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백수가 되는 방법

MAGAZINE BLACKOUT

quotes of movies #21

영화가 말하는 삶의 한 줄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 🎬 돈 [Money] (2019) -

Chapter 1. ✏️ [영화가 말하는 삶의 한 줄 21번째 조각]

'돈 많은 백수가 꿈이라면'

Chapter 2. 💌 [이레의 편지]

"시드니의 잠 못 이루는 밤"

Chapter 3. 💬 [고민 상담소]
- (1) 지난 고민에 대한 고민 품앗이🌱
- (2) 감정에 무디신 분들! 신경끄는 방법이 알고 싶어요!!

To. 님

님, 매거진 블랙아웃이 돌아왔어요!! 잘 지내셨나요?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요. 매거진 블랙아웃이 문득 생각난 순간이 있으셨는지요😚 저는 7일간의 호주 여행에서 무사히 돌아왔어요. 꿈만 같던 여행을 뒤로하고 밀린 일들과 새로이 안고 돌아온 일들을 해내느라 돌아온 뒤로 한시도 쉬지 못하고 달리고 있어요. 실은 호주 여행도 마냥 힐링할 수 있는 여행은 아니었거든요. 마음과 머리를 써야 할 일들이 연달아 너무 많다 보니 고립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혼자 있고 싶다'를 넘어서 이젠 '고립되고 싶다'네요😂 한적한 곳에서 혼자 유유자적하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요. 그래서!! 제주도에 워케이션을 갑니다!!😊 오늘(수요일) 저녁에 출발해요. 이번에도 잘 다녀오겠습니다!🙂

님을 위한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돈 많은 백수가 꿈이라면

워케이션

"일하면서 보내는 휴가"

제가 오늘 떠나는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가 합쳐진 단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 방식을 말해요. 휴가를 보내면서 업무를 해내는 것이죠. 제 소울메이트 같은 장소, 제주도로 워케이션을 떠나려고 마음을 먹고 나니 왜 제주도까지 가면서 일을 달고 가나 싶더라고요. 제게 제주도는 관광지, 여행지라기보단 혼자 온전히 쉴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거든요. 그래서 쉬고 싶을 때, 힘이 들 때 찾게 되는 곳이 제주도예요. 미혼인 제게 친정 같은 곳이랄까요. 그런데 이러한 제주도까지 갈 마음을 먹었음에도 일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마침 이제 막 시작한 프로젝트가 있어서인지, 그게 마침 제가 너무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일이어서인지 강가에 내놓은 자식처럼 눈에 밟혀 홀로 떠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워케이션이라는 근사한 신조어에 태워 데리고 가려는 마음을 먹었답니다.

돈이라는 열쇠

"돈은 숫자에 불과하지 않은 현실"

아무리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일'의 목적은 '돈'인 경우가 주를 이룰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특히나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말이죠. 하필 새로이 시작한 일이 혼자 시작한 사업인지라 요즘 제 가장 큰 골칫거리는 '돈'이에요. 돈에 대한 온갖 회의와 원망, 다짐과 결심 등이 바삐 오가고 있답니다. 과연 '돈'이 뭐길래, '돈'이 뭐라고 우리를 이렇게 달고 쓰게 만드는 것일까요?

돈, '상품의 가치를 숫자로 환산한 교환의 수단'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무색하리만큼 현실 속 돈은 숫자에 불과하지만은 않아 보여요. ‘돈’이라는 극명히 보이는 손에 의해 움직이는 사회 속에 사는 우리는 이 숫자 없이는 살지 못하니까요. '교환의 수단'이라는 돈, 그렇다면 우리는 돈과 무엇을 교환하려고 이렇게나 돈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요? 생계유지, 사회 공헌, 자아실현과 사치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점은 돈이 무언갈 ‘교환’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돈의 목적

"님에게 돈이란?"

