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앤쉐어링은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사회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아트앤쉐어링은 뉴스레터 <월간아쉐>를 통해 
매달 신선한 시사이슈와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어떤 주제인가요?  
<가을🍂 풍요의 계절>
📌 효정 에디터가 선물해준
문화예술적 풍요로움
📌 성연 에디터가선물하는
 감각적 풍요로움 🎵🚶
📌 아쉐 같이 가치 생각: 지식적 풍요로움
  

💌 <월간아쉐> 구독자분들 안녕하세요 😊

가을🍂, 새로운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뉴스레터도 새로운 에디터들로 찾아왔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에디터들과 함께하는 콘텐츠 많이 기대바랍니다. 🙇‍♀️

 

곡식이🌾 익어가고 단풍이 나무들을 물들어가는 🍁 다양한 색을 가진 10월입니다.

다양한 색채들이 눈앞에 다가오고, 은행 냄새를 통해서

또 가을이 우리 앞에 다가옴을 느낄 수 있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10월은 가을의 시작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달 인만큼

구독자분들도 10월의 가을을 즐기시기를 바라며,

 

이번 <월간아쉐> 10월호는 찾아온 가을을 맞이하여

에디터들이 이 가을이라는 계절을 뉴스레터에 담아 여러분께 보내고자 합니다.💌

 

당신의 풍요로운 가을을 위하여 🍂

 


<월간아쉐>

이번 10월호도 같이 해요!

😊🙇

 

  

가을은 예로부터 한 해 곡식을 수확하며 가장 풍요로운 시기였습니다. 🌾

이 때문에 가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생활에 여유가 생겨 

농사 의외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계절이기에

가을에게는 ‘풍요의 계절’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또한 덥고 습하던 여름의 기온을 보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적절하고 쾌적한 온도가 🌡️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주기도 하죠.

 

경제적 풍요로움이 불러온 나비효과로 인해

가을이라는 계절, 🍂다양한 풍요로움을 선물해줬다 생각합니다. 

 

과연 그 풍요로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희 에디터들은 이번 <월간아쉐> 10월호를 통해 여러분들께 가을의 풍요로움을

선물해드리고자 합니다.

 

<월간아쉐>와 함께 

가을이 준 선물을 즐기러 가보실까요? 🎁

 


  

📍효정 에디터가 선물해준 문화예술적 풍요로움 


(가을의 모습을 그린 명화) 🖼️

 

 

| 클로드 모네의 ‘아르장퇴유의 가을 인상'

  

Autumn effect at Argenteuill, by Claude Monet(1840-1926),from The Courtauld, London


햇살이 강물에 부서지는 가을날, 

붉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이 볕을 받아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푸른 강물에는 나무를 비롯해 하늘과 구름, 마을과 성당의 모습 등 주변 풍경이 어렴풋이 비쳐 보이네요. 깊어가는 가을 풍광도, 그 색감을 그대로 품은 수면도 곧 사라질 아름다움이라 더욱 찬란합니다. 


처음 소개드릴 작품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아르장퇴유의 가을 인상’입니다. 


 🌿


 녹음이 가득한 여름과 버석한 겨울의 사이,

가을은 우리에게 시각적 풍요로움을 선물해주는 계절입니다.


빛을 사랑했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은 

이러한 가을의 다채로움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하여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클로드 모네는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로,

빛은 곧 색채이며 사물이 어떻게 빛에 따라 달라지는지 집요하게 포착하려 노력했던

예술가입니다.

모네는 물체가 지닌 고유한 색은 없으며, 색은 빛에 따라 변화할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르장퇴유에 5년 정도 머물며

 계절마다 변화하는 주변 풍경과 센강을 충실하게 화폭에 옮겼고,

 ‘아르장퇴유의 가을 인상’을 비롯해 ‘아르장퇴유 다리’ ‘아르장퇴유의 양귀비 들판’ ‘아르장퇴유의 눈’ 등 걸작들을 쏟아내며 인상주의 미학의 절정을 이뤄냈죠.


  

좌측부터 ‘아르장퇴유의 양귀비 들판', ‘아르장퇴유 다리'


🌿


1873년 완성한 ‘아르장퇴유의 가을 인상’은 

작은 마을을 휘감고 도는 센 강변의 가을 여정을 잡아낸 

인상주의 회화의 대표작입니다. 


센강 양옆으로 붉고 노랗게 물든 나무를 그리고 위쪽에 하늘과 구름, 전통 가옥, 성당을 배치했습니다. 센강 수면에 드리운 나무들이 햇빛에 부서지며 가을색의 찬란하고 순간적인 인상을 전해주네요. 

