때문에 남들에게 배려도 하더라고요.
2) 일자리 자체가 권리인 것 같아요. 자신이 뭘 할 수 있든 간에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내가 뭘 할 수 있고 어떤 일이든 그것은 중요치 않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인터뷰 2 : 이병휘 님
1) 저와 같은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일 할 곳이 더 줄어들게 되버려요. 그러면은 돈을 벌면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없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2) 지금 있는 권리중심 일자리가 내년에도 다시 꼭 생겼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사진 : 권리중심일자리 노동자들이 '성동 맞춤' 공연에서 각자 몸짓을 하는 모습.

지난 11월 27일 지역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성동센터 권리중심일자리 노동자들이 '성동 맞춤' 몸짓 공연을 성동구청 로비에서 진행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장애인문화예술판과 함께한 협업 교육에서 '성동 맞춤'이라는 이름으로 몸짓 모임을 만든 이후, 15회기에 걸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몸짓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몸짓을 성동구민들에게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노래에 맞춰서 각자 몸을 푼 다음, 각자 준비된 순서에 맞게 몸짓을 진행했습니다.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자신의 몸에 맞게 표현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꽃이 피듯' 피어나는 모습을 구민들에게 보여드렸습니다. 이날 성동구청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로비를 지나치며 '성동 맞춤' 공연을 구경하시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성동센터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장애인이 자립생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사진 : 장애인 자립생활 거주지 마련 강좌를 듣고 있는 장애인 당사자와 부모들.

성동센터는 10월 28일 2023년 발달장애인 가족 자조모임 회원들과 함께 장애인의 자립생활 '자립을 위한 거주지 마련' 강좌를 진행하였습니다.


김재원 인강원 사무국장이 진행한 이번 교육은 서울복지재단에서 지원하는 자립주택과 서울시 지원으로 SH공사에서 신청받는 지원주택, 임대주택 신청방법과 입주과정, 지원내역들에 대한 교육이었습니다.


회원들은 지역에서 살고있는 장애인 발달장애인 당사자들과 부모들로 현재는 함께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독립적인 공간과 함께 자립생활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이번 교육은 실제 자립생활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교육이 되었습니다.


교육은 받은 회원들은 그동안 활동지원 시간의 부족으로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자립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며 교육에 대해 만족하였으며, 이후 자립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교육을 더 받고 싶다고 희망하였습니다.

사진 :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보치아 BC4 등급 혼성 2인조 페어 금메달을 수상한 이성민 활동가(위쪽 사진. 왼쪽 아래에서 3번째). 2023WSSA 아시아 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 대회에서 3-6-3 종목 동메달을 수상한 이병휘 님.(아래쪽 사진)

이성민 성동센터 활동가와 이병휘 마을야학 학생이 전국,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성민 활동가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목포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보치아 BC4 등급 서울 대표로 참여하였습니다. 11월 8일 열린 BC4 등급 혼성 2인조 페어 결승전에서 우승하여 금메달을 수상하였습니다. BC4 등급 남자 개인전에서는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이병휘 님은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2023WSSA 아시아 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 대회에 국가대표로 참여하여 3-6-3 종목 동메달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시느라 열심히 준비하셨던 두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결실 맺으시기를 응원합니다.
1. '공존'에 소중한 글을 실어주실 독자님을 찾습니다. (계속)


성동센터&마을야학 웹소식지 공존에 여러분들의 소중한 경험, 생각, 의견 등을 실어주실 분들을 찾습니다.


- 주제 : 장애인 관련 내용(정책, 환경, 경험, 생활, 권익옹호 활동 등)

- 분량 : A4 기준 1쪽 이내

- 기간 : 상시 투고 가능

- 보낼 곳 : knil26@hanmail.net


- 익명 투고를 원하시는 경우 익명 투고 가능합니다.

- 제목을 달아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이 없으면 편집자가 내용을 확인하고 내용에 맞는 제목을 달아드립니다.

- 상황에 따라 원고가 일부 수정되거나, 원고가 게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양해드립니다. 원고 수정은 투고하신 분의 의도를 바꾸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투고하신 분과 협의를 거쳐서만 수정이 이뤄짐을 알려드립니다.

- 원고 수정, 원고료 지급을 위해 연락처와 연락 방법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익명 투고 시에도 연락처 및 연락 방법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원고를 투고하여 공존에 게재될 때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직접 글을 쓰기 어려운 경우, 주제를 알려주시면 인터뷰도 가능합니다.


2.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주택 다형 신규 입주자 모집 (계속)


성동센터가 장애인자립생활주택(서울시 다형)에서 신규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자립생활을 원하는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 중 서울시에 있는 시설 법인이나 서울시 거주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이라면 주택에 입주가능합니다.


모집 인원은 1명입니다.


