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격차, 남의 일만은 아닌 것 같아요.
NO. 31  /  2020. 07. 20.

디지털 친숙도의 차이가 문화의 차이를 만든다?

올해 4월, 트렌드모니터에서 현대 사회의 정보 소외 및 정보 격차 현상에 대해서 조사했는데요, 시대에 뒤처진다는 느낌을 받았던 상황에 대해 60%의 응답자들이 '새로운 용어를 접할 때'라고 답해주었어요. 실제로 매해 최신 인터넷 유행어 시험, 2020 인싸 용어 같은 것을 보면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죠. 비단 '요즘 애들'과 기성세대의 문제만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20대더라도 인터넷 문화에 관심이 적으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소리가 왕왕 들려옵니다.

  그러고 보면 요즘에는 매체의 차이가 유행어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도 같아요. '요즘 애들'은 궁금한 게 생기면 네이버가 아니라 유튜브에 검색한다는데... 유튜브와 네이버의 사용자층과 문화가 다른 만큼, 유행어도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생각해 보면 TV로만 문화를 접하는 세대와, 온라인에서도 문화를 접하는 세대는 또 문화가 다를 거예요. 그러고 보면 디지털 격차가, 결국 문화의 격차를 심화하는 결과를 낳게 될 거고요.

디지털 격차로 인한 정보 소외,
우리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그러고 보면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언택트 방식이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이 '디지털 격차', '정보 격차'에 대해 사람들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나 정도면 디지털 시대에 잘 적응하고 살았던 것 같은데, 생각지도 못했던 재택 근무며, 화상 회의며, 온라인 지원금 신청을 하게 되었으니... 갑작스레 겪게 된 새로운 문물들의 홍수 속에서 다시금 작아진 나 자신.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으로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디지털 격차가 나의 일이 되어 버린 거죠.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사회는 도래했는데, 필요한 변화이기는 하지만 아직 낯설기만 하죠. 이 새로운 유형의 사회에, 우리 모두가 빠짐없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다 해결될수 있는 문제일까요? 
그런 문제의식과 함께 준비해 본 이번 제3차 열린소통포럼!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그날 참석할 연사 분들과 함께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디지털 격차,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는다
총론 격이 될 첫 번째 발제는 오랫동안 디지털 격차에 대해 연구해 온 김봉섭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이 맡아 주십니다. 디지털 격차가 이전까지는 단순히 불편함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불이익의 문제가 될 거라는 것이 김봉섭 연구위원의 주장인데요. 이번 코로나19 상황만 봐도 디지털 기기에 훨씬 익숙한 세대가 공적 마스크 구매도 손쉽게 해결하고 사재기로부터도 자유로웠으니까요.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기다리면 될 문제일까요? 글쎄요, 기업은 고객들의 니즈를 분석하고, 그 데이터는 디지털을 통해 구매한 소비자들의 흔적일 테니까요.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은 있을까?
우리나라는 문맹률은 낮은 나라로 손꼽히지만, 디지털 문화가 가속화된 것과 맞물려 디지털 문맹 문제가 심각하죠. 노령 인구, 장애인, 이민자 등등 디지털 기기나 디지털 언어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이 그 대상일 텐데요. 지금 이 뉴스레터를 손쉽게 받고 읽는 우리에게는 사뭇 먼 이야기지만, 그래도 내게는 일상적인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도전이라는 감각을 공유하는 데서부터, 디지털 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이 감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느린학습자들(발달장애인, 경계선급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글을 만드는 피치마켓의 함의영 대표가 전해주겠습니다.
#소통을 해결하는 디지털 정부 서비스 어떻게 설계할까?
디지털 격차 문제를 고민할 때에는 어르신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디지털 기기 보급, 디지털 문화 교육 등 사회 복지적인 차원에서 고민하기가 쉽지만, 그 이전에 사용자를 우선하는 인터페이스,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디자인이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휠체어 사용자의 눈높이를 감안한 엘레베이터 버튼이라거나, 휴대폰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큰 글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요. 이에 대한 이야기를, 디지털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슬로워크의 김연주 CDO(Chief Digital Officer)&디지털사업부 이사가 나눠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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