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마인드의 새 AI 뮤제로, 핀테크 유니콘 로빈후드의 논란, MS 시뮬레이터, 시뮬레이션 이론을 살펴봅니다!
2020.12.28 | 281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이상덕 기자입니다
안녕하셨나요? 미라클러님 모두 즐거운 연휴를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방콕'하셨다고요? 네~ 오늘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후 "오늘날의 시대를 정리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디지털 트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날로그 세상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이제는 그 경계마저 서서히 무너지는 것 같아요. 사실 독자님이나 소비자님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 할 정도로 그 경계를 잘 무너뜨리는 것이, 바로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 요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연휴를 전후해 나온 소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그럼~ 출발해 보실까요?
오늘의 에디션
  1. 스스로 규칙을 배우는 AI
  2. 투자를 게임으로 만들다
  3. 현실, 그 경계가 무너진다
  4. "우리는 시뮬레이션 속에 산다"
  5. 이슈 브리핑 (테슬라의 지주사?)
장면1. 스스로 규칙을 배우는 AI
#구글 딥마인드 #뮤제로 #역대급 

기존 AI와 뮤제로의 차이점 (출처 딥마인드)
💬 나왔다! 뮤제로
구글 알파벳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스스로 바둑, 체스, 장기, 아타리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엔진 뮤제로(MuZero)를 만들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소개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딥마인드?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죠? 네 바로 2016년 이세돌 9단을 이긴 바로 그 알파고를 만든 구글 알파벳의 자회사죠.

  • 딥마인드 발표 👉 좌표
  • 네이처 발표 👉 좌표
  • 유튜브 설명 👉 좌표

💬 "뭐가 다른데?" 
지금까지의 인공지능은 게임의 규칙이 필요했죠. "이럴 땐 이렇게, 저럴 땐 저렇게"라는 규칙 입력이 필수. 바둑 체스 등을 마스터하려면 반드시 규칙을 학습했어야 해요. 하지만 이번 뮤제로는 이런 작업이 필요없대요. 사전 학습이 없더라도 스스로 게임 규칙을 터득. 일명 관찰학습법이라는 것인데요. 지금껏 인공지능은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움직였대요. 하나는 규칙이나 지식을 토대로 판단하는 미리보기 검색 방식(lookahead search). 또 다른 하나는 게임 환경을 모델링 한 뒤에 전략을 짜는 모델 기반 방식(model-based planning). 하지만 이방법들은 모두 효율이 떨어졌죠.

💬 "중요한 것을 스스로 안다" 
뮤제로는 매우 중요한 것만 모델링하는 기술에 미리보기 검색 기능을 접목했다고 하네요. 비가 내리는 패턴을 학습시키는 것 보다, 우산을 쓰라 말라 알려주는 것 보다, 우산이 있으면 비에 젖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방식! 딥마인드의 수석과학자 David Silver님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처음으로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을 스스로 터득하는 인공지능을 만들었습니다." 성과는? 체스, 바둑, 장기 분야에선 알파제로(알파고의 최신버전)와 유사했고 아타리에서는 알파제로 보다 더 우수했다고 하네요.

딥마인드 인공지능 개발사
  • 2016: 알파고 세계 랭킹 1위 커제 93전 전승
  • 2017: 알파제로, 알파고와 시뮬레이션 1001 승리
  • 2019: 스스로  규칙을 학습하는 뮤제로 개발
  • 2020년: 뮤제로 연구결과 네이처 공개

🔎 빅데이터와 결별
뮤제로는 이미 앞서 미군 군용기 부조종사 역할 수행한 바 있죠. 때문에 우려도 있고요. 구글은 살상용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난 공군과 실험에서 특정 표적에 대해 미사일 발사 여부를 AI 시스템이 판단하도록 하는데 썼다는 논란이! 현재는 유튜브 동영상 압축 효율을 높이는데 투입! 뮤제로가 시사하는 바는 계획이라는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시대를 열었다는 점입니다. 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분화될 수 있는 분기점 같아요. 그동안 인공지능은 머신러닝에 의존했지만, 뮤제로는 제한된 리소스를 갖고 학습을 하니 그 이전처럼 막대한 빅데이터가 필요 없겠죠? 


