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라디입니다🌻지난 6월, 거제 씨월드의 돌고래와 벨루가 탑승 프로그램이 동물학대로 논란이 되며 국민청원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거제 씨월드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돌고래를 만지는 교감 프로그램에서 시작해서, 돌고래의 등지느러미를 잡고 하는 수영 프로그램, 벨루가의 몸통 위에 올라타 수영을 즐기는 'VIP 라이드 체험', 심지어는 하루 종일 돌고래와 교감하는 '자유체험권' 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물보호단체와 많은 시민들은 해당 프로그램에 문제를 제기하며 해양포유류보호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양포유류보호법이 왜 필요한지, 해양포유류에게 어떤 보호장치가 필요한지 알아볼까요?
해양포유류보호법
해양포유류보호법이란, 고래와 물범 등 바다에 살고있는 모든 해양포유류를 보호하기 위한 법으로, 해양포유류에게 해를 입히는 대부분의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는 법입니다. 이는 수족관 안에 있는 해양포유류의 동물권만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포획, 무리한 관광상품화 등의 인간의 활동으로부터 해양포유류를 보호하는 것이 포함된 법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해양포유류보호법이 없어서 그나마 포유류를 보호할 수 있는 법은 '동물보호법'과 '동물원수족관법'뿐입니다. 하지만 해당 법의 범위도 포괄적이고 표현도 특정되지 않아서 동물학대 의심행위가 발생해도 빠져나갈 구멍이 충분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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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보호법이 없어서 발생한 사건들😰 지금까지는 해양포유류를 보호하는 법이 없어서 바다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빈번히 발생했는데요, 그럼에도 조금도 개선되지 않은 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1. 상업 포경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고래는 어민들에게 '바다의 로또'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폭발물을 사용하는 작살과 초대형 산업형 포경선들이 등장해 고래들을 약탈하기 시작하자 1986년에 상업포경은 법으로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포경 금지령은 발표된 이후에도, 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로 포경 금지령은 끊임없이 위협을 당하며 약화돼 왔습니다. 지난 2010년 6월17일, 상업포경이 금지된지 24년이 지났음에도, 무려 120여 마리를 유통한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포경단이 적발된 사례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고래문화보존회'는 일제시대에 유입된 상업 포경의 방법과 식재료로 사용하기 위한 해체 기술, 조리법 등을 홍보하며 울산시 시민단체 일부를 중심으로 고래축제와 고래고기 문화를 확산하고 포경 합법화를 요구하는 움직임 또한 있었습니다.
2. 혼획을 빙자한 의도적 포획
해양포유류보호법 모범사례 미국의 해양포유류보호법, Marine Mammal Protection Act(MMPA) MMPA는 해양포유류 개체수 감소 예방 및 회복을 위해 2018년 해양포유류 혼획저감계획(Take Reduction Plan)을 수립하며 궁극적인 목표는 해양포유류의 부수적 사망 혹은 심각한 사망률을 0%로 달성하는 것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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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 거제 씨월드 벨루가 'VIP 라이드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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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문제인가? 1. 수족관에서 살 수 없는 벨루가 2. '공연도구', '탈 것'으로 전락한 해양포유류 이에 대해 거제 씨월드는, "미국에서도 돌고래 타기 체험에 대해 금지하지 않고 있으며 동물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주장하며, 러시아, 미국, 하와이,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멕시코, 일본 등에서도 돌고래 공연과 체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해외에서도 하기때문에 괜찮다'는 식의 설명은 조금도 설득적이지 않습니다.
최근 수족관에서 폐사한 해양포유류 애초에 수족관에서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해양포유류, 잊을만 하면 수족관 내 폐사 소식이 들려오곤 했습니다.
1. 2014년 4월에 개장한 거제 씨월드에서 2015년에는 2마리, 2016년에는 3마리, 2017년에는 1마리, 총 6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했습니다. 그럼에도 돌고래쇼 강행 및 체험 프로그램은 운영은 많은 비판과 동시에 또 다른 돌고래 폐사 문제를 발생시킬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2.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고래생태체험관은 2007년부터 돌고래 수족관을 운영해왔습니다. 개장 당시 남구청은 장생포 앞바다 물을 최신식 여과기를 거쳐 매일 40톤씩 공급하고, 전문가를 고용해 매일 돌고래 건강을 체크하는 등 돌고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지난 2017년 일본에서 수입해온 큰돌고래 2마리 가운데 1마리가 폐사하고, 개관이래 6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했습니다.
해양포유류보호법 제정을 통해 선진화된 동물법 도입!
위의 자료만 보더라도, 해양포유류는 수족관에 갇혀 살 수 없는 동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국내에도 강력한 해양포유류보호법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인간의 욕심으로, 혹은 오염된 바다로부터 포유류를 보호한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포유류를 가두거나 다치게 해서는 안됩니다. 동물을 동물답게, 그들이 있어야 할 곳인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며 살 수 있게 서명으로 힘을 모아주세요! > 3줄 요약 < 👆. 지난달 거제 씨월드의 돌고래, 벨루가 체험이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키며 해양포유류보호법의 필요성이 대두됨. ✌. 적절한 보호법이 없어서 상업적 포경, 혹은 의도적 혼획으로 목숨을 잃은 포유류의 수 多. 👌. 수족관에서 폐사되는 포유류, 인간의 상업활동으로 사망하는 포유류를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보호법이 하루 빨리 정착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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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순환버스, 친환경 전기차로 변!신!🚙 서울시는 남산과 도심을 연계하는 ‘녹색순환버스’를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깨끗하고 맑은 친환경 도심순환’이란 녹색순환버스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 변경을 추진 중인데요, 오는 19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에서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접수하고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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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빙하가 녹자 50년전 신문이?
최근 심각한 기후변화로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내리며 예상치 못했던 다양한 소품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프랑스 몽블랑 기슭 해발 1350m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티모테 모틴이 이곳에서 종잇조각을 발견했는데요, 알고보니 인도의 첫 여성총리 '인디라 간디'의 당선 소식이 담긴 1966년 1월 20일자 인도 신문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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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포장 쓰레기에 도전장을 던진다!
마트에 가면♪ 비닐쓰레기도 있고♬ 묶음포장도 있고♩ 테이프도 있고♬ 띠지도 있고...😱 ‘메이데이챌린지 시즌3’ 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8월 한 달간 제로&레스 웨이스트 실천, 재포장·과대포장·묶음포장 찾아내기,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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