'돈 많은 백수' 아마 누구든 한 번쯤은 꿈꿔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일을 하지 않아도 평생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우리가 돈 많은 백수를 꿈꾸는 데에는 일하기 싫은 마음만 담겨 있진 않을 거예요. '노동'이 아닌 '원하는 일'을 원 없이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걱정 없이 하기 위해 돈을 필요로 해요. 해보고 싶은 일이 있는데 돈이 부족해 하지 못할 때가 제일 서럽더라고요. 관심사 부자, 하고픈 일 부자인 제게는 돈이 주는 편리함이나 편안함, 지위, 명성보다는 돈으로 이룰 수 있는 자아실현이 더 소중한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자아실현과 돈을 교환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 돈을 벌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야 할 때가 빈번히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가령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대다수의 직장인이 일을 하느라 선뜻 떠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버는 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느라 정작 돈을 버는 목적이 흐려질 때가 생기는 것 같아요. 무언갈 교환하기 위한 것이라는, 자아실현을 이루겠다는 돈의 본질이 흐려지고 점차 맹목적으로 돈, 그 자체를 쫓게 되는 것이죠.

그럼에도 여진히

"돈 많은 백수를 꿈꿔요"

요즘은 '돈'이 조금은 무섭기도 해요. 돈이란 게 점점 너무나 만능열쇠가 되어가는지라 무엇이든 열게 만들고, 어떨 때는 신뢰의 척도가 되기도 하며, 판단의 뒷배가 되어 이성을 흐리게 하기도 하고, 그 무게가 너무 버거워 감당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라고 말하는 오늘의 영화 속 주인공이 점차 큰돈을 만지게 되며 본래의 모습을 잃고 흔들리는 것처럼 말이에요.

우리에겐 돈의 무게를 감당할 멘탈 역시 필요하고, 그 멘탈을 붙들어 잡는 것은 '돈의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돈이 선사하는 자유에 지나치게 매몰되지 않게 자유를 통제할 '돈의 이유'가 필요한 것이죠. 살아가다 보면 때로 돈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할 때가 찾아오지만, 그 목적에 선행하는 최종 교환 대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님의 최종 교환 대상은 무엇인가요?

언제나, 결국엔 수단이 되고야 말 돈, 그럼에도 여전히 '돈 많은 백수'라는 이상향 앞 '돈 많은'이라는 전제를 놓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뿌리칠 수 없는 욕심일까요?😊

에게 '돈'이란 무엇인가요?

한 마디나 한 단어로 정의해볼까요?

님에게 돈이 필요한 이유를 들려주세요!

👇🏻👇🏻👇🏻

나에게 돈이란 ~이다💰

❤️

이레의 편지,

<시드니의 잠 못 이루는 밤>

To. 님

호주에 다녀왔어요! 비행시간까지 포함해 총 7일 동안 시드니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처음 가보는 나라인데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고요. 사실 이번 여행을 가기 직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처음 계획한 여행지는 파리였는데 예기치 못한 빈대의 출몰과 이런저런 상황들 때문에 시드니로 행선지를 변경했거든요. 그런데 시드니도 하나둘씩 이슈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시위가 일어나버리더라고요... 간신히 여행을 확정하고 나서도 출발 하루 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 정말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까지 못 가는 줄 알았던 여행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여행 중에 일어날 일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미리 삐걱거렸다는 듯이 너무나도 수월하고 평화로웠어요. 사전에 일어난 이슈들 덕분인지 큰 이슈나 사건 사고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기내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핸드폰을 들었는데

앞좌석 승객 역시 저와 통했더라고요.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하늘을 찍고 있어 피식했던 순간이었어요.

아름다운 건 참지 못하는 우리가 너무 아름다웠던 순간...🤳🏻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호주에서는 폭우가 내리지 않는 이상

우산을 쓰지 않는다고 해요.

자연스럽게 비를 받아들인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에 저도 '이 정도면 그냥 맞자'하며

우산을 쓰지 않은 적이 많은데

그때의 '이 정도'보다는 많은 양의 비였지만

구태여 우산을 쓰기 보다

입고 간 후드티 모자를 질끈 눌러쓰고 다니니

모두가 우산을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비를 받아들이는 상황이

자유롭고 편안했어요☔️

이번 여행 동안 정말 지겹도록 보았던

오페라 하우스예요.

