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의 약 1/4 을 차지하는 애플이 최근 업데이트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신규앱을 설치하고, 시작할 때마다 데이터 제공에 대한 허용 여부를 묻고 있는데요, 그동안 각종 앱이 광고 매출 확대를 위해 다소 광범위하게 정보를 수집하던 관행이 점차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의 데이터가 어떻게 쓰였는지, '당신의 데이터는 어떤 하루를 보내는가(보고서)'를 통해 엿볼 수 있어요. 

올해 초 떠들썩했던 '이루다 사태'는 개인정보위원회의 처분에 따라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로 우선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미국 게임 AI Dungeon에서도 비슷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 단계의 최고의 언어 AI로 불리는 GPT-3을 활용한 이 게임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아동을 포함한 성행위를 묘사한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거죠. 이용자의 잘못된 활용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기술, 그리고 그 알고리즘을 만드는 사람들의 노력이 꾸준히 요구되는 지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