장면2. 투자를 '게임'으로 만들다
#핀테크 유니콘 #로빈후드 #찬VS반

블라디미르 테네브(오른쪽), 바이주 바트
💬 MZ의 의적? 정보 도둑?
MZ세대의 핫한 증권 앱인 로빈후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로빈후드가 투자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거래를 부추겼다는 혐의로 잇따라 소송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공식적인 반박에 나섰습니다로빈후드가 뭐냐고요? 현재 1300만명이 즐겨 이용하는 온라인 증권사인데요. 스탠포드대 출신인 30대 블라디미르 테네브(Vladimir Tenev 34)와 바이주 바트(Baiju Bhatt 36)2013년 설립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이상)입니다. 이들이 창업할 무렵 미국 증권사들은 주식 거래 수수료가 건당 7~10달러나 됐고, 예치금도 1만달러에 달했죠. 2011년 이들은 월가를점령하라 시위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대요

  • "! 우리가 한 번 수수료 없는 증권사를 만들어볼까?"
  • "가입자를 늘리면 고객 예탁금을 사용해 수익도 낼 수 있을거야!"
  • "회사 이름을 로빈후드로 해보자!"
  • "예탁금을 넣으면 이자 3%를 줘볼까?"
  • "어디서나 언제든지 ATM을 통해 인출도 하는거지"

💬 식지 않는 인기
창업을 한 뒤 처음에는 투자자로부터 줄퇴짜를 맞았죠. "이런 비즈니스모델이 가능하다고 생각해?!"하고 말이죠. 하지만 2014년 말에 정식 런칭을 하자 인기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MZ세대들도 투자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이 있었던 것이죠. 기업가치도 쑥쑥 컸습니다. 올해 5월 구글 등으로부터 83억달러(91590억원) 밸류에 28000만달러(3089억원) 투자를 유치했고요. 수익도 18000만달러(1986억원)에 달했죠. 현재는 수수료 없이 주식과 ETF를 거래할 수 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일부 주에서 거래하도록 하고 있어요. 또 오하이오주에 있는 Sutton Bank와 계약을 맺고 직불카드를 런칭.

💬 문제의 출발점
한데, 문제가 불거졌어요. 대학생인 Alexander E. Kearns가 로빈후드 마진거래(신용거래)를 하다 마이너스 통장에 마이너스 73만달러(8억원)가 찍힌 것을 보고 충격을 받고 20206월 자살을 했어요. 더욱이 올해 9월에는 로빈후드가 주식 주문 정보(order flow)를 고속매매업체들(high-speed trading firms)에 고객 동의 없이 판매했는데, 그 수익이 로빈후드 수익의 절반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  "게임 같은 주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에 이어 매사추세츠주까지 나섰죠. 매사추세츠주는 소송을 걸면서 "주식 투자를 게임처럼 취급하고 더 많이 거래하도록 부추기는 것은 비윤리적이다!"고 지적을 했죠. 한번도 주식을 투자한 적이 없는 청년이 반년 만에 12000건이 넘는 주식 거래를 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로빈후드에는 인공지능이 종목 관련 기사를 모아서 보여주고, 자동 투자 기능이 있어서 마치 주식 투자를 게임처럼 하게 했던 것이죠. 거래 수수료는 없지만, 마진트레이딩에 대출을 해주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 찬반은 계속!


장면3. 현실, 그 경계가 무너진다
#MS 시뮬레이터 #VR #구글 #페북

Microsoft Flight Simulator (클릭하면 동영상) 
💬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MicrosoftMicrosoft Flight Simulator라는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을 VR로 런칭했다는 소식을 전했어요. 사실성, 정확성, 신뢰성이라는 세 가지 주요 목표를 달성하고자 2D게임을 VR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아직 PC용 버전이라 PC에 연결되는 VR 헤드셋이 필요. 한데, VR 영상은 역대급이네요. 이런 평가가 쏟아지고 있어요.

