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주는 위안과 감동을 이야기해봐요.
오늘의 밑미레터 씨앗
  • [오늘의 아티클] 우리를 위안하는 창조성의 힘
  • [리추얼 인사이드] 나에게 힘이 되는 한 마디
  • [고민상담소] 마음이 원하는 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 [오늘도 밑미하세요] 5월을 회고할 시간! & 밑미 마케터 뽑아요!

    메이트님은 그림을 보고 감동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미술에 특별한 조예가 있는 건 아니지만 가끔 마음을 울리는 작품을 만나게 될 때가 있어요.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이 그림을 그렸는지 온전히 이해할 수 없고, 그림의 기술 같은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작품의 어떤 부분이 마음속의 어떤 버튼을 꾹 누른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고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되죠. 

    오늘은 그림이 주는 위안과 감동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밑미 메이트들을 위한 깜짝 선물도 숨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우리를 위안하는 창조성의 힘

    * 글 : 밑미 예술 카운슬러, 김리아 갤러리 큐레이터 김세정

    “작품을 어떻게 봐야 해요?”  갤러리를 운영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도 왠지 어떤 방법이 있을 것 같고 그 규칙에 맞춰서 더 잘 감상하고자 하는 노력이 담긴 질문이죠. 그럴 때 저는 “작품을 감상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우선 작품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느끼는 거예요."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림에는 공산품과는 다르게 만드는 이의 감정과 영혼이 실려 있습니다. 같은 작가의 작품일지라도 시시각각 변하는 작가의 감정과 영감에 따라 늘 다른 느낌의 작품이 탄생하곤 하고, 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나의 기분에 따라 늘 다르고 새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미술사나 작가에 관해 공부하는 것은 작품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한 방법이지만, 해박한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작품이 나에게 주는 느낌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그림과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에 관해 알려준 분입니다. 아버지는 예술과는 전혀 관련 없는 회사에 다니셨고 그림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으셨던 분입니다. 그런데 일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어느 날 우연히 갤러리가 모여있는 골목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 걸려 있는 작품에서 큰 위안을 얻으셨다고 합니다. 당시 아버지 월급으로 구매하기에는 큰 금액이라 구매하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될 때마다 그곳에 방문해서 몇 번이고 그림을 한참 바라보셨다고 해요. 


    그 후 아버지는 월급의 10% 정도를 모아서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그림을 하나둘 사 모으기 시작하셨습니다. 조금 커서 아버지께 왜 그림을 사느냐고 물었을 때 아버지는 “그냥 좋잖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이라고 대답하셨어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예술을 전공해서 큐레이터로 일하는 지금 아버지의 대답은 교과서에 써진 미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보다 저에게 더 큰 울림을 주고는 합니다. 아버지에게 그림은 생활과 동떨어진 먼 세계의 어려운 예술이 아니라 마음이 힘들 때 다가가 위로받는 대상이었고, 그 작품들을 집으로 하나둘 들여 집을 자신이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셨으니까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저도 나를 위안하고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을 때 그림의 힘을 빌리게 됩니다. 저에게 오랜 기간 가장 큰 위안을 주는 그림은 할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산 사과나무 작품입니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에 손주들에게 50만 원씩 용돈을 주셨는데 그냥 써버리면 없어질 것 같아 할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바람 부는 언덕에 서 있는 사과나무가 그려진 작품을 구입해 집에 걸어두었습니다. 아주 작은 작품인데 아직도 그 작품을 보면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행복한 기억들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합니다.


    <아티스트 웨이> 의 작가 줄리아 캐머런은 “창조성은 건강한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치유’된다. 창조성을 회복하면서 사람들은 훨씬 더 위대한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스스로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존재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예술작품을 보며 감동과 기쁨을 느끼는 이유는 아마 작가들이 치열하게 작업하며 탄생시킨 창조성이 우리의 영혼을 톡톡 건드리며 일상의 쳇바퀴에 빠지지 않고 나의 감정과 영혼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 밑미 메이트들을 위한 깜짝 선물!

    김세정 큐레이터가 운영하는 김리아 갤러리는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고, 미술시장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매년 신진작가들을 발굴해 <마중물 아트페어>를 열고 있어요. 미술을 통해 느끼는 감동과 위안은 비싼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만은 아니에요. 열정 넘치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나에게 위안과 영감을 주는 작품을 만나보세요! 

    *밑미레터 구독자분 중 작품을 구입하시는 분들께는 5%의 할인을 드립니다. (구입시 밑미레터 구독자라고 이야기해주세요.)

