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코디 고민 멈춰!
안녕하세요.
세터업 담당자, 콘텐츠 팀의 수지입니다.

이번 세터업에서는 5차 발매라는 어마어마한 소식을 들고 왔답니다. 많은 세티 분들께서 '패딩은 언제 발매하나요?' '코트는 언제 출시 예정인가요?'라고 많이들 물어보셨는데, 드디어 10월 24일 세터의 헤비 아우터 제품군이 출시된답니다. 와아아아 ~ 👏👏👏 출시 이전에 앞서 또 세터업에서 스포 빠지면 섭섭하잖아요? ㅎㅎ 그래서 준비한 패딩 제작기와 5차 발매 제품의 간단한 리뷰, 그리고 세티 분들의 겨울 옷장을 함께 나누는 세터의 메인 콘텐츠 '코디 고민 멈춰' 니트 편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오늘도 세터업 함께 보러 가실까요!
추워지는 날씨,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겨울 시즌이 오려나봐요. 가을, 겨울을 맞이하여 세티 분들의 옷장에는 어떤 옷들을 맞이하고 있나요?

이번 세터업에서는 세터의 FW를 책임지고 있는 니트 스타일링에 대해 준비하였는데요. 멋쟁이 세티 고객님들께서 세터의 니트를 활용하여 다양한 코디를 해주셨답니다. 당장 다가올 겨울 코디가 고민이셨던 분들, 코디 고민 멈춰! 이번 콘텐츠에서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ㅎㅎ
bluemtrl 님의 파로 가디건 스타일링
178 / 69  [착용사이즈 : M]

▸ 코디 설명

파로 가디건의 넥 라인이 그렇게 깊지 않다는 점을 살려 섹시한 무드로 코디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단품으로 착용했을 때에도 부담스럽지 않아 쿨한 색감의 크렉진과 웨스턴 무드가 나는 부츠, 악세서리를 활용하여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 원단 두께감
코튼 100%의 부클 소재로 봄, 가을철에 활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원단 또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피부에 그리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겨울철 이너로도 활용하기 좋은 두께로 출시되었다고 생각하며, 늦가을까지 단품 활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파로 알파카 브러쉬 가디건'을 추천드립니다.

▸ 만족도 ★★★★★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넥 라인입니다. 넥 라인이 그리 깊지 않기에 단품으로 활용하기 좋았고, 단추가 넥라인 위에까지 배치되어 있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하기 용이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단추가 은근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디테일적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오가닉한 무드가 잘 묻어나는 가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활용도 ★★★★★
봄, 가을, 겨울까지 단품이나 코트 이너 등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오버한 핏으로 나왔고 제가 착용한 제품은 블랙 컬러여서 코디에도 구애받지 않아 활용도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가을, 겨울 활용도 갑인 니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illouixe 님의 파로 가디건 스타일링
182 / 75  [착용사이즈 : L]

▸ 코디 설명

여자친구와 함께 가볍게 걸칠만한 제품 중 니트 가디건을 착용해 보았습니다. 소재나 컬러에 있어 각자에게 어울릴법한 제품을 선택했고 쇼룸에 방문했을 당시의 착장을 베이스로 착용했기 때문에 세터의 다양한 비주얼에서 경험할 수 있는 룩보다는 단조로운 캐주얼함을 보여줄 수 있는 컬러로 택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남성적인 블랙 컬러와 귀여운 무드의 민트 컬러를 두 사람이 서로 교차로 착용해 본 코디입니다.

