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VOL.27
안녕하세요~ 회원님!
회원님이 들려주는 말 한마디만큼 저희에게 정열과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좋은 일, 나쁜 일, 속상했던 일, 억울했던 일, 기뻐서 나누고 싶은 일, 어떤 것이라도 괜찮습니다.
회원님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삶을 나눠주세요!
예시) 코로나와 학업으로 지친 청소년에게 응원하고 싶은 말
        자녀에게 하고 싶었지만 미처 하지 못했던 말
        내가 알고 있는 소소한 비법 등 
👨‍👩‍👧‍👦 산불이 청소년의 우울증을 유발한다구요?
"대형산불은 오존 발생률도 높인다. 울진·강릉 산불 때 발생한 오존 농도도 평소보다 2배 높았다. 오존은 세포를 파괴하는 등 신체적으로 위해하다. 나아가 사춘기 때 정신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덴버대와 스탠포드대 연구팀은 청소년의 오존 노출이 슬픔을 느끼거나 울고 싶어지고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활동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잃어버리는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관련기사보기
기사를 읽다가 위의 문장에 꽂혔습니다. 거의 한달동안 불에 탄 울진 산불로 인해 인근 지역의 청소년들이 겪었을 고통과 우울감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안 그래도 코로나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서적으로 불안했을텐데 말입니다.  관련기사보기
우울하면 친구들과 놀아야 합니다.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니까요. 청소년 피스메이커들은 매주 토요일에 모여 대화를 하고 같이 놀면서 관계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모임을 마쳐도 함께 더 놀고 싶어합니다. 그럴 때 저는 살짝 빠져주지요. 

