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팀워크를 위한 키워드 3가지
1. 신뢰 : 심리적 안전감 형성
2. 역할 : 서로의 이익을 위한 역할 설정
3. 가시성 : 협업의 가시화 확보
안녕하세요. 콜라비팀 마케터 아리입니다.
지난주는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뉴스레터를 잠깐 쉬어갔는데요. 저는 한 주를 쉬게 되니 왠지 일주일의 활력이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콜라비 위클리를 오늘로 21번째 준비하고 있는데요. 매주 독자분들의 관심사를 생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자 노력했던 시간은 제게도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레터임에도 매주 정독해주시고 좋은 의견을 보내주시는 독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이번주는 지난 20회차 'MBTI를 활용한 단계별 팀 구성'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팀워크 향상을 위한 고민은 협업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되어 오늘은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팁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오늘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 레터를 읽어주고 계신 독자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1. 신뢰 : 심리적 안전감 형성

카카오의 조수용 대표 한 인터뷰에서 '선한 직원이 조직 내에서 안전하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직원들이 안전하고 계층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 조직 내 긍정적인 협업 문화 형성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는데요. 실리콘 밸리의 구글의 경우에도 효과적인 팀을 위한 5가지 항목 중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과 신뢰도(Dependability)를 꼽고 있습니다. 실제 뱁슨대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에드워드A. 매든 교수는 신뢰가 목적을 함양하고 목적이 활력을 창출하면 사람들이 더욱 생산적이고 능동적으로 협업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신뢰는 사람들로 하여금 위험을 감수하고 협업을 통해 원대한 목표를 추구하도록 자극하기 때문이죠. 반대로, 신뢰가 없으면 자꾸 머뭇거리게 됩니다. 그러나 신뢰가 있으면 의구심이 사라지고 커뮤니케이션과 정보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가능성을 공개하고, 아이디어를 기꺼이 제시하며 사람들을 돕습니다. 이렇게 신뢰가 바탕이 되면 팀원들에게는 심리적 안전감이 형성됩니다. 심리적 안전감이란 집단 안에서 거절당할 것이란 두려움 없이 건설적인 비판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감정을 뜻합니다. 이러한 심리적 안전감은 협업을 촉진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다시 말해, 심리적 안전감을 형성하면 각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고 신뢰를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2. 역할 : 서로의 이익을 위한 역할 설정

앞서 설명한 심리적 안전감은 신뢰감 형성을 기반으로 합니다 . 이 신뢰감 형성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의 업무나 행동, 개별 목표가 서로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다른 팀원의 행동이 나의 목표를 위한 행동이기도 하다는 확신이 있을 때 신뢰 형성과 함께 서로 상호적인 협업이 가능합니다. 어떤 아이디어도 불신의 시선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려는 태도를 고취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각자만의 영역을 만들면서도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팀워크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역할'을 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19회차에서 소개한 벨빈의 9가지 팀 역할을 적용하여 팀 내에서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 가치와 팀에서 자신의 역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짚어주세요. 이는 자신의 역할을 기반해 다른 팀원들을 보완해갈 수 있도록 하는 책임감 형성에도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3. 가시성 : 협업의 가시화

심리적 안전감과 역할 분배까지 실행했다면 이를 지속하는 점이 중요합니다. 협업의 가시성이 확보되면 조직의 경계, 위계 수준, 직무 안팎에서 그룹 멤버 사이에 영향력이 어떻게 분산돼 있는지 리더들에게 통찰력을 줍니다. 이는 MRI와 비슷하게 협업이 잘 되는지 잘 되지 않는 곳이 어디인지, 그리고 그런 상태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분위기 조성자, 지식과 기술로 타인을 보조하는 전문가, 지원 탐색가, 실행자 등 팀원들이 긍정적인 역할을 어떻게 해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협업의 가시화가 확보되면 이기주의자, 수동적인 팀원, 비협조자 등 업무의 속도를 늦추는 팀워크 파괴자들도 알 수 있죠. 

이를 위해 리더가 협업의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시적인 공간이 필요합니다. 각자의 역할에 맞게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약속한 일을 실행하고 있는지, 서로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등 상황을 수시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협업의 가시화는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하죠. 그리고 부족한 부분과 잘하고 있는 부분이 빠르게 공유되면서 상호 보완도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한 가지 예시로 콜라비의 캘린더 기능을 이용해 가시성을 확보하는 방법을 공유드립니다. 할 일 마감일, 업무 진행 일정, 소요 기간 등을 업무 내역이 담긴 문서 내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캘린더에 정리되는데요. 프로젝트 공간 별로 라벨이 표시되고 클릭 후 생성되는 팝업창을 통해 업무 관련 노트를 볼 수 있어 협업의 진행 상황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업무 내역을 한 페이지에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면 협업자들 간의 업무 가시성이 확보되겠지요? 그리고 이 작은 공간은 다수의 인원이 쉽게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뾰족한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제시한 3가지 키워드는 지금 바로 우리 조직의 팀워크 향상을 위해 실행해보면 어떨까요? 실행을 통해 팀원들의 잠재된 능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하반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