▸ 원단 두께감
우선 클래식 블랙 색상 같은 경우 예상보다는 조직감이 느껴지는 빳빳한 느낌의 원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레트로 그린 색상의 경우 예상만큼 부드러운 느낌의 헤어리한 원단감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제품의 소재가 다르고 전반적인 두께감을 설명드리자면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은 적당한 두께라고 표현하는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 만족도 ★★★★
만족도에 있어서는 별 5개 만점 중 4.5개를 드리고 싶습니다. 별이 다 채워지지 않은 이유는 제 개인적으로는 '제품 사이즈'에 있습니다. 182cm인 제 키를 기준으로 기장이 조금 더 길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제외한다면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타 브랜드의 가디건 제품 대비 굉장히 높은 만족감이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버튼의 위치나 간격 그리고 컬러감에서 다른 브랜드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세터만의 재치'를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요. 몸에 감기는 핏 감이 굉장히 좋아서 패턴 제작과 수많은 샘플링 등.. 파로가 탄생하기 전까지의 세터 팀의 노력을 감히 상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만족도 높은 가디건' 이라는 표현보다 '완성도가 높은 가디건'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 활용도 ★★★★★
4.5의 만족도에 5의 활용도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쇼룸 방문 당일 착용한 제 스웻셔츠 사이즈가 오버사이즈였던 것을 감안하여 파로의 기장감에 맞게 이너를 착용하거나 TPO에 맞게 연출한다면 굉장히 다양한 룩에 '잘 묻어나는' 가디건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처럼 조금 터프한 가공이 들어간 데님 팬츠에도 큰 어색함이 없이 어울릴 것 같고요. 미니멀한 제품들과 착용한다면 파로 자체가 포인트가 되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룩이든 메인, 서브 아이템으로 모두 활용이 가능한 만능 가디건'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onr_ostudio 님의 에센 니트 스타일링
163 / 47  [착용사이즈 : M]

▸ 코디 설명

니트 컬러감을 살리기 위해 화이트 데님과 함께 매치를 하였고 평소에 신발 컬러나 상의 컬러를 깔 맞춤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나이키 덩크 로우 로즈 위스퍼와 함께 코디해 보았습니다. 이 룩은 학교 축제날 입었는데 액티비티하면서도 데일리한 캠퍼스룩을 연출하고자 하였고, 세터 홈페이지에 있는 상세페이지 이미지처럼 니트의 립 디테일에 목걸이를 매치하여 착용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안경은 젠틀몬스터 제품으로 실버 색상을 착용하여 무드를 맞춰보았습니다.

▸ 원단 두께감과 코디 팁
원단의 두께감은 이미지 상에서도 느껴지는 도톰한 두께로 겨울에 착용하기 좋은 두께입니다. 코디 팁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제가 착용한 컬러가 핑크 색상이다 보니 흰색이나 블랙, 차콜과 같은 무채색 하의를 매치하였을 때 핑크 색감이 더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양말이나 신발컬러를 핑크색상으로 같이 맞춰주었을 때 더 센스있는 룩 연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너를 아이보리 폴라티나 후드셔츠를 매치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만족도 ★★★★★
우선 컬러감에서 압도 당했고 두께감에서 한 번 더 압도당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추 디테일에서 치였던.. 저는 기본 형태에서 이렇게 작은 디테일이 있는 옷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제 취향을 저격당했습니다.

▸ 활용도 ★★★★★
이너랑 매치하기 좋고 컬러 포인트로 입기 좋아서 겨울에 베이지 코트 안에 매치해도 좋을 것 같네요. 핑크색 신발이 있는 분이라면 활용도가 더더욱 올라갈 것 같습니다.
sick_chung 님의 에센 니트 스타일링
175 / 72  [착용사이즈 : L]

▸ 코디 설명

개인적으로 컬러로 포인트 주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핑크라는 컬러가 아무래도 포인트 있는 컬러이고 세터의 모헤어 니트의 경우에는 채도가 있는 편이기에 기존 블랙&화이트 외의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디테일이 있는 디자인을 활용해 조금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주고 싶었고요. 해서 베이지 컬러의 와이드한 치노와 더비슈즈를 매치하여 컬러적인 안정감을 주면서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해 보았습니다.
핑크&베이지 컬러의 조합을 어색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을에는 베이지 컬러가 활용도도 좋고 은근 다른 컬러들과의 매칭 궁합도 좋아요. 그리고 세터의 모헤어 니트 경우에는 트임 디테일이나 소재가 주는 분위기가 있어서 옷 포인트가 더 살아나기 때문에 너무 화려한 팬츠와는 매칭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세터의 모헤어 니트를 더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베이지 컬러와 조합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 원단 두께감
니트 자체는 중간 정도의 두께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모헤어인만큼 좀 더 포근한 느낌이 강하고 두께감 대비 보온적인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같은 계절에 딱 입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제품은 레이어드를 했을 때 빛나는 니트인 만큼 매칭에 따라서 겨울에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주기 딱 좋죠!

▸ 만족도 ★★★★
제품 디자인, 유니크한 분위기, 제품 활용도 측면에서는 만족도가 높아요. 하지만 모헤어가 함유될 경우 착용감 측면에서는 사실 불편함이 생기잖아요? 저는 맨살에 많이 입고 다니긴 하지만 제품 안쪽에 착용감 상승을 위한 내부 처리가 조금만 더 되었으면 더욱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 외에는 다 만족스럽습니다.

