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에게는 평생 유일하게 사랑했던 한 여자가 있었어요. 그녀의 이름은 수잔 발라동(Suzanne Valadon). 그녀는 당대 몽마르트르의 화가이자 모델이자 여러 사람들의 뮤즈였죠. 1893년, 사티는 수잔을 본 순간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그 후 그녀에게 청혼하게 되지만 거절당하게 돼요. 이 일로 사티는 큰 좌절에 빠져 방황을 하죠. 그런데 수잔은 사티가 사는 옆방으로 이사를 오게 돼요. 그녀에 대한 사티의 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종종 그는 수잔에 관한 작품을 쓰기도 하죠. 그러나 평생 이어질 줄 알았던 그들의 사이는 수잔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며 사티 곁을 떠나는 것으로 막을 내리게 된답니다. 그 이후 사티는 엄청난 비탄에 잠기게 되며 떠나버린 그녀를 향해 곡을 쓰는데 그 곡이 바로 ‘Je te veux’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그의 사랑은 그렇게 끝이 나버렸고 둘은 다시 만나지 않았다고 해요.

다음에는 어떤 음악을 가져올지 궁금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