숙소 앞에 바로 있어서

침대에 누워 오페라하우스를 구경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오페라하우스까지 걸어가는 진입로에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 카페들이 즐비해 있는데

세계인이 인정하는 랜드마크 앞에서

여유롭게 각자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노을만큼이나 따사로웠어요.

호주는 페리, 트램, 지하철, 버스 등

교통수단이 정말 잘 되어 있더라고요.

제일 많이 탔던 건 도로 위를 달리는 트램이었는데

차도를 가로지르는 트램 레일 위를

사람들이 이리저리 건너는데

아무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게 신기했어요.

호주를 다녀오고 나니

다른 여러 나라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나라였지만

색다른 장소와 풍경, 다른 언어와

다른 문화에 깃든 사람들이 자아내는 이국적임,

그 안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주는 새로운 느낌들이

분명 있었어요.

호주는 자연도 사람도 환경도 모두 대만족이었던 여행지예요. 만난 모두가 친절했고 갔던 모든 곳이 여유로웠거든요. 제 여행 스타일과 안성맞춤인 여행지라 이질감 없이 녹아들었던 여행이었답니다. 그럼에도 여러 아쉬움들이 남는지라 혼자서 다시 한번 갈 것 같아요. 돌아온 뒤로 곧바로 바쁜 일상을 보내서인지 꿈만 같은 지난 여행이네요. 잠 못 드는 밤, 시드니에서의 여행이 종종 생각날 것 같아요. 님은 지금 탁하고 떠오르는 여행지나 추억이 있으신가요?!

From. 이레

호주를 다녀오고 나니

다른 여러 나라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나라였지만

색다른 장소와 풍경, 다른 언어와

다른 문화에 깃든 사람들이 자아내는 이국적임,

그 안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주는 새로운 느낌들이 분명 있었어요.

다음에는 스위스를 가보고 싶어요.

자연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아보고 싶은 것 같아요.

추천해 주실 나라가 있으신가요?!

님의 가보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

제가 가보고 싶은 여행지는요!✈️

지난 고민에 대한 고민 품앗이🌱

👉🏻 지난 고민:

"다들 괴로운 생각을 어떻게 떨쳐내시는지 궁금해요."

"예체능 사수생이에요. 한창 실기 시즌이라 그런지 멘탈이 많이 약해져요. 다른 친구들은 제가 하고 싶은 게 있어서 부럽다고 하는데,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게 차라리 없으면 좋겠어요. 4년째 하나에 매달리는 게 미련하게 느껴질 때가 많아서요. 사수까지 했는데 대학에 못가면 어쩌나 싶고, 실기를 잘 못 본 날에는 부모님께 죄송해요. 제가 모두에게 짐인 것 같고 인생이 막막하게 느껴지는데, 다들 괴로운 생각을 어떻게 떨쳐내시는지 궁금해요."

↳ 독자님(A): "중요한 건 마음가짐이나 멘탈인 것 같아요."

"애매한 재능"

그것만큼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예체능 계열에서는 재능만으로 많은 걸 해내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당연히 흔들릴 수 밖에 없고 괴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재능이란 건 또 그 양이라는 건 아무나 가지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결국 여기서 중요한 건 마음가짐이나 멘탈인 것 같아요. 재능이 넘치거나 애매하더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죽어라 노력하잖아요. 소수의 몇몇만 노력도 잘안하는건데 그 경우엔 진짜 오래 가지 못하고 높이 가지도 못하더라고요. 그런 것 보면 어떤 분야의 재능을 선물 받는 것보다 그 노력의 시간을 견딜 수 있는 멘탈과 몸의 재능을 선물 받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다행히도 멘탈과 몸은 다른 것보다 좀 더 쉽게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만 그럴수도;;) '내가 가는 이 길이 나에게 맞나?'하는 생각이 들 때면 잠시 기분전환 좀 하고 '안맞더라도 가보는 곳까지 가봐야지! 좀 더 나은 나를 위해'로 생각하면 저는 좀 나아지더라도요. 이렇게 이 노력이 헛되지 않다는 걸 멘탈과 몸으로 증명할 수 있으면 결과가 실패이든 성공이든 전 뭐라도 얻어가지 않을까요?