▸ 활용도 ★★★★★
우선 이 제품은 레이어드도 고려해서 나온 니트입니다. 그리고 사실 그런 니트 자체가 잘 없죠.
그래서 후드랑 매치해도 좋고 그 외에 모크넥, 폴라티와 매치를 해도 새로운 분위기를 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제품과 매칭 활용도 측면에서는 너무 좋은 제품입니다. 또한 단품으로도 유니크한 분위기를 줄 수 있고요.
핑크 컬러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브라운 컬러로 더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 겨울 활용도 면에서 아주 좋은 니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closet__ho 님의 나폴리 울 부클 니트 스타일링
181 / 80  [착용사이즈 : L]

▸ 코디 설명

블랙 치노 팬츠와 함께 매치한 코디와 세터의 블랙 브루클린과 함께 코디해 보았습니다. 나폴리 니트 카라 부분의 유니크함을 살리기 위해 두 코디 모두 블랙 색감의 하의와 착용하여 배색 카라의 포인트를 살려주었습니다.

▸ 원단 두께감
두께감은 중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계절감으로 보자면 봄, 가을에는 적절하게 단품으로 착용이 가능하며 겨울에는 이너를 레이어드하여 착용하면 문제없이 이쁘게 연출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품 자체의 특징으로는 나폴리의 어깨선이 작은 편이라 아무래도 체형이 마르신 분들이 착용하셨을 때, 더 예쁘게 착용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 만족도 ★★★★★
블랙 나폴리 카라의 은은한 컬러감이 세터만의 느낌으로 잘 나왔다고 생각하고 소재 또한 울 부클을 사용하여 유니크하게 연출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옆트임이 있어 레이어드로 연출할 때에도 좋기 때문에 개인적인 만족도는 별 5개를 드리고 싶습니다.

▸ 활용도 ★★★★
블랙 컬러라 다른 색의 아우터나 팬츠에도 잘 어울리고 단정하면서도 귀여운 캐주얼한 무드가 적당히 나타나 코디의 포인트가 강조되서 좋습니다. 다만, 단품으로 착용하기에는 울 부클이라는 소재가 독특해서 아무 아이템에나 쉽게 코디하기에는 딱 어울리는 재질의 팬츠를 찾기가 조금 어려워 4.5점 드립니다!
cosyss_ 님의 나폴리 울 부클 니트 스타일링
180 / 71  [착용사이즈 : L]

▸ 코디 설명

팬츠는 세터의 '비날레스 4포켓 리벳 팬츠 클래식' 베이지 색상이며 상의는 '나폴리 울 부클 니트' 네이비 색상을 매치해 보았습니다. 캐주얼한 무드와 클래식한 무드를 같이 연출해 보고 싶어서 네이비와 베이지 조합을 선택하였습니다.

▸ 원단 두께감과 코디 팁
원단이 두껍지 않아 단품이나 이너로 둘 다 활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제품 자체의 배색 카라가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여서 매력적이며, 원단이 부클 소재라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하게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아 세터의 베이지 팬츠와 연출해 보았는데요! 브루클린 데님이나 기본 슬랙스와 단정하게 매치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제가 입은 네이비 컬러는 블랙과는 또 다른 오묘함이 있어 무채색 바지를 매치하더라도 센스 있는 코디가 될 것 같습니다.

▸ 만족도 ★★★★★
세터만의 감성을 진하게 느낄 수 있고 평소 제 스타일과 너무 잘 맞는 느낌이라 디자인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어요. 그리고 특히 가슴 쪽 심플한 로고 부자재와 배색 카라의 포인트로 인해 만족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 활용도 ★★★★
활용도에 있어서는 세탁 부분에서 부클 니트 특성상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세탁 시 조금 번거로워서 별을 4개 드렸습니다.
보다 자세한 니트 스타일링은 세터업 유튜브 '코디 고민 멈춰 <니트편>'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의도]

오늘 작성할 제작기는 세터의 새로운 카라 숏 패딩입니다.
사실 저는 따지고 보면 '얼죽코' 스타일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약간 포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드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보니 티셔츠보다는 니트를, 운동화보다는 구두와 부츠를, 볼캡보다는 베레모를, 패딩보다는 코트를 사랑했던 사람이었던 거죠.