피스메이커 청소년들과 새롭게 시작한 관계맺기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바로 <식물 돌보기>입니다. 나 이외에 다른 존재에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돌보는 경험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연초에 청소년 중에 누군가 작물을 재배해보자고 제안했던 것이 수정되고 보완되어 이렇게 구체화되었네요. 첫번째 미션은 애칭을 짓고 돌보는 방법을 찾아보며 어떤 마음으로 돌보고 싶은 지 생각해서 기록해보는 것입니다. 앞으로 청소년들은 식물을 돌보면서 사진을 찍고 짧은 글로 기록할 거예요. 식물을 돌보면서 청소년들의 마음이 어떻게 또 얼마나 자라게 될까요?
👨‍👩‍👧‍👦 요란한 생일축하
지난 달부터 피스메이커 청소년들의 생일을 한달에 한번 함께 축하해주고 있습니다. 배현호 회장님 생일이 3월 30일이고 4월 9일 김세은 회원이 생일이어서 함께 축하했습니다. 마음을 담은 편지와 이벤트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에서 혹은 친구들과 생일을 함께 축하해주기도 하겠지만 한달에 한번 야외에서 멤버들이 서로 어울리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이런 게 사람 사는 맛 아닐까요?
👨‍👩‍👧‍👦 미얀마 청년들과 국제교류
  장수 청소년들이 국제감각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쪽보다 제3세계와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요. 꿈꾸면 이루어지나봅니다. 미얀마 청년들과 한국의 청년, 청소년이 두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미얀마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발굴하여 발표를 했습니다. 미얀마 현지에서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미얀마 청년들이 발굴한 주제는 2가지입니다. 하나는 떠돌이 개 문제, 다른 하나는 버려지는 아이들 문제였습니다. 미얀마에는 떠돌이 개들이 무리를 지어다니며 심지어 사람을 공격하는 일도 있기에 음식에 독을 넣어 개들을 죽이기도 합니다. 개들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기로 했습니다. 또 미얀마에는 버려지는 어린이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이 있지만 정부의 도움없이 전적으로 기부에 의존해야 하며 최근 코로나로 기부가 줄어들어 고아들이 영양결핍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원치 않는 임신과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될 경우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는 분위기로 고아원에 맡겨지고 있습니다. 고아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일을 하더라도 제대로 보수를 받지 못합니다. 이들이 기술을 배워 삶을 살아낼 힘을 기르는 방안이 필요해보였습니다. 미얀마 청년들은 한국을 동경하고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나 보는 한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사회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화상으로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로 소통하고 있지만 장수의 청소년들에게 경험을 통해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몇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정이 들어버렸습니다. 어떡하죠? 코로나가 지나가면 미얀마에 꼭 가야겠습니다!
👨‍👩‍👧‍👦 회복적 산골 만들기 프로젝트! 
장수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금요일에 2시간씩 만나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평화로 채우려고 합니다. 첫 만남에서 남학생들은 의자에 앉아있어야 하는 시간이 고통이었나 봅니다. 몸을 이리 저리 배배꼬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 결국은 마치고 소감을 나눌 때 "이거 안하고 싶어요~!"라고 고백(?)을 하네요.
어린이들은 자발적이지 않은 경험을 많이 합니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자발적인 경험은 아마 드물겁니다. 자발적이기 위해서는 할 지, 말 지 결정할 수 있어야 하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기 싫다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딱 3번만 해보고 그래도 하기 싫으면 그때 안 해도 되니 얘기를 나눠보자."
두번째 모임에서 저도 긴장이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꺼리가 있어야 했지요. 과일바구니와 바람이 붑니다와 같은 의자뺏기 놀이를 실컷 했습니다. 그리고 팔씨름 대회를 하자고 했지요. 안 하겠다고 뒤로 빼는 어린이도 있고 내심 실력을 뽐내고 싶은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둘씩 토너먼트로 진행하자고 해서 사다리타기로 대진표를 짰습니다. 어린이 한 명은 이미 스텝이 되어 대진표를 칠판에 그리기 시작합니다.
둘씩 마주보고 손을 잡습니다.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올림픽에 버금가는 긴장감으로 경기가 이루어졌습니다. 패한 어린이는 분한 마음이 있지만 깨끗하게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요, 팔씨름 챔피언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여학생이라고만 살짝 말씀드릴게요. 
아이들 사이에서는 힘의 긴장관계가 아슬아슬하게 펼쳐집니다. 자신은 힘이 약하다고 여기지만 오히려 방어기제로 인해 소리를 지른다거나 과격한 말과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여럿이 한 명을 따돌리기도 하지요. 힘의 관계를 덮어둘 게 아니라 오히려 드러내도록 기회를 제공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힘으로만 관계를 맺지 않고 다른 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겁니다.  
👨‍👩‍👧‍👦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하기 
강문로 강석루 강혜원 권시은 권향주 김광훈 김균수 김근선 김나영 김동관 김동영 김봉석(김희정) 김승기 김완중 김유철 김윤희 김은정 김일한 김재호 김정숙 김정희 김창한 김현욱 김형미 김혜경 김혜림 김휘승 김희정 남우정 노선종 노태윤 류호웅 류희경 문주남 박경석 박경애 박규희 박대열 박대용 박민채 박선형 박성희 박수배 박은숙 박은해 박인영 박정희 박진희 박찬강 박충기 배현기 백선화 백용기 서경원 서병인 서성석 서윤경 소승호 손유주영 신정식 심숙자 안은필 양두희 양봉자 양성빈 양원석 양은서 오병건 오지호 용석주 유달리 유명랑 유유미 윤일호 윤제옥 이경미 이경민 이계용 이관순 이광석 이기한 이길내 이미옥 이상영 이상윤 이석우 이선림 이선미(가) 이선미(나) 이승미 이승희 이신자 이완수 이유미 이재명 이정영 이제순 이지숙 이진영 이진희 이향숙 이현주 이희섭 임혜연 장성열 장세라 전대호 전영오 전일순 정수현 정향숙 조가영 조경현 조승래 조영각 조정현 주명식 천승우 최덕현 최윤정 최임철 최재균 최태현 최현금 하영택 하해숙 한선희 한완선 한장미 허윤행
후원기관  번암교회

장수YMCA 10주년 축하 후원해주셨습니다.
장수군농민회

우크라이나 지원 모금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관순 이진영 김완중 박은숙 

모금액과 평화기금으로 남아있던 돈을 합해 50만원을 한국YMCA전국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YMCA로 전달하였습니다.
장수YMCA  |  jangsu-ymca@hanmail.net  |  063-351-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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