자립생활주택 이용기간은 최대 4년이고 이후에는 임대주택이나 지원주택 등으로 나갈 수 있게 자립을 준비합니다. 여러 프로그램이나 문화여가 활동을 같이 상의하여 진행하고 자립생활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문의하고 싶으신 분은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서울시 다형 담당자에게 연락주세요. 전화는 02-6214-3525입니다.


3.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 자원봉사자 모집 안내(계속)


마을야학에서 평생교육에 참여하는 장애인 당사자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모집하고자 하는 자원활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10:00~12:00 교육 지원을 하는 자원활동입니다.


  • 기초문해(한글교육) 지원
  • 초등수학, 영어 교육 지원
  • 초등 과학 교육 지원
  • 초등 과정 문제 풀이 및 색칠 교육 지원

 

마을야학과 함께하고자 하는 이라면 누구나 환영하며, 6~12개월 이상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장기 자원봉사자는 특히 우대합니다.


참가를 원하시면 02-2294-2772(마을야학 전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4. 동료상담, 개별 장애인자립생활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계속)


1) 2024년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개별상담 참여자 모집

성동센터는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당사자가 직접 듣고 지지, 옹호하는 개별상담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도 지역시민으로 당당하게 살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료상담을 통해 욕구를 기반으로 자립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거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동료상담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활동으로 연계해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1) 모집 기간 : 2023년 말~2024년 상시 모집
(2) 대상 : 동료 상담을 희망하는 지역 장애인, 탈시설 후 자립생활을 준비하는 장애인, 중증장애인 권리중심일자리 참여자
(3) 내용 : 장애인 동료 상담가가 1:1로 상담을 진행하여 내담자의 욕구 파악 및 심리 정서적 지지, 자립 생활 정보 제공. 개별상담을 통해 참여자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탐색하여 활동 연계.
(4) 장소 : 성동센터 상담실 또는 참여자가 원하는 곳 
(5) 문의 : 02-6214-3525 내선 3 자립지원팀
(6) 참가 신청 : 성동센터 방문 신청 및 구글 설문지에서 신청서 작성
https://forms.gle/KZQLKfCcCzRLEKhr9 (클릭)

2) 2024년 개인별 자립생활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저희 센터에서는 2024년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의 욕구에 맞게 자립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갈 개별자립생활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참가자를 모집하오니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 드립니다.

(1) 모집 기간 : 2023년 말~2024년 상시 모집
(2) 대상 : 자립생활을 희망하는 장애인 8명
(3) 내용 : 참가자의 욕구, 역량을 파악하고 욕구에 맞는 개인별 프로그램 진행 (대화하는 법, 지역사회에서 이동하는 법,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신청하는 법, 통장과 카드를 만드는 법, 기타 참가자가 하고 싶은 프로그램) 
(4) 문의 : 02-6214-3525 내선 3 자립지원팀
(5) 참가 신청 : 구글 설문지에서 신청서 작성 https://forms.gle/CnV79BbjrFVBk3LA6 (클릭)
2023년 11월 뉴스클리핑입니다. 장애인의 권리가 역행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항하기 위한 행동 자체도 심각한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더는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여기지 않겠다는 정치권의 행태가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여기서 물러나면 장애인에게 남는 것은 정부가, 서울시가 주는대로 살아가는 삶이기에, 물러설 데 없는 싸움을 힘겹게 이어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서로 챙기면서 다치지 않고 이 어려움 함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파란색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본문으로 이동합니다.)
1. 자립생활
최중증 탈시설 장애인 400명은 올해 12월을 끝으로 직장인 생활이 끝납니다.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에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사업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권리중심 일자리 사업은 2020년 서울시가 노동 능력을 인정받기 어려운 최중증 탈시설 장애인에게 노동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보수 정치인, 언론이 해당 일자리 사업 예산을 전장연이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폐지를 추진했고, 이후 서울시는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에 지침을 보내 “시위, 집회, 캠페인 활동은 일자리 활동에서 제외한다”고 했습니다.

현재 권리중심일자리를 대신해 서울시가 제시한 장애인 일자리 직무들은 최중증장애인들이 시행할 수 없는 업무들입니다. 이는 그냥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다 가져가겠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을 노동하는 존재가 아니라 복지를 받기만 하는 존재로 여기는 서울시는 장애인의 생계뿐만 아니라 존엄성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2. 장애일반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동료들은 지난해 12월 제주행 항공편을 예매하는 과정에서 차별을 겪었습니다. 항공사 직원이 브릿지(공항에서 비행기까지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없는 항공편이라는 이유로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업고 비행기에 타라는 것이었습니다. 

브릿지가 없이 비행기를 타는 것은 휠체어 장애인에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여러 차례 갈아타야 하고, 비행기 앞 계단에서는 누군가 업거나 안아줘야 비행기를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이 내 몸을 들어 옮기는 것에 대해 많은 장애인들이 수치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전장연은 이러한 사례를 토대로 비행기 이동권 보장을 위한 투쟁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공항공사와 각 항공사, 국토교통부가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비행기 탑승에서 겪는 차별을 해소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시외, 국외 이동에서 비행기 이용이 중요한 만큼, 장애인도 차별 없이 이동권을 보장받기를 기대합니다.