하지만 이런 저에게도 '아.. 오늘은 코트 입다가는 진짜 얼어 죽겠구나' 라는 생각을 지나, 패딩 자체로 매력적인 제품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내가 왜 패딩보다 코트를 좋아하는걸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아주 개인적으로는 저는 뭔가 등산할 때 착용할 것 같은 운동복 형태의 디자인은 그리 선호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그런 관점들에서 입을만한 패딩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답니다.
패딩이라고 한다면 뭔가 이런 하이넥, 지퍼, 배색, 소재감의 부분들을 가장 많이 떠올리지 않을까요?
우선 제가 패딩을 규정한 관념은 아래와 같답니다.

1. 기존 소재감보다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할 것
2. 스포티하기보다는 캐주얼할 것
3. 보온성은 잃지 않는 디자인을 할 것
[디자인 아이디어]

1. 기존 소재감보다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할 것
우선은 소재와 디자인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여름, 레체라는 세터의 스페셜한 제품이 있었답니다. 뭔가 레트로하기도 클래식하기도 한 것 같은 이 제품은 고객님들에게 SS / FW 시즌 간절기 아우터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상품의 매력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선택한 소재와 클래식한 카라의 형태를 가지고 패딩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이 제품은 레체 자켓과 같은 소재랍니다.
패딩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주로 폴리/나일론 등을 위주로 사용하게 될 텐데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래도 충전재까지 만들어 넣어야 하는 구조의 어려운 제조과정이 동반되다 보니 폴리나 나일론을 사용하는 것이 가격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제품의 탄생 비화와 같이 코트처럼 꾸미는 모습보다는 보온성의 기능 위주로 디자인되다 보니 패딩 특성상 디자인보다는 기능성 위주의 제품이 출시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과감하게 좋은 소재들로 도전해 보았답니다.

안감 또한 일반적인 패딩의 안감이 아닌 코트에서 사용되는 안감을 사용해서 굉장히 소프트하고 고급스럽게 마감이 되어 있답니다.
이렇게 일반적인 소재의 패딩이 아닌 클래식하면서 레트로한 무드의 패딩이 탄생하였답니다.
2. 스포티보다는 캐주얼 할 것
자세히 보시면 일반적인 패딩은 누빔으로 섹션이 나누어져 있어요. 보통 이 부분에 충전재가 들어가는 백이 있는데, 최대한 멋스러운 패딩을 만들기 위해 미니멀한 형태의 패딩을 만들었답니다. 그래서 결론은 안쪽에서 누벼져 있는 상태이고 사실상 겉에서는 봉제선이 보이지 않는답니다.

왜 이렇게 디자인을 했냐면, 앞 부분에 지퍼와 단추로 함께 여밀 수 있는 [테오] 디테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누빔 선이 있으면 이 디테일에 집중이 되지 않을까봐 빼 버렸어요. 이렇게 미니멀하게 만들고 나니 세터만의 지퍼와 단추를 동시에 사용하는 '테오 디자인'이 더욱 돋보이죠? 하하

또한, 뒷부분도 셔츠처럼 등 부분 요크(등의 절개 부분)를 만들어서 조금 더 클래식하게 디자인했답니다. 심지어 약간 갈매기로 굴려줬어요. 이 패딩을 위해 지퍼까지 개발했다는 SATUR의 디자이너 임종현님...짱!
이게 저희가 개발하는 과정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카라 부분에서 굉장히 시행착오가 많았답니다.
패딩을 많이 넣으면 카라가 아니라 통통한 찐빵처럼 됩니다. 그럼 얼마큼 넣어야 하는가? .... 무한 실험...
결론적으로는 이렇게 옷걸이에 걸 수 있는 루프와 카라로 스타일링 할 수 있는 패딩이랍니다.
3. 보온성을 잃지 않을 것