  • "눈을 뜨면 멀리 수평선이 있고, 아래를 쳐다보면 조종석에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어요."
  • "! 발칸 반도를 질러 활공을 하고, 파타고니아에 착륙도 해 봤어요."
  • "이건 꿈의 게임! 하지만, 꿈 자체가 가상현실이죠."

💬 VR의 극사실주의
시뮬레이터 애호가들에게 극찬을 받은 Microsoft Flight Simulator는 이번에 실시간 눈 내림 효과, 사실적인 얼음 효과 등을 구현했습니다. 조종사인 Neumann님은 이런 말을 했네요. "조종을 하는 방식부터, 창밖 풍경까지 모든 것이 사실 그자체입니다. 너무 사실과 닮아서 충격적이네요." 물론 최소 GPU 사양이 GTX 1080, i5-8400, Ryzen 5 1500X등 고퀄을 요구. 하지만 VR을 활용한 가상세계는 앞으로 좀 더 심화될 것 같은 느낌.

🔎  디지털트윈이라는 꿈 
MS외에도 빅 테크들은 이러한 디지털 트윈에 막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 구글: 구글 맵 사용자들이 직접 스트리트 뷰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오픈했죠. 예전에는 3D 차량을 동원해 직접 거리를 훑어 업로드를 했다면, 이제는 사용자가 직접 올리는 방식. GPS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Google 지도의 3D 건물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을 연구 중.
  •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공개하지 않는 위치 정보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아요. 예를 들어 미라클러님이 화장실에 있는지 안방에 있는지 부엌에 있는지 말이죠. 그래서 현재 Replica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평상시 할머니를 보지 못했다면, 방안에 할머니 아바타를 둘 수 있는 가상현실 프로젝트인데요. 스마트폰을 비추면 가상에서나마 할머니를 만날 수 있겠죠? 하지만 비출 때마다 나의 위치는 노출?!?


장면4. "우리는 시뮬레이션 안에..."
#틱톡 #유행어 #시뮬레이션 이론 

시뮬레이션 이론을 주장한 일런 머스크(2016년)
💬 확산되는 시뮬레이션 이론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MZ세대의 핫 SNS 틱톡에 시뮬레이션 이론이 확산됐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시뮬레이션 이론이 뭐냐고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거대한 세상이 곧 컴퓨터 시뮬레이션 안이다!"라는 이론이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교한 컴퓨터고 우리는 이걸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황당(사실스러운)한 이론갑자기 이게 왜 퍼졌냐고요? 44만 팔로워를 거느린 틱토커인 Heidi Wong이 난데없이 Nick Bostrom 교수의 시뮬레이션 이론을 소개하면서 주장하자, 10대들 사이에서 날로 확산. 이미 틱톡에서 시뮬레이션 해시 태그는 62천만뷰를 돌파 중.

 💬 조지 핫츠, 일런 머스크의 지지
이 이론은 사실 해커이자 자율주행 스타트업 Comma.ai를 창업한 조지 핫츠가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이론인데요. 일런 머스크님도 2016년 "우리가 시뮬레이션 속에서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해 논란을 촉발시킨 바 있죠. 물론 잘 들어보면, 좀 다른 뜻이지만...

  • "40년 전 우리에겐 퐁이 있었어요. 사각형 두 개와 점이 있는 게임이죠. 게임이란 이런 거였어요. 40년이 지난 지금? 우리에겐 수백만 명이 동시에 플레이하는 포토리얼리스틱 3D 시뮬레이션 게임이 있어요. 매년 더 나아지죠. 곧 우리에겐 가상 현실, 증강 현실이 생길 겁니다. 이런 게임들은 현실과 구분이 불가능해질 겁니다. 발전 속도가 지금의 천 분의 일로 떨어진다 해도요. 진화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시간인 1만 년 뒤의 미래는 어떻지 상상해 봅시다." (일런 머스크, 2016년 코드 컨퍼런스)

