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로운 의사의 죽음과 살아남은 자의 슬픔
- 「우리는 밤마다 수다를 떨었고 나는 매일 일기를 썼다」 신간 살펴보기

코로나의 위험성을 경고한 의사 리원량
코로나19로 봉쇄된 중국 우한에서는 상식으론 이해가 안 되는 여러 가지 일이 있어났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의사 리원량(李文亮)의 죽음입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최초로 경고했지만 중국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았고, 진료 도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진행한 폐렴으로 34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습니다. <우리는 밤마다...> 궈징의 일기에서 그의 죽음에 대한 기록을 살펴봅니다.

"리원량이 죽었어!" 다들 깜짝 놀라 소리쳤다. 
“뭐라고?!” 또 한 친구가 말했다. 
“이건 공정하지 않은 죽음이야. 우리가 지금 살아 있는 건 그냥 우연이야. 운이 좋아서일 뿐이라고.”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터무니없는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  왜 이야기 속 주인공은 모두 여자일까?《새롭게 만나는 한국신화》
대별왕과 소별왕, 삼승할망과 저승할망, 성주신, 조왕신, 자청비, 바리공주, 강림… 익숙하지만 낯선 한국 신화의 주인공 이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새롭게 만나다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 이경덕 지음
● 붙박이들(섬웨어) vs 뜨내기들(애니웨어)
 - 미국의 ‘남겨진 사람들’, 영국의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미국 대선에서 여전한 트럼프 지지세를 확인하게 된 이후,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데이비드 굿하트 지음, 김경락 옮김)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찾는 분들도 늘어나는 느낌이고요. 마침 슬로우뉴스에 함께 생각해볼 좋은 글이 실렸네요. 나만 몰래 읽기 너무나 아쉬운 글이라 공유합니다. 책 안 사셔도 좋으니(정말?) 이 글은 시간 내서 꼭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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