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서 벗어나서 연결될 시간
오늘의 밑미레터 씨앗
  • [오늘의 아티클] 외로움에서 벗어나서 연결될 시간
  • [밑미의 추천]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밑미 리추얼
  • [고민 상담소] 행복한 연애가 불안한 블링블링님의 고민
  • [오늘도 밑미하세요] 밑미 10월 리추얼 오픈 + TCI 심리검사로 나 알기!
    얼마 전 코로나 격리가 끝난 친구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친구는 외지에서 혼자 자취를 하는데, 자가격리 초기에는 출근 안 하는 것도 좋고, 특히 지긋지긋한 회사 사람들 볼 일이 없으니 너무 좋았다고 해요. 그런데 일주일이 끝날 즈음에는 가족, 친구들과 멀리 떨어진 외지에서 홀로 고립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외로웠다고 해요. 혼자 밥 먹고, 티비 보고, 침대에 누워있는 게 외로워서 회사 사람들이 그리워지기까지 했대요. 
    혼밥, 혼술, 혼코노 같이 혼자가 점점 익숙해지는 개인주의 사회이지만, 365일 혼자 있어도 괜찮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유엔 고문 특별보고관 후안 멘더스는 하루 22시간 이상 홀로 독방에 구금하는 것이 고문과 다를 것이 없다고 이야기했을 정도니까요.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피할 수 없는 외로움, 메이트님은 어떤 외로움을 느끼고 있나요?

    담배보다 위험한 외로움

    비만, 과음, 운동 부족, 담배보다 우리의 건강에 더 위험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외로움이에요. 훌트룬스타드 박사는 2009년 전 세계 3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연구를 통해 사회적 관계가 약한 사람들은 조기 사망할 확률이 50%나 더 높았고, 하루 담배 15개를 피우는 것만큼이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어요. 이뿐 아니라 외로움이 심장질환, 고혈압, 뇌졸중, 치매, 우울증, 불안장애의 확률을 높이고, 수면장애와 면역체계 약화, 판단력 저하를 불러온다는 연구 결과들도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어요.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해도 관계로부터 단절되고 외로움을 느낀다면 건강한 삶을 지속하기 어려운 거죠. 

    외로움은 어디에서 생겨난 걸까?

    외로움이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이유는 외로움이란 감정이 우리의 생존을 위해 발달한 감정이기 때문이에요. 심리학자 빌 폰히펠은 약 300만 년 전부터 인류가 생존을 위해 무리 짓기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해요. 이 시기의 인류는 맹수로부터 자신을 보고해야 했는데, 무리 지어 살면 교대로 감시할 수 있고 공격당했을 때도 조직적으로 제압해서 서로를 구할 수 있었죠. 채집한 식량을 한데 모아 개인이 굶을 가능성을 줄이기도 쉬웠어요. 뿐만 아니라 집단생활은 짝을 찾아 번식하고 양육하기 훨씬 쉽게 해주었고, 이런 협력을 통해 인류는 생존을 넘어 혁신하고 창조성을 키워나갔죠. 무리에서 따로 떨어져 나온다면 공격받거나 굶주려서 죽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인류는 자연스레 혼자가 되는 경험을 회피하도록 진화하게 된 거죠. 그래서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함께 있으면 기분이 더 좋아지고, 함께 있는 것이 정상이라고 느끼게끔 프로그래밍 되어 있어요. 옥시토신, 도파민, 엔도르핀같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호르몬은 함께 어울리고 관계를 맺을 때 분비되어 우리가 우정과 연결을 추구하게 만들죠.

    우리는 왜 늘 외로울까?

    더 이상 맹수로부터 쫓길 위험도, 굶어 죽을 위험도 없지만, 우리는 여전히 외로움에 취약해요. 외로움은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다는 주관적 느낌이기 때문에 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사람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어요. 책 <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에 따르면 우리에게는 크게 세 가지 차원의 외로움을 경험할 수 있어요.

    1. 사적 외로움 또는 정서적 외로움 : 가까운 친구나 애인, 가족과 같이 가까운 관계를 통해 깊은 우정과 사랑을 나눔으로 채워질 수 있어요.
    2. 관계적 외로움 또는 사회적 외로움 : 양질의 우정과 사회적 동료애와 지지를 통해 채워질 수 있어요.
    3. 단체적 외로움 : 목적의식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나 커뮤니티를 통해 채워질 수 있어요.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결핍되면 외로움을 느낄 수 있어요. 가족이나 친밀한 연인 관계를 통해 정서적 외로움을 채울지라도 친구 사이가 소원하거나 같은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외로움을 느낄 수 있어요. 나의 외로움이 어떤 관계의 부족에서 왔는지 살펴본다면 어떤 관계를 더 맺어야 할지도 알 수 있어요.

    우리는 어떻게 다시 연결될 수 있을까?

