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신곡 가사 속 ‘미친 선장’은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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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비틀스의 전 멤버 폴 매카트니가 최근 발표한 신곡 가사 속 ‘미친 선장(mad captain)’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폴 매카트니는 최근 25번째 앨범 ‘이집트 스테이션(Egypt Station)’을 발표했다. 여기에 수록된 신곡 ‘반복된 경고들에도 불구하고(Despite Repeated Warnings)’의 가사 속 ‘미친 선장’이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매카트니는 13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사 속 ‘미친 선장’은 누구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분명 트럼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은 많다. 트럼프가 유일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노래에는 “반복적인 위험 경고에도 불구하고 선장은 말을 듣지 않으려 해” “가장 시끄럽게 소리치는 사람이 항상 가장 똑똑한 것은 아냐”란 가사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IQ지수가 높으며,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자화자찬해왔다.

매카트니는 “기후변화를 부인하는 사람이 가장 바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꾸준히 기후 변화를 부정하며 “미국 제조업을 망치기 위한 중국인들의 수법”이라고 공격해왔다. 추운 겨울에는 “지구 온난화를 써먹을 때”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메카트니는 해당 곡은 “멋진 생각이 아니라는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가 타고 있는 배를 빙산으로 끌고 가는 미친 선장은 꼭 있다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박세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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