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용 #김정은 #바이든 #게임스톱_사태

[오늘 나온 시사IN]  2021-02-27 #703

정기독자만의 특권, 주말 오후 <시사IN> 최신호를 읽는 여유를 누려보세요 
오수용이 도대체 누구길래 

군수공업을 담당하던 인물이 북한 새 경제부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김책공대 출신 엔지니어 오수용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2016년 북한 노동당 경제부가 신설되면서 초대 경제부장을 맡았다가 2019년 실각했던 북측 실세라 하는데요. 2년의 공백기를 가졌던 오수용이 재등장한 데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미국 바이든 정권 출범 이후 북한이 또 다시 구상중인 것으로 보이는 무력 도발 시나리오를 추적해보았습니다.

                -남문희 기자

'공매도 vs 개미간의 전쟁'으로 불렸던 게임스톱 사태. 그 후폭풍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특정 업체의 인위적인 개입으로 주가 상승세가 꺾였다며 기존 금융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데요. 'MZ세대 vs 월스트리트부머(베이비부머 세대를 지칭하는 표현)의 갈등'으로까지 번진 게임스톱 사태를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김동인 기자 
 
기사 보기 >> 룰대로 싸워 이기다 인위적 조처로 비겼다

말 많았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시사IN> 김연희 기자가 백신 접종을 앞두고 모의 훈련에 참가해 보았는데요(바늘 없는 가짜 주사기를 사용합니다😉).김연희 기자는 왜 접종 당일 목까지 올라오는 폴라 니트를 입은 것을 후회했을까요? 
장차 우리가 백신 주사를 맞게 되면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지 간접 체험해 보시길요.
  -김연희 기자 
 
기사 보기>> 도착에서 관찰까지 30분, 코로나19 백신 모의 접종 체험해보니
<불평등의 세대> 저자가 이번에는 연공제에 대해 칼을 빼든 까닭 -전혜원 기자

피해자가 속출하는 '주식 리딩방'. 기자가 직접 가입을 시도해본 결과-나경희 기자

'인간 같은 성 기구'인가, 아닌가. '아동 리얼돌'은 또 어떻게 볼 것인가.  -이상원 기자

새로운 SNS 플랫폼으로 급성장한 클럽하우스를 직접 체험해보니..  -고재열 기자

편집국장의 편지
   북한이라는 실체

  
서구에서 ‘검은 백조(black swan)’는 원래 ‘불가능한 사건이나 존재’를 가리키는 용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근대 초엽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검은 고니’가 발견되고 말았습니다. 요즘엔 ‘인간의 합리적 사고 틀로 거의 예측할 수 없지만 현실에서 가끔 발생하며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이라는 의미로 통용됩니다. 그 사례 중 하나가 2007년 터진 세계 금융위기입니다. 당시 위기의 원인인 ‘부동산 모기지 파생금융상품’은 통계적으로는 대규모 부도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지요.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직전 북한과 미국 사이의 갈등이 절정으로 치달았을 때, 저는 ‘한반도 변란’이라는 ‘검은 백조’의 출현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고들 합니다만, 한반도 거주자인 저로서는 한국 정부가 화해 무드 조성에 평창올림픽을 잘 활용하기를 갈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 같은 겁쟁이와 태생적으로 다른 용감한 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들은 한국 정부의 시도가 실패하고 북·미 갈등이 절정으로 치달아 큰 변란이 터지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가장 극단적인 분들은 미국의 북한 폭격을 학수고대했습니다. 한반도 변란이 현실화하면 그들의 개인적 피해도 만만찮을 텐데 무슨 용기로 그랬던 것일까요? 

결국 어설픈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북한을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물질적 실체’로 보지 않습니다. 혹은 그렇게 보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그래야 북한 문제를 ‘한반도 정세 관리’라는 관점이 아니라 오로지 ‘한국 내부의 정적을 공격할 만한 소재’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호 커버스토리를 쓴 남문희 기자는 평창올림픽 직전과 비슷한 북측의 도발이 조만간 재개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괌 주변 해역을 겨냥한 북측의 SLBM(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까지 조심스럽게 예측합니다. 이런 사태의 주역은 북한과 중국입니다. 두 나라가 제각기 자국의 국익에 ‘합리적’인 정책을 추구하면서 동북아 정세가 다시 불안정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과 중국의 목적과 그 수단은 글로벌 차원에서 윤리적이지도 보편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대응이 ‘그들은 나쁘고, 악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라는 윤리적 비난에 그치면 안 됩니다. 북한이 ‘나쁘고 선하고’와 관계없이 ‘한국에게 실질적 피해와 이익을 줄 수 있는 물질적 실체’라는 점을 인정한 바탕 위에서 한국의 국익에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민주적으로 도출해내야 합니다. 이번 커버스토리는 이를 위한 〈시사IN〉과 남문희 기자의 작은 노력입니다.

 

편집국장 이 종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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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968년 베트남전쟁에서 미라이 학살을 주도한 미군 소위. 2009년 공개 사과했다(관련기사).
3. 의사가 직접 주입하면 적극적 안락사, 의사의 처방을 받아 환자 본인이 주입하면 ○○○○로 분류된다(관련기사).
4. 지난 2월16일,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가두방송을 했던 ○○○씨가 세상을 떠났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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