이처럼 변화하는 풍경의 순간적 인상을 포착하는 것에 관심을 뒀던 거장의 관록과 기량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쉽사리 지나칠 수 있는 자연의 순간적 아름다움을

모네는 자신만의 기법으로 포착해냄으로서,

 이 짧고도 특별한 계절을 더욱 아름답게 기억하도록 해줍니다.

이것이 가을 회화의 매력이 아닐까요?



-



| 현재 심사정의  ‘선유도’


앞서서 모네의 작품을 통해

넘칠듯이 역동적인 색채를 보았다면

이번에는 동양화를 소개해드리며

정적인 가을의 아름다움 또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색채와 뚜렷한 윤곽을 비움으로서

되려 자연의 정적이며 고요한 정서를 누리게 해준다는 점에서

비움의 풍요라고 역설적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선유도(船遊圖), 18세기 중엽, 중이에 담채, 27 x 39.5cm, 한국 개인 소장

소개해드릴 작품인 ‘선유도’는,

배 타고 노는 모습을 그린 것인데, 소용돌이 치는 물살 위 배 풍경이 한가로이 보입니다.

나그네들은 강인지 바다인지 모를 파아란 물결 위,

뿌연 물안개와 함께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깊게 음미하는 듯하네요.


선유도를 처음 접했을 때

차가운 안개가 저에게까지 느껴지는 듯 했으며,

어디선가 피리 소리가 들려야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몰입감이 큰 작품이겠죠?


🌊


현재 심사정은 겸재 정선와 함께 조선 후기 회화의 흐름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진경산수를 그린 작품들이 대표적인데, 

묵화만의 그윽하되 깊고 고요한 정서가 특징적입니다.


전통적인 한국의 정서를 담고 있는 스승 정선의 화풍과는 다소 다른 경향을 보입니다.

당시 중국에서 건너온 여러 화첩들을 보면서 그림 공부를 했던 심사정은 

원나라의 화법을 근간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화풍을 수립했습니다. 

그후 말년에는 중국화보다 세련되지만 경박하지 않은 우아함이 돋보이는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겸재 정선 화첩과 현재 심사정의 산수도의 비교


🌊


이 작품을 보고 있으니, 가을 푸른 하늘 아래 고요히 흘러가는 한강 위로, 

유람선 위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그저 말없이 흘러가는 풍광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별다른 사건도, 자극적인 색채도 없이

흘러가는 물, 신비로운 안개, 지기지우(知己之友)

이야말로 여유의 풍요, 안분지족의 미학인 것 같습니다.

📍성연 에디터가 선물하는 감각적 풍요로움 🎵🚶


(에디터 성연이 추천하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명소 3곳 그리고 함께 들으면 좋을 음악..)


 가을의 하늘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채롭게 물들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땅에서는 곡식들이 익어가며 노란 황금빛의 모습을, 

단풍은 빨갛게 물들어🍁 수줍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가을은 다양한 색으로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해 시각적인 풍요를 느끼게 해줍니다.

 여기에 낙엽 밟는 소리, 은행의 냄새 등 다양한 후각적, 청각적 요소들의 풍요로움까지 🎧 더해주기에 감각적인 풍요를 느낄 수 있는 계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들도 가을의 풍요로움을 함께 느끼실 수 있도록,

 가을의 감각적 풍요로움을 이 코너에 가득 담아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


-


(1) 서울 억새 축제 

사진출처:  instagram @sorthun__


📍서울 상암 하늘공원

📍10월 15일 ~ 10월 21일

📍05:00 ~ 22:00 



  COVID19로 인해 잠시 멈췄던 일상도 하나 둘 시작되며,

 다가오는 계절을 맞이하는 축제들도 하나 둘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서울 억새 축제 또한 3년만에 우리 곁을 다시 찾아 왔습니다. 😷


하늘은 더 없이 높아지고, 파랗고 분홍색을 띠는 모습을 보여주고, 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억새들을 하늘공원에서 본다면 

가을이 선물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곳은 억새뿐만 아니라 다른 조형물들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봉제산, 응왕산, 한강 등 서울의 많은 명소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이기에 가을이 찾아온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COVID19로 인해 멈췄던 참여 부스들도 다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을이 선물한 은빛 억새의 물결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늘공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

방문 전 꼭 정보를 확인하세요 :)



+


억새 축제에서 함께 들으면 좋을 노래,

 아이유의 ‘가을 아침’

  

가을아침 바로 듣기 📮




아이유의 가을 아침은 가수 양희은 님의 가을 아침이라는 노래를 리메이크한 음악입니다.

