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스스로 길이 된 두 사람....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길이 있다/길이 끝나는 곳에서도/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 봄길, 정호승
봄입니다. 그런데 봄이 아닙니다. 개학은 미뤄졌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아직 그대로입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이번 주는 길이 끝나는 곳에서 스스로 길이 된 송인수, 윤지희 선생님의 이야기와 긴 겨울 너머 봄을 기다리는 ‘슬기로운 새봄 생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결국, 봄!

송인수, 윤지희입니다. 
 마지막 인사, 마지막 요청을 드립니다. 
매년 초,  선생님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 대표실 문을 닫고 두문불출하던 송인수, 윤지희 선생님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12년간 입시 경쟁과 사교육 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 그 자체를 던진 두 사람. 이제 마지막 인사, 마지막 요청을 드리며 다시 한 번 스스로 길이 되어 걸어가려 합니다. 두 분의 마음이 담긴 편지, 선생님 두 손에 드립니다. 
 개학 연기 맞긴 한데, 공부는 어떻게?

결국 개학이 4월 6일로 미뤄졌습니다. 학생들의 안전과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조치인데요.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스멀스멀 불안이 몰려 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 어쩌면 좋을까요? 집에서는 생활과 공부 습관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줘야 할테고, 교육 당국에서는 가정 배경에 따라 학습 수준차가 나지 않도록 준비하는 등 오히려 할 일이 많아 보입니다. 개학 연기에 맞춰 잊지 말아야 할 것, 사교육걱정이 챙겨 보았습니다.  
 그래도 옵니다, 새학기!

하지만 누가 뭐라해도 봄은 오는 법이어서 새학기를 준비하는 손길 또한 바쁩니다. 저희는 사교육 걱정을 덜어주는 5종 소책자와 ‘노워리 부모 특강’을 준비해 뒀는데요.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고, 학부모님들의 양육 고민을 해소할 강의를 찾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책자와 부모 특강 담당, 기숙영 선생님이 쉽게 쓴 추천 글 한 번 보시겠어요? 
이제는 우리가 구독하러 갈 시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님들의 멘토, 양육의 알파와 오메가. 윤다옥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나pd가 만났는데요. ‘고다정 박블리의 에듀하우스’ 코너 방송 ‘애 둘 하우스’ 첫 화로 준비했습니다. 와, 인터뷰 정말 잘 해서 깜짝 놀랐다는 소문. 윤다옥 선생님의 겸손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그런데, 아직도 구독 안 한 분이 있다는 소문이….
‘빨리’와 ‘많이’를 빼면 답이 나와요. 

최수일 선생님이 한겨레 신문에 칼럼을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최수일의 ‘웃어라, 수포자’. 무조건 빨리, 일단 많이 풀기만 바라는 수학 교육. 그것 때문에 고통 받고 수학을 포기한 학생들이 많죠. 하지만 최수일 선생님에 의하면 수학은 단순히 계산을 빨리해야 하는 학문만은 아니라고 하네요. 생각을 다양하게 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수학. 그런 수학의 세계로 가보겠습니다! 

(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하며....)
코로나19 국면이 길어지면서 심리적, 물질적으로 타격이 큰 요즘입니다. 모두 힘 내시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네요. 가끔은 숨 고르면서, 서로 연대의 끈을 놓지 않고, 하지만 잠시만 떨어져서 분투하고 있는 모두를 응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결국, 봄. 봄날이 올거예요. 겨울은 봄을 이긴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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