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이 함께하고 있는 '역사정의와 평화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공동행동(약칭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9월 20일 진행되는 유엔총회를 앞두고, 9월 15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한일정상회담 추진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참가단체는 윤석열정부가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전쟁범죄를 반성하지 않는 기시다총리에게 혹여 면죄부를 주게 될까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 강경란 국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일정부에게 인권과 정의, 생명의 안전과 평화를 바라는 한일시민들의 진정한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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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은 기지촌여성인권연대 연대단체로서 함께 활동해왔습니다. 2022년 9월 29일, 한국 내 기지촌 미군 '위안부' 국가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소송이 제기된 지 무려 8년 3개월 만의 일입니다. 대법원은 '기지촌 위안소' 운영이 정부 주도의 국가폭력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대법원 정문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원고들은 '돈이 문제가 아니고 국가가 우리를 시민으로 인정해줘서 기쁘다'는 심정을 전했으며,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은 이번 판결을 두고 '여성인권사에 새로운 지평을 연 판결이며, 오랜 세월 동안 사회적 낙인과 배제 속에서 인권을 침해당했던 수많은 여성들의 매듭을 하나 풀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9월 1일은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이 일본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세 번째 기일이었습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양현아 교수는 '일본군성노예제피해는 특정한 장소에서 일어난 체계적이고 장기적이며 극심한 강간으로 타 전시강간과 비교할 수 없는 반인권적인 범죄이며, 이 범죄는 진실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피해 회복을 위한 방안이 된다. 피해자들이 금전적 배상보다 더욱 더 원하는 것은 이 문제가 어떤 체계 속에서 발생했는지 그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는 것이므로 재판을 통해 법적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