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시각, 우크라 난민 현장에서 전합니다 ①
2022. 10. 02

✉️ 몰도바에서 전하는 우크라 난민 현장 이야기
  • (09.29) 몰도바 키시나우 시장과 면담, 우크라 난민과의 공존 모색
 [이슈 ①] 우크라 난민들과 어떻게 공존을 모색할 것인가
- 고두환 상임이사
오자마자 피난소를 협력 운영하고 있는 키시나우시 Ion Ceban 시장, Boris Gilca 보건사회국장 등을 미팅하고, 현재의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전히 수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이 곳 키시나우시에 머물고 있고, 전쟁이 길어질거라 예측하지 못하여 이들과 어떻게 공존하는지가 핵심적인 이슈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 겨울을 맞이하자면, 에너지 수급이 가장 중요한데 주변 산유국 중 루마니아 정도 몰도바에게 에너지 공급을 약속했다지만 동유럽 전체의 경제 상황이 만만치 않아 보장된 점이 아니라는게 이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몰보다에 천연가스, 전력공급 확대키로

개전 전부터,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몰도바 조지아 등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공급, 무역, 해외이주노동 등이 동시에 중단되는 현상을 겪게 되었고, 이들은 다시 겪을 겨울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 일교차 범위는 20도 전후, 대지가 건조한 편이어서 생활 여건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피난소의 방한 대책은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 

  • 방한 용품은 지금부터 조달을 시작해야 우크라이나 난민/몰도바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물량을 확보할 수 있지만 모금동력이 떨어진 상태라 이를 조달하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불안한 에너지수급은 전기, 석유, 가스 등의 방한 장비의 조달에 대한 고민을 가중시킵니다. 

장기전으로 전환되면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일자리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질병과 임산부 등 일상 생활에서 공존할 수 있는 사회보장체계도 필요합니다. 

  • 몰도바 조지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는 국적과 민족을 분리해서 보기 무척 어렵습니다. 모두가 먹이사슬처럼 가족, 친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들 중, 우크라이나 난민이 가장 힘들겠습니다만, 난민이어서 지원이 용이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서로 간의 갈등과 불신을 야기시키기도 합니다.

현지는 장기화된 전쟁을 받아들이는 분위기고, 한국 일각의 우려처럼 현지 언론들은 우크라 일부 지역에 소형핵, 전술핵 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동사하는 극단적인 상황의 연출이 불가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들과 공존하며 우리의 실리도 챙길 수 있을지 고민해가면서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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