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안녕하세요. 아름다운가게에서 아름다운기부강연단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민 간사입니다. 새해를 맞아 감사의 편지를 전합니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아이디어로 공중에 떠돌던 아름다운기부강연단이 실체가 생기고 기부와 나눔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 신기하기도 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된 몇 가지 장면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이번 두번째 뉴스레터에서는 기부강연단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치열하게 고민했던 저의 생각들을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1. 메시지의 재순환
저는 물건의 재사용과 재순환으로 우리 사회의 생태적-친환경적 변화를 추구하는 아름다운가게의 활동가입니다. 제 머릿속에는 [나눔과 순환]의 가치가 항시 떠돌아 다닌다는 뜻이지요. 기부강연단을 담당하게 되었을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나눔과 순환의 주체가 물건에서 [메시지]로 바뀌었을 뿐. 강연자가 청중에게, 또 다시 청중이 강연자에게 메시지를 순환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발전적 영향을 미치는 엄청난 대순환을 꿈꾸었습니다. 

2. 기부강연단의 시작
기부강연단은 한 유명강연자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는 강연이 가진 의미를 기부라는 활동을 통해 더 확장하고자 하는 누군가의 실천이었죠. 하지만 막상 기부를 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그 절차가 간편하지 않아 기부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정말 기부하고 싶은 강연자들을 위한 간편한 기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 라는 마음에서 기부강연단이 탄생하였습니다. 
 
3. 기부강연단만이 가진 강점
기부강연단의 강점은 첫째, 강연자의 노력과 노하우가 담긴 강연이 기부라는 활동으로 이어지며 강연활동의 가치와 의미를 확장한다는 점이고요. 둘째는 여러 분야의 동료 강연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강연무대나 행사 참여 등 강연자 본인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기부강연단 활동을 통해서 강연 그 이상의 가치를 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기부강연단의 특별한 점이겠지요?

4. 2022년은 호랑이처럼😺
강연자님들께서 기부강연단과 함께 하시는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이건 우리 모두 기부강연단에서 의미를 찾고 있는 것은 분명할테지요.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2022년 기부강연단도 호랑이처럼 힘찬(기운센)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 많은 기회로 만나뵙기를 바라겠습니다. 

앞으로 기부강연단을 더욱 기대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김성민 드림

잠시만요! ✋
혹시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아시나요? 

아름다운가게는 기부강연단 이외에도 다양한 나눔 사업들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나눔 사업은 바로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인데요, 
아름다운가게가 2004년부터 19년째 이어오는 정기 나눔 캠페인으로, 매년 설 명절 홀몸어르신들에게 식료품, 침구류, 방한용품 등으로 구성된 보따리를 전달하는 나눔 캠페인입니다.  특별히 2022년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겨울철 기후위기 취약계층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나눔을 진행합니다. 연말 연시 소외된 이웃을 위해 특별한 후원을 시작해보세요! 

아름다운기부강연단의 뉴스레터는 홀수달 첫째주 화요일마다 발송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나눔 소식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