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구실을 소개합니다. 아주대학교 Aju HCI Labatory 한경식 교수님 열 번째 연구실 산책 아주대학교 Aju Human-Computer Interaction Labatory는 어떤 곳인가요?
- 우리 연구실 이름은 Ajou Human-Computer Interaction Laboratory입니다 (https://www.ajouhcil.com/). 다양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연구 및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및 프로젝트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첫째, 인공지능과 사람의 상호작용이 높아지면서, 사람에게 유용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예로, 현재 인공지능과 HCI를 기반으로 패션(fashion)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패션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이 생각하는 패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활용에 대한 기대 및 방안에 대해서 파악합니다. 이를 통해 도출한 요소를 기반으로 대규모 패션 데이터를 신뢰성 있게 정제하고,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하며, 모델을 활용하는 시스템 개발을 통해서 패션 전문가들이 그들의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및 디자인 요소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패션 업무에서는 창의적 사고가 중요한데, 본 연구에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로는 패션 도메인에 대한 이해를 통해 중요한 판매 및 구매 요소들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추천 알고리즘에 반영하는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실제로 많은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고자 하지만, 어떻게 접근하면 되는지에 대한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를 보다 자세히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결과의 인사이트(insights)를 제시하고 논의하는 HCI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둘째, 사람 및 사회 현상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이해 입니다. 소셜미디어 데이터 기반의 감정 분석 연구, 정보의 신뢰도에 대한 인지적 요소 파악, 가짜 뉴스 컨텐츠에 대한 이해 및 모델링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임 제작을 통해서 사용자들로 하여금 가짜 뉴스의 개인/사회적 영향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하여, 가짜 뉴스의 심각성에 대해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개인이나 단체가 어떻게 활동하고, 그들이 가진 특징이 무엇인지를 텍스트/이미지 분석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장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스트레스 등과 같은 정신 건강 상태를 예측하고, 예측된 결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개인화된 건강 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 셋째, 가상 현실에서의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 입니다. 가상 현실에서는 head mounted display (HMD), controller, 추가 센서 등의 장비가 사용되고, 움직임, 어지러움 등 과 같은 신체적 요소가 고려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VR 경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연구 접근이 가능합니다. 현재 연구실에서는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VR 사용자의 움직임을 지원하고, 어지러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VR + UX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 각 연구 주제에 대한 컨텍스트는 다양합니다. HCI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등의 연구 방법론을 결합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 생활에서 기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의미 있는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이 진행하는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자기주도적인 학생이 되는 것 입니다. 대학원 기간 중에 꼭 습득해야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주도적인 학생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연구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수 있고, 자신의 연구에 대해 더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연구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결국 좋은 연구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고, 저도 연구실 학생들을 통해서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개인적인 노력 및 훈련이 많이 필요하며, 연구실에서도 적극 도와주고 있습니다. 연구실에는 몇 명의 학생이 있고, 학생들의 백그라운드와 역할이 어떻게 나눠지고 있나요?
- 현재 박사과정 4명, 석사과정 4명, 학부 인턴 4명이 있습니다. 대학원생은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부 인턴은 진행 중인 연구에 참여하면서 경험을 쌓고 있고, 도움도 주고 있습니다.
- 학생들의 백그라운드는 다양합니다. 제가 속해 있는 컴퓨터공학과 학부 학생들을 포함해서, 전자공학과, 미디어학과, 디자인학과, 심리학과, 통계학과 등을 졸업한 학생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연구실 만의 차별화 된 매력은 무엇일까요?
- 학생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주제를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는 시간이 조금 걸릴 수는 있지만, 현재까지 모든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연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주제를 찾았고, 이를 기반으로 훌륭한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 국내외 우수 연구팀들과 공동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보다 깊고,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HCI 연구실 산책'은, 한국HCI학회에서 젊은 교수님, 흥미로운 연구를 하시는 교수님을 인터뷰하는 뉴스레터입니다. 매주 새로운 연구실 산책을 통해 오늘의 연구를 확인하세요. 구독은 여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