함께 고민해 주신 독자님, 감사드려요🖤

독자님들의 고민 조각을 들고 왔어요.

함께 고민해 볼까요? 🙌🏻

💬 첫번째 고민

요즘 회사에서 동기들이 내 맘대로 움직여 주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남을 내 맘대로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마음이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정신과를 다니고 있어요. 정신과에서는 정서적 완벽주의자라는 병명을 받았습니다. 힘든 감정을 그렇구나가 아닌 제거해야하는 감정으로 인식해 불필요한 싸움을 계속한다는 거죠. 감정에 무디신 분들! 신경끄는 방법이 알고 싶어요!!"

↳ 저 역시 다른 사람이 나의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득 생각해 보니 다른 사람이 나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나도 그들 맘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의견이 맞지 않고 삐걱거리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느끼고 있을 거고요. 그래서 나의 스트레스와 상대의 스트레스를 등가교환한 셈 치고 넘겨버리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감정을 처리하는 방식이 모두 다른데 저 같은 경우에는 감정에 너무나도 휘둘리는지라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오면 스위치를 꺼버려요. 감정을 처리하는 기관에서 아예 빼버리는 것이죠. 더 이상 생각하기를 멈추고 무시해요. 그런데 때로는 그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 다른 감정으로 돌려지지 않을 때, 무얼 하더라도 다시금 그 감정의 스위치가 켜질 때에는 잠시 도파민의 힘을 빌려 빠른 자극들로 치환시켜버리기도 해요. 유튜브 숏폼을 보거나 예능이나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말이죠.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기는 하더라고요. 때로는 글로 적기도 해요. 감정도 해소할 공간이 필요하더라고요. 필터링 없이 느끼고 생각한 그대로를 적는 감정 쓰레기통을 만들어 곧이곧대로 적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정확한 진단으로 현재 독자님의 마음 상태를 인지하고 계신 것 같아 너무 다행이에요. 마음을 바꾸는 것에는 나의 마음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인지해 직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감정을 치환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독자님만의 방법으로 대부분의 시간이 편안한 하루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힘든 감정을 해소하는

님만의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주세요.

우리 같이 고민해요!

님의 고민을 나눠주셔도 좋아요!
우리 같이 고민 나눠요🖤
(고민 나누기는 모두 철저한 익명을 보장드려요🙂)

👇🏻👇🏻👇🏻

저는 이렇게 해요💡

👉🏻 독자님이 나눠주신 소중한 이야기 :

💬 이야기 하나,

"내가 이미 아는 것에 대한 확신만 있을 뿐 불변의 진리는 없다." 이 말이 와닿네요. 저도 많이 생각하는 말이지만 이 말을 생각할 때마다 스스로 겸손해지고 나의 부족함을 인정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여든 노인도 8살 어린 아이에게 배울 점이 있듯 사람이라면 모든 걸 알고 정답만 고를 수는 없으니까요.

↳ 우리 모두가 이 세상이 처음인 만큼 경험으로 정답과 가까운 것을 유추하는 것이지 세상에 불변의 진리는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이미 알고 있는 것에도 확신이 서지 않는 때가 있는 걸 보면 말이죠...🤔

💬 이야기 둘,

지금도 너무 만족합니다. 오래 함께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래 계셔주세요🫶🏻

💬 이야기 셋,

매주 뉴스레터 잘 읽고 있습니다 😊 에디터님의 따듯한 글에, 참여하시는 독자님들의 이야기에 힘에 부치는 수요일이 힘을 받아가고 있어요 정말 마니 감사합니다 호주로 가시는 비행 중 이 노래가 어울리지는 않을 수 있지만, 노래 한 곡 추천하려구요 🎵Naked Heart - Aimyon 가사도, 아이묭님의 목소리도 요즘 저와, 계절과 꼭 맞아 자주 듣고 있어요 에디터님도 늦으막한 시간에 들어보시면서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되시길 바랄게요 ➿