가을의 아침을 악기소리를 줄이고 담담하게 목소리라는 악기로 음악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게 이 노래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일상 속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아침을 커다란 기쁨과 행복으로 표현하는 이 노래를 들으며

은빛 억새밭을 걸어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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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덕수궁 옆 서순라길  



  

사진출처 :  instagram @s_u_pick


📍서울 종로구 권농동


 유네스코로 지정된 종묘 왼쪽 돌담길을 따라서 창덕궁과 창경궁을 향해 800m의 거리로 조성된 길입니다. 소란스러운 도시의 한 복판에서 이 서순라길을 걷고 있으면 종묘의 숲이 한 눈에 들어와 도시와는 도심속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궁을 더욱이 빛내주는 가을의 단풍이 아름답게 서순라길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근처 익선동과 인사동이 있어서 돌담길을 걸은 후에 방문해도 좋고, 서순라길 근처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들이 고궁의 아름다음을 담은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심 가운데서 가을 단풍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덕수궁 옆 서순라길 어떠실까요?


서순라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


+


서순라길에서 잔잔한 가을을 즐기며 들으면 

좋을 노래 


종현, 고영배의 ‘가을이긴 한가봐’


가을이긴 한가봐 바로 듣기 📮



가을은 아름다운 색상으로 화려하기도 하지만

뭔가 쓸쓸한 고독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이런 싱숭생숭한 기분이 드는 가을이 찾아온 것을 서순라길의 풍경과 이 노래로 한번 느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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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잠실 석촌 호수 러버덕


  

사진출처 :  instagram @seoul_4k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2022년 9월 30일 ~ 10월 31일


2014년 대한민국을 귀여움으로 사로잡은 석촌호수의 러버덕이 8년만에 다시 석촌 호수에 돌아왔습니다. 석촌호수의 러버덕은 네덜란드의 플로렌타인 호프만이라는 네덜란드 예술작가의 설치 미술로,

‘즐거움을 전세계에 퍼트린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떠오르고 있습니다.


2014년 대한민국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러버덕, 귀여움으로 연인들과의 데이트, 친구와의 행복한 시간, 가족들과의 가을 나들이를 즐기기 좋을 것 같은데요!  러버덕이 떠오르는 석촌호수 근처에는 잠실롯데월드타워, 송리단길 등과 가까워 다양한 즐길 거리들도 함께 있는데요 !


2022년 러버덕과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가을 맞이해보시는거 어떠실까요?  

 

+

석촌호수를 걸으며 들으면 좋을 노래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바로 듣기 📮


(공식적인 음원이 유튜브에 올라와있지 않아 커버 영상으로 대체해서 올렸습니다.)

  

바람도 주변의 색깔도 모두 가을이라는 것을 알리는듯

세상이 바뀌어 보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거 아름다워 보이기도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기도

가을 석촌 호수를 걸으면서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아름다워보이는것을

이 노래를 들으며 서로에게 말해보는것은 어떨까요

가을을 함께하고 있는 사람의 미소가 뇌리에 새겨질수도 •••



<월간아쉐>에 새로운 코너가 찾아왔습니다 ! 🥰


바로 ‘아쉐 같이 가치 생각’ 코너인데요 !

저희 새로운 뉴스레터 에디터들이 👀

 구독자 여러분들과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잊고 있는 

무언가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새롭게 탄생된 코너입니다.

바쁘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과연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쯤은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



<월간아쉐>의 새로운 코너

‘아쉐 같이 가치 생각’을 통해서

 함께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의 가치로운 삶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우리 에디터들이 도와드리겠습니다 !


 함께.. 하실 준비 되셨나요 ? ! 🙇‍♀️


‘아쉐 같이 가치 생각’ 첫번째 가치로운 생각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

  

📍아쉐 같이 가치 생각: 지식적 풍요로움



가을은 독서의 계절, 그리고 우리의 아름다운 한글을 기념하는 한글 날이 있는 10월입니다. 독서의 계절과 한글날로 가을은 우리의 정신적인 지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독서를 통해서 지식적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줄임말, 욕설 등 무분별한 언어 파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줄임말 등 무분별한 언어 파괴, 지식 수준 하향으로 우리 세대의 문해력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국제성인 문해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문해력이 최저 수준인 사람의 비율이 38%로 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필요한 정보나 기술을 배울 수 없을 정도의 문자해독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실질 문맹’ 을 나타냅니다. 정부에서도 이런 떨어진 문해력을 올리기 위한 많은 노력을 가하기 위해서 노력중입니다.

 

여러분들은 현재 우리 사회에  주어진 ‘실질 문맹’ 상황과 언어 파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글날과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독서를 함으로 이 10월을 지내보는 것을 어떨까 조심스레 제안해봅니다.


<월간아쉐>와 함께 풍요로운 가을 맞이하시길 🍂🙇‍♀️

  
stibee

이 메일은 스티비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