    역설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외로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나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에요. 내가 나 자신과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친절하고 솔직하게 나를 대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과 나의 존재 가치를 다른 사람으로부터 확인받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이해할 때, 우리는 타인과도 더 건강하게 관계 맺을 수 있고, 혼자 있는 시간에도 외로움을 느끼는 대신 고독의 시간으로 승화시킬 수 있죠.

    다들 바쁘고 자기중심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은 세상이지만, 사실 사람들은 마음속 깊이 서로 연결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해요. 누군가가 먼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기다리는 대신에 먼저 작은 친절을 베풀고 다가가 보면 어떨까요? 먼저 누군가에게 말 걸고, 도움을 주는 작은 행동이 외로움을 예방하고 연결되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시작점이 될 수 있으니까요.

    외로움을 느낀다면? 밑미 리추얼과 함께해요!

    가까운 관계에서 친밀감을 느껴도 같은 목적의식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부족하다면 외로움을 느낄 수 있어요. 나와 비슷한 가치를 가진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다면, 밑미 리추얼과 함께해요. 함께 하는 단단한 유대감을 통해 나의 외로움을 채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어요.

    지친 나를 돌아보는 <나를 껴안는 글쓰기>

    with 슝슝 리추얼 메이커 

    그 어떤 리추얼보다 따듯한 위로를 느낄 수 있는 리추얼이에요. 밑미 고민 상담소에서 늘 따듯한 위로의 말을 전해주는 심리상담사 슝슝 리추얼 메이커가 던져주는 질문에 글을 쓰며 나의 상처를 따듯하게 보듬어줘요. 함께 리추얼을 하는 메이트들의 글을 읽으며 위로받고 위로하는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덧 외로움 대신 따듯한 연대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몸과 마음을 돌보는 <요가 & 나를 돌보는 책>

    with 최예슬 리추얼 메이커 

    좋은 관계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나와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거예요. 요가와 책을 통해 나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인지, 지금 나의 상태는 어떤지 나 자신에게 물어봐 주세요. 요가와 글을 통해 따듯한 에너지를 나누는 최예슬 리추얼 메이커, 나를 찾는 여정을 함께하는 따듯한 메이트들과 함께라면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이 외롭지 않을 거예요.

    나다운 공부를 찾는 <하루 30분 셀프 스터디>

    with 단단 리추얼 메이커 

    나를 위한 공부는 그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어요. 그래서 때때로 외롭고 까마득하죠. 하지만 함께하면 외로움의 시간이 영감의 시간으로 바뀔 수 있어요. 나답게 성장하고 싶은 의지가 가득한 메이트들과 함께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다 보면 외롭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공부의 시간이 몰입과 집중, 그리고 연대의 시간으로 바뀔 거예요. 외롭게 공부하지 말고, 함께 연대하며 따듯하게 공부해요.

    애플님의 고민
    "행복한 연애가 불안해요"

    연애가 너무 행복하지만, 지금 이 행복이 불안해요. 새로운 남자친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 행복이 또 어느 순간 깨질까 두렵습니다. 최근 1~2년 동안 3개월을 채 만나지 못하고 이별 통보를 받은 사람만 4명입니다. 저는 서로 다른 점은 서서히 맞춰 나가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거나 다투거나 서운하단 얘길 하면 바로 헤어짐을 얘기했어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도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이쯤 되면 내가 문제가 아닌 건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상대의 작은 행동, 말투 변화에도 혼자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자주 보는 게 힘들다며 헤어졌던 사람 때문에 지금 남자친구도 나를 자주 만나는 게 부담스러우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불확실한 시대에 기꺼이 마음을 열고 사랑을 선택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

    올해가 가기 전에 나를 알고 싶다면?

     MBTI 가 성향을 알려준다면, TCI는 타고난 기질과 바꿀 수 있는 성격을 분리해서 알려줘서 내가 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지금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도 알려줘서 나를 객관적으로 메타인지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죠. 9월의 TCI 세션, 곧 시작하니 놓치지 말아요! 

    📅 세션 날짜 : 9월 18일(일) 저녁 8시 30분 ~ 10시 

    💻 100% 온라인 진행!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 먼저 연락해보기

    누군가에게 먼저 따듯하게 손을 내미는 행동만으로도 우리는 더 연결되었다고 느끼고, 행복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한때는 친했는데 연락이 뜸해진 누군가가 있나요? 소식이 궁금하긴 했는데 왠지 먼저 연락하기 뻘쭘해서 망설이고 있었다면, 먼저 연락해보는 건 어때요? 어쩌면 그 친구도 나와 연락하고 싶었지만 망설이고 있었을지도 모르니까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 #밑미레터와 함께 올려주세요.

    사람들이 서로에게 속해있다고 느낄 때

    삶은 더 강해지고 풍요로워지며 즐거워진다.

    - <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 by 비백 H. 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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