↳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이라도 매주 글을 쓰고 있는데 그 글이 누군가에게 닿아 힘이 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영광인 것 같아요. 평범한 글에 가치를 불어 넣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천해 주신 노래를 마침 새벽에 들었는데 몽환적이면서 감미로운 인트로에 이끌려 안온한 밤을 보냈어요. 독자님 덕분에 노래로 기억할 순간 하나를 남겼답니다. 감사해요🖤

💬 이야기 넷,

저는 mbti -- infj 와 intj 사이에 있습니다. 사람을 아주 싫어 했던 적도 있어요. 그래서 일부러 사람을 만나지 않았던 시간도 있었어요. 싫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걸 깨닫고, 다시 만나기 시작 했습니다. 여전히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고 힘들지만 단련이 될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제가 좋아 하는 분야에선 군계일학이 되고 싶어요. 저는 독서도 좋아 하고, 문구소품을 좋아 해서 소품샵 을 운영해 보는게 꿈인데, 이 분야에서 선점해 보고 싶지요.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예요^^ 물건을 많이 사는 이유에 대해 정말 공감해요. 저도 제가 들고 다니는 소품 하나 하나가 '나'라고 생각하거든요. 틀린말은 아니지만, 소유 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는게 문제 인 것 같아요. 제가 욕심내서 많이 사들이는 건 취미생활 에 필요한 것들 이예요 사놓고 안 쓰는 물건들 보면 후회가 되더라고요. 아깝기도 하고요 '이거 사 놓으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 ' 이런게 미래 감정을 현재 기준으로 예측 하는 예가 아닐까 싶어요~ 미래 감정을 현재 기준으로 예측 하다. 꼭 기억해 두고 싶은 문장이예요!

↳ 저는 늘 사람 만나는 것이 버거워요. 도대체 왜일까 모르겠어요. 저조차도 모르겠는 제 자신에 대해 요즘 들어서는 조금 한탄스럽기도 해요. 아직 사람을 만나야 하는 큰 필요와 이유를 느끼지 못해 '역시 혼자가 편해'를 외치며 필사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하고 있답니다. 독서를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읽고 요즘 제 자신을 반성했어요.. 독서를 너무나도 애정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책을 사모으기만 하고 좀처럼 읽지를 않더라고요. 이제는 좀 읽어야겠어요. 언젠가 소품샵을 오픈하신다면 꼭 알려주세요:) 저도 언젠가 쓸모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물건을 사 모으는데 우리 같이 현재를 살아보아요...🥲

💬 이야기 다섯,

즐거운 여행 되셨으면 좋겠어요^^ 여행 이야기도 기대 되요~ 오늘도 글 감사 합니다!!

↳ 독자님 덕분에 즐거운 여행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감사드려요:)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워요. 오늘 이야기도 독자님의 마음에 자그마한 여운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 이야기 여섯,

저도 사람들 관계 속에서 힘들어하지만 잊히는건 또 두렵더라고요 예전에 종종 잠수를 타고 동굴로 들어가 버렸던 적도 많은데 그럴 때마다 알아차려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의해 안심을 또 하긴 했어요 스스로도 참 모순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지금 돌아서 생각해 보니 참으로 겁쟁이였던 것 같아요 ‘나 사랑해 줘, 나 좀 봐줘’를 무서워서 그런 식으로 표현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서의 저는 힘들어서 조용히 사라지곤 한답니다

↳ 계절 탓인지 제가 요즘 딱 그렇답니다... 조용히 사라지기 위해 제주도로 혼자 떠나요... 어느 순간부터 굳이 내 일상을 알려야 하나 싶더라고요. 그러면서도 핸드폰을 수시로 확인하는 걸 보면 내심 관심 담긴 연락이 왔으면 싶나 봐요. '알아차려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의해 안심' 하신다는 부분이 너무 공감이 됐어요. 그들 마음속에 존재함을 확인받고 싶은 거 같아요. 우리가 동굴 밖에서 꺼내줄, 함께여도 편안한 인연을 많이 만날 수 있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