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들 모셔다 놓으면 가르치려고만 해서 학생들이 아주 싫어합니다. 예전에 잘 나갔던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아요. 그래서 몇 번 모시다가 안 합니다.”
(전화 뚝!)
저희에게 거절은 일상의 이벤트이지만, 서울지역 모 대학 취업센터 담당자의 단호한 목소리에 화담,하다 소영 매니저가 약간의 ‘마상’을 입은 모양입니다. (*마상: 마음의 상처) 화담,하다 PMG (Peer Mentoring Group) 프로젝트에 대한 취업담당자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위와 같은 반응이고, 다른 하나는 “어떻게 하면 커리어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까요?”입니다.
표현만 다를 뿐 대학들이 우려하는 점은 똑같습니다.
“과연 학생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리더들이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도 그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모든 소통의 기본은 ‘상대의 말을 잘 듣거나, 원하는 이야기를 정확하게 해 주거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모든 상황에서 그 두 가지를 잘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리 한 회사에서 경영진을 지내셨어도, 세대를 넘나들며 모든 사람들과 온전히 공감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소통에도 연습이 필요하죠.
화담,하다 PMG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3학기째, 지금까지 50여 개의 프로그램들을 기획 및 운영해 왔습니다. 그 중 80% 이상이 다음 학기로 바로 이어지고, 타 학교 강의, 코칭 멘토링, 산업 특강 등으로 연계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리더들이 특별히 어려움을 느끼는 점들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PMG 전담 매니저가 리더들께 단계별로 필요한 가이드와 피드백을 전달드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