아무리 멋진 패딩이면 뭐 하나요.. 추우면 패딩의 의미가 없죠. 넵.. 이해합니다.
그래서 일단 바람이 들어올 구멍을 막는 작업에 집중하였습니다. 충전재는 90:10 덕 다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온성은 보장된다는 전제하에 남은 작업은 바람이 들어올 구멍을 빈틈없이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위의 패딩은 카라를 위로 올려 하이넥으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목에 디자인되어 있는 넓은 벨트를 사용하여 카라를 위로 올려주면 일반적인 하이넥 패딩처럼 변경된답니다.
그리고 다음은 소매입니다. 다른 패딩처럼 시보리가 없답니다. 하지만 디자인적으로 보이는 무드를 해치기는 싫어서 안쪽으로 고무단을 만들어 바람이 들어오는 걸 차단하였습니다. 실제 착용 시에는 밖에선 굉장히 미니멀하지만 안쪽에서는 조여주면서 형태를 잡아준다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심지어 역방향 커버가 있는 주머니와 주머니를 한 번 더 잡아주는 지퍼까지! 일단 바람이 들어올 수 있는 구멍이란 구멍은 싹 다 막아버렸기 때문에 적어도 패딩이 막아주는 상체 부분은 분명 따뜻할 거라는 거! ㅎㅎ
그래서 제작기만의 매력인 어떡해, 사 말아?를 외치신다면.. 고민하지 마십쇼!

이미 세터의 오프라인 매장 [세터하우스]에서는 발매가 되었지만 온라인은 10/24(월)에 발매될 예정이랍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소식은 리오더가 어려운 제품입니다 ㅠㅠ.. 패딩과 같이 특수 품목은 빠른 제조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심이.. 허허...

현재는 아래 안내되어 있는 세터 하우스에서 보실 수 있으니 언제든 구경 오세요!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17길 6 2층 세터하우스
안녕하세요 MD팀의 진욱입니다.

이번 세터업에서는 10월에 있는 세터의 이슈를 전달해 드리려 합니다. 지난 10월 4일 세터의 모헤어&코듀로이 제품군들이 출시되었고, 이번 10월 24일 드디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헤비 아우터가 발매됩니다! 이번 차수에 준비한 아이템은 패딩과 코트, 후드티, 비니 이렇게 4가지 상품군이랍니다.
패딩은 2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기존 레체 원단인 그린 컬러로 만든 패딩과 아이보리 컬러의 패딩 두 제품 다 오묘한 메리트가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에요. 제 기준에서는 평소 컨템한 무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린 컬러를 캐주얼한 무드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아이보리를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데님과 그린 컬러의 패딩을 같이 매치하였을 때, 굉장히 잘 어울렸고 아이보리 컬러는 에트나와 매우 잘 어울리더라고요. 또한 이번 패딩도 작년 출시된 '보든' 피코트처럼 앞목 벨트 디테일과 테오의 단추 + 지퍼 디테일로 연출이 가능하답니다.
코트의 경우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와 로브 코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로브 코트가 루즈하게 떨어지는 맛이 있어 캐주얼하게 착용하기에 너무 예쁜 제품이었습니다. 반대로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의 경우엔 로브보다는 실루엣이 잡혀있다 보니 오히려 조금 더 갖춰 입은 듯한 세련된 무드가 느껴졌어요. 사실 두 제품 모두 제 스타일이라 저의 10월 위시리스트에 넣어놓은 상태입니다. 허허허...  
세터에서는 매 시즌 컨셉에 맞는 액세서리가 발매되고 있는데 여름에는 빈티지 볼캡이 출시되었었고, 윈터 4차에는 코듀로이 볼캡 그리고 마지막 5차 헤비 아우터 발매에서는 그에 맞춰 비니가 발매된답니다. 니트 골지처럼 두꺼운 텍스처감과 두 가지의 색상이 혼합되어 있어 엄청 귀엽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제품은 후드티입니다. 빈티지 볼캡과 비슷한 S 로고 포인트 디테일이 있는 후드로, 단추 포인트에 피스가 박힌 것처럼 입체감이 있어 볼드하면서도 센스 넘치는 제품이랍니다. 또한 테오 후드 집업처럼 사선으로 깊게 박힌 주머니와 후드의 넥 부분이 너무 벌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한 넥 쪽 리벳 단추까지! 세심한 배려가 깃들어있는 후디에요. 컬러는 총 3가지니 취향에 맞게 고르신다면 윈터 시즌 내내 편하게 착용 가능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5차 발매될 제품에 대해 간략한 설명 드렸구요, 아! 참고로 이번 22FW 룩북 촬영은 프랑스 파리에서 했답니다. 정말 세터의 이번 시즌과 무드가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허허.. 그럼 이만 세터의 22FW 5차 발매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룩북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10월 24일 발매될 세터의 5차 제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세터업,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은 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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