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를 넘어선 기후재난의 시대!
지난 8월 반지하에서 일가족이 사망하고, 9월초 지하주차장에서 여러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모두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로 천재지변이면서, 적절히 대비하지 못해 발생한 인재가 합쳐져 발생한 참사입니다. 지금 우리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기후재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위험이 닥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기후재난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습니다. 탄소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이야기하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기후협약과 탄소감축선언에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들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본의 논리에 충실한 기업들이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리기후협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유럽 선진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정부는 여전히 산업계의 눈치를 보며 재생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할당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등을 끄고 쓰레기를 줄이는 우리 모두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또 있습니다. 바로 정부와 대기업을 향해 외치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행동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정부를 움직이게 하고 제도를 바꿀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9월 24일 토요일에는 광화문에서, 9월 21일 수요일에는 기후악당기업이 있는 강남에서 기후정의행진을 합니다.
우리의 연대가 기후위기를 막아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행진에 참여하거나 후원으로 함께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