최근 장애인들의 권리를 위한 직접행동에 대응하는 공권력이 선을 넘고 있습니다. 집회, 시위를 원천 봉쇄하려는 시도로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 시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활동가들에 대해 강압적인 진압을 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최근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장애인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강제 연행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가 큰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도 한 목소리로 강압적인 공권력의 행태를 규탄했습니다.


3. 기타

정신병동에 진짜 아침이 오려면 (2023.11.26., 경향신문)

최근에 공개된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질환, 정신장애를 겪는 사람들과 의료진의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입니다. 비정신장애인이 알기 어려운 정신장애인의 상황을 알려낸다는 점,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을 비판적으로 드러낸다는 점, 정신장애인들이 우리와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드라마를 보며 씁쓸했던 장면들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드라마 속 의료진들은 윤리적으로 훌륭하고 정신을 돌보는 역량 또한 충분하지만, 정신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의료만은 아닙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초기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때 지원받을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받지 못하고 내몰리다 병원에 입원합니다. 퇴원해서도 지속적으로 지지받을 수 있는 체계 또한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병원에 오랫동안 있게 됩니다. 한국의 정신병원 입원 기간은 다른 나라에 비해 과도하게 긴 편입니다.


한국에서는 정신건강 문제를 의료로만 다루고,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생활을 마련하는데에는 미흡합니다. 정신장애인이 오랫동안 병원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현실, 퇴원 이후에도 정신장애인을 적절하게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인 지원이 부족한 현실들이 드라마에 녹아들어있습니다.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 생활을 보장하는 여러 사회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장애인의 인권 증진과 사회참여를 응원해주시는 
성동센터&마을야학 후원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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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체 후원
박경호 유승민 정영신 예인교회 께서 매달 성동센터, 마을야학에 일정 금액을 후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시후원

물품후원
기독교대한감리회 찾으시는교회에서 과일바구니 3개, 온윤호 님께서 커피믹스 160개를 후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동센터&마을야학을 후원하는 단체
스파인2000, 성동푸드마켓, 성동자원개발분과, 성동평화의집, 예인교회, 이마트왕십리역점, 아방베이커리 서울숲점
여러분들의 소중한 나눔과 연대, 언제나 기다립니다.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장애인 스스로가 삶을 능동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2005년 6월 개소했습니다. 센터는 장애인의 자기계발,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지향합니다. 당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겪는 여러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는 활동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끌어올립니다.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은...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나고, 놀고, 배우는 장애인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017년 만들어졌습니다. 2021년에는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으로 명칭을 바꾸고 서울시교육청에 평생교육시설로 등록하였습니다. 마을야학은 장애인이 고려되지 않는 지역사회의 평생교육 현실을 바꿔내고, 성동 지역을 장애인이 배우고 일하며 자립하는 공간으로 바꿔내려 합니다. 

*함께 만드는 성동센터, 마을야학 후원 방법*
- 후원방법 1 CMS  후원
CMS 후원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5,000원부터 자유롭게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CMS 출금이체는 신청서에 작성한 후원 금액이 후원인의 은행계좌로부터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마을야학의 계좌로 매달 정기적으로 출금되는 후원 방식입니다. 한 번의 수고로 장애인 차별의 벽을 허무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동센터 후원 신청 링크(여기 클릭하기) / 마을야학 후원 신청 링크(여기 클릭하기)를 누르시거나 , 이 글 아래 QR 코드(왼쪽 성동센터, 오른쪽 마을야학) 를 인식시키면 온라인으로 후원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가입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센터, 야학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후원방법 2 계좌이체를 통한 직접 후원, 자동이체 후원
후원자께서 직접 은행에서 또는 인터넷 뱅킹으로 일시적 후원, 자동이체 후원을 설정해주실 분은 아래 계좌번호로 해 주시면 됩니다.
우리은행 1005-800-954183 (예금주: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민은행 653201-04-101263 (예금주: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
 
-후원방법 3 물품 후원
나눌 수 있는 물품이 있으시면 사무실로 연락주세요.
반찬 한 접시부터 중고 가전제품, 사무기기까지 사무실 운영과 회원 지원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기타 어려우시거나 문의 사항은 성동센터, 마을야학 사무실로 전화 주세요! 
성동센터 02-6214-3525
마을야학 02-2294-2772

[자원 활동]
성동센터, 마을야학에서 행사 차량, 자원 활동, 중증장애인 일상 활동을 지원해주실 자원활동가, 그 외 디자인을 비롯한 사무 업무, 다양한 자원 활동을 해주시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
knil26@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고산자로 320
02-6214-3525(성동센터), 02-2294-2772(마을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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