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우선 음악을 듣고 와주세요. 오늘은 연주를 본 후에 글을 읽는 것이 작품을 이해하기 더 편하기 때문이죠. 곡에 대한 정보를 글로 읽는 것도 좋지만 제일 좋은 것은 귀로 듣고 눈으로 연주를 보는 게 최선이니까요. 굳이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글보다는 절대적으로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루바토의 또 다른 욕심은 다카포리들의 클래식 듣는 귀를 뚫게 하는 것도 있기 때문이죠.

  이 작품은 1950년 10월에 미국 북동부의 코네티컷주의 우드버리에서 완성됐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보스턴 팝스가 연주했죠. 흥미로운 일이에요. 타자기를 하나의 악기로 생각하여 곡을 썼다는 점이 말이에요. 아마 여기서 보면 타자기를 하나의 타악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우선 이 작품을 분석해볼게요. 타자기에 나오는 총 3가지 소리는 이 음악의 주요 구성 요소라고 말할 수 있죠. 우선, 타자기를 치는 소리가 있어요. 두 번째는 타자기를 치면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벨 소리가 있고요. (원래는 링이었다는데 탁상 벨로 사용하네요) 세 번째는 타자를 다 쳐서 줄을 바꾸기 위해 캐리지 리턴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소리가 있어요.(캐리지 리턴) 실제로 앤더슨이 타자기에서 자판을 2개만 작동하도록 해요. 그리고 지금의 요소들과 관현악이 함께 연주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