    밑미 리추얼 메이트들의 리추얼 스토리 
    지난달 리추얼 메이트들은 어떤 마음으로 리추얼을 했을까요? 메이트들이 나눠주는 '리추얼을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나의 모습'을 만나보세요!
    작은 성공의 힘! 저는 뭐든 꾸준히 해내지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그게 저의 한계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부담 없이 한 달간 나와의 약속을 지켜내면서 나도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단 걸 깨달았어요. 이렇게 조금씩 해나가는 시간이 쌓여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더라고요! 그리고 자주 흔들리고 넘어지는 저에게 리추얼은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힘이 되어주었어요. 오뚝이처럼 다시 돌아오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 밑미 메이트, 스테디러너
    사실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들끼리 카톡방에 모여서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무슨 결속력이 있겠나, 무슨 힘이 있겠나, 하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그 결속의 힘이 있더라고요. 글을 쓰고 운동을 하게 하는 힘이요. 오늘도 인증 사진 찍어야 하니까 일단 나가볼까, 하는 그 작은 마음의 씨앗이 나를 움직이게 했어요. 모닝 페이지를 하면서 평소에 떠다니기만 했던 생각들을 종이에 안착시키는 즐거움도 맛 보았고요.
    🍊 밑미 메이트, 노수정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리추얼이 몸에 새겨지니 마음에도 평온이 새겨졌습니다. 힘든 순간에도 리추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어요. 어떤 상황에도 내가 좋아하고 계획하는 일을 하는 것. 그러면서 성숙해져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 밑미 메이트, 주미경

    매달 나에게 벌어지는 수백 가지의 일들 중 기록하지 않고 지나가면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많다는 것. 감사한 순간들의 기록은 특별히 감사해서 기록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일상의 관찰을 통해 발견 가능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기억하려는 의지로 기록된다는 것.

    🍊 밑미 메이트, 토린

    🍊 내가 내게 주어진 시간에 너무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시간을 아주 길게, 또는 짧게 쓸 수 있다는 사실도요.  

    🍊 밑미 메이트, 페스티나

    리추얼은 나를 매일 넘어서게 한다.

    🍊 밑미 메이트, Sandy

      🍊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니 머릿속이 정돈되고 급한 성격을 조금 더 잠재울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 밑미 메이트, 최혜린 


    무언가 실행하기 전에는 시큰둥하고 귀찮지만, 그 감정을 이겨내어 박차고 일어나 실행하고 나면 난 무조건 만족하는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 밑미 메이트, 묭키

    동동님의 고민
    "마음이 원하는 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유학 생활을 포함해서 10년째 해외에서 살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오래 떨어져 있다 보니 가족들과 보내는 소소한 일상이 너무 특별하고 소중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커리어를 더 잘 쌓은 후 이직하는 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결혼 등으로 계획대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울적해지기도 합니다. 내 삶이 주는 안락함도, 가족들과 함께하는 심리적인 안도감과 행복감도 포기할 수 없어 주저하는 이 마음이 때로는 배부른 고민 같아서 주변에 털어놓기도 힘이 듭니다. 유학생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가족들이 아프거나 힘들 때 같이 있어 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머리로만 계속 정답을 찾으려고 하는데, 내 마음이 원하는 걸 선택하고 싶어도 스스로 그 선택을 감당할 수 있을지 '나는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내 마음이 원하는 삶을 선물하세요."

    밑미 회고클럽 5월 구독 신청!

    기록하지 않는 것은 기억되지 않아요. 한 달에 한 번 밑미 회고클럽으로 나의 한 달을 회고하며 해상도 높은 삶을 만들어요!


    🗓 5월 구독 신청(~ 5.31, 내일 마감!)

    6월 1일, 5월을 선명히 기억하게 해줄

    회고 질문으로 만나요:) 

    밑미 브랜드 마케터를 찾아요!

    사람들이 '진짜 나'를 찾도록 도와주는 밑미를 널리 널리! 제대로! 알려줄 브랜드 마케터를 기다립니다😉


    🗓 언제까지, 어떻게 지원하나요?

    1. 채용공고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2. hello@nicetomeetme.kr로 지원서 제출!
    3. 2022년 6월 19일(일)까지!
    (생각나는 친구가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아티스트 웨이>를 쓴 줄리아 캐머런은 우리 내면의 창조성을 일깨우는 방법의 하나로 일주일에 한 번 반나절씩 나 자신과 데이트 하는 것을 제안해요. 이 시간에는 진짜 나와 데이트한다는 마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나에게 영감을 해주는 것들을 해주는 거죠. 전시회에 찾아가도 좋고, 자연 속을 걸어도 좋고, 좋아하는 책을 읽어도 좋아요. 그게 무엇이든, 단 2시간이라도 시간을 내서 나 자신과 아티스트 데이트를 해봐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 #밑미레터와 함께 올려주세요.
    젊은 화가는 실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모름지기 그림이란 가장 황당한 모험과
    부단한 탐구를 일컫는 말이 아닌가?
    방황한들 어떠리,
    한 번 방황 할 때마다 그만큼 성장하는 것을!
    -앙리 마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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