💬 2500년 된 논쟁
걱정이라고요? 뚝! 이미 2500년 된 케케묵은(?) 논쟁. 플라톤은 세상이 이상향인 이데아의 복제품이라고 주장했죠. 그래서 인간이 만든 예술품을 폄하. 왜? 다 현실의 짝퉁이니까. 또 철학자인 보드리야르는 시뮬라시옹(실재가 실재 아닌 파생실재)의 단계를 이렇게 정의했죠. 이미지는 1단계 사실의 반영→2단계 사실의 변질→3단계 사실의 부재→4단계 사실과 무관. 무슨 말이냐고요? 미키마우스를 생각 해보면 미키마우스는 생쥐의 반영이죠. 1단계. 한데, 미키마우스를 보고 '아 징그러워'하실 분은 없고요. 변질인 2단계. 오히려 중국에서 짝퉁 로고를 만들고 있죠?. 3단계. 이런 과정을 통해 미키마우스는 쥐가 아닌 사실이 된다는 뜻. 4단계. 더 궁금하신 분들을 여기를 클릭해서 보세요.


이슈 브리핑
#테슬라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

지주사 설립 여부에 대한 머스크씨의 트윗
🚗 테슬라 지주사 설립?
테슬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 보어링의 공통점은? 머스크씨가 설립한 회사죠? 유튜버인 데이비드 리가 머스크씨한테 이런 제안을 했데요. "음, 회사명을 X로 해서 지주사를 설립하는게 어때요?" 머스크씨의 답변은? "좋은 생각이네요." 단 한마디에, 시장에선 구글이 지주사 알파벳을 만들어 업체들을 묶었던 것 처럼 테슬라도 그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네요.

⛺ 아마존의 빠른 한수
아마존이 바이든 당선인의 가장 가까운 고문 중 한명인 스티브 리케티의 형제인 제프 리게티와 로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빅테크, 특히 아마존에 대해 세금 납부를 독려한 바 있죠. "회사가 얼마나 큰지 신경쓰지 않습니다."며 납세를 독려. 그동안 조세회피 논란이 있었죠.

💻 올해의 검색어...김정은 달고나
구글이 2020년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 글로벌 기준이고요. 당연히 전체 검색 분야 1위는 코로나, 뉴스 분야도 코로나였죠. 근데? 인물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에 이어 김정은이 2위, 레서피에서는 달고나 커피가 피자를 앞지르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와 달고나(K-커피)...

🧞 알리바바를 찍는 도끼
알리바바가 반 독점 조사에 직면했어요.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가 알리바바 입점사들이 JD.com과 Pinduoduo에서 거래를 못하게 했다고 주장. 또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하겠다는 방침. 앞서 중국 정부는 사상 최대 IPO로 꼽혔던 앤트그룹의 상하이 홍콩 IPO를 돌연 중단시킨바 있죠. 그 전에 잭마님이 중국 금융당국에 대해 혁신을 말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 정부 눈이 커졌죠?

💉 틱톡의 바이오 도전장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에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인력을 채용한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신약 개발과 제조 분야에서 최첨단 연구를 수행할 인재를 찾고 있다"고 하네요. 인공지능과 바이오의 결합은 놀라운 일은 아니죠? 텐센트와 바이두도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든 상태. 
철학자들에게까지 많은 영감을 준 영화 매트릭스는 현실이든 가상이든 진짜인 게 하나도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죠. 오히려 진짜 현실을 외면한 배신자인 사이퍼는 가상현실을 선택했고요. (줄거리가 궁금하시면 클릭) 하지만 우리가 그리는 미래는 아직 현실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진짜도 가짜도 아닌 그 경계에 있죠.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진짜속에 사냐 가짜속에 사냐가 아닌, 미래를 어떻게 더 좋게 만드냐"인 것 같습니다.

일런 머스크 CEO는 이런 말을 남겼죠.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서 미래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날은 더 밝은 날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날은 밝은날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IT계의 구루로 꼽히는 케빈 켈리도 기술의 위험성을 인지하면서도 이런 말을 남겼고요. "기술의 부정적인 면이 49%이더라도, 51%가 긍정적이라면 우리는 미래를 진전시킬 수 있습니다." 미라클레터는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고 계신 미라클러님들을 응원할게요. 그럼 전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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