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보내는 1월의 편지
제주에서 보내는 1월의 편지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 달, 여순항쟁 희생자들이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무죄 판결을 계기로 오욕의 역사 여순민중항쟁의 새로운 전기가 열리길, 제주다크투어도 두 손모아 응원합니다. 한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는 '이승만의 날'을 제정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긴급히 대응해 국내외 252개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 의견을 모아 호놀룰루 시의회에 전달했고 그 결과 결의안 철회를 이끌어 냈습니다. 박노해의 '길이 끝나면'이란 시(詩)는 말합니다. "길이 끝난 자리에 그곳에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겨울이 깊은 시기에 새 봄이 다가온다." 올해에도 제주다크투어는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싹틔우겠습니다. - 제주다크투어 드림
호놀룰루 '이승만의 날' 제정이 철회되었습니다

2020년 1월 14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시의회에 '이승만의 날'을 제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발의되었습니다. 결의안은 "한국 사람들을 대변해 끊임없이 활동해 온 이승만 박사를 기념하며 이승만 대통령이 호놀룰루에 정착한 2월 3일을 '이승만의 날'로 제정하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4·3희생자유족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전국유족회 등이 이에 반대하는 공개 서한을 시의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252개 단체가 연명으로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그 결과, 호놀룰루 시의회는 현지시각 1월 21일 논의예정이었던 '이승만의 날' 관련 결의안 20-7호를 안건에서 철회했습니다. 
제71주년 북촌, 동복 위령제 다녀왔습니다
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은 지난 13일 조천읍 북촌리와 동복리에서 각각 열린 제71주년 위령제를 찾아 희생된 영령들을 기리고 돌아왔습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제주다크투어도 제주(祭酒)를 준비해 영령들께 올렸습니다.
[답사] 동복리, 김녕리 유적지를 찾아서
지난 13일 오후, 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은 71년전 겨울 동복리 학살을 기억하며 동복리와 김녕리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동복리 주민들이 모였던 장복밧과 학살이 자행된 굴왓, 인근 해안마을로 소개된 주민들이 또 다시 '도피자가족'이라는 이유로 학살이 자행된 김녕공회당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세요. 
사무실 에어컨이 생겼어요! :D
사무실 에어컨 구입 마련에 걱정이 가득했던 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은 SNS를 통해 '에어컨을 부탁해' 특별후원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모금을 시작한 지 이틀만에 26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올 여름에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D
[논평] 여순사건 재심 무죄 선고 환영!
지난 20일 순천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여순사건으로 계엄군에 희생된 故 장환봉 선생님 등 3명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한 재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날 재판부는 여순에서 자행된 국가폭력의 역사를 사과했습니다. 하루 빨리 여순 특별법이 제정되어 진상규명을 시작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이뤄내야 합니다. 
제주다크투어 회원님, 고맙습니다!
2020년 1월 현재, 196명이 제주다크투어를 후원해주고 계십니다. 1월에는 총 65명(국내 참가자 64명, 국제 참가자 1명)이 제주다크투어 평화기행에 함께하셨습니다. 제주의 역사를 기억하고 지켜가는 힘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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