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사나이 논란

📰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업클 뉴스레터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6시에 발송됩니다. 업클은 그날 정치·경제·사회·국제·문화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를 한 가지씩 골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뉴스 중 제대로 된 기사를 골라주고, 분석해주고, 한번에 이해 할 수 있도록 요약합니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이 정말 궁금해 하실 내용이나 중요한 이슈는 <친절한 Q&A>로 또 한 번 정리해드립니다.

재밌게 읽어 주시고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문화>

가짜사나이 논란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의 가짜사나이 출연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 친한 동생과의 채무 관계로 문제를 일으켰던 이근 예비역 대위가 성폭력 전과자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다시 도마에 올랐고요. 다른 출연자인 로건 교관 역시 군 복무 시절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선 ‘과거를 들춰 내면서까지 흠집을 내야겠냐’는 반응과 ‘이런 사람들이 인기를 얻어선 안 된다’는 반응으로 나뉘며 논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더 알고 싶다면 하단에 있는 <친절한 QnA>를 확인해 주세요!

<사회>

'갓갓' 무기징역 구형

텔레그램 ‘n번방’을 만들어 아동 성 착취물 3700여 개를 제작하고 배포한 ‘갓갓’ 문형욱(24. 대학생)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n번방은 이미 구속된 조주빈이 만든 ‘박사방’등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이에요.

문형욱은 2017년 1월부터 아동과 청소년 21명에게 성 착취물을 촬영한 뒤 전송받아 소지 2) 피해 청소년 부모 3명에게 성 착취물을 유포한다며 협박 3) 청소년 2명에게 흉기로 자신의 몸에 특정 글귀를 새기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많은 피해자를 만들었고, 영상 유통으로 피해가 지속된 점을 들어 중형을 구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70년 사랑이 지속돼야 하나

이수혁 주미대사가 화상을 통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은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랑하지도 않는데 70년 전에 동맹을 맺었다고 그것을 지켜야 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모욕” 이라고도 말했습니다.

· 야당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미국 대사 신분으로 할 말이냐”, “한미 동맹 등에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 미국 국무부는 이 대사 발언에 대해 “70년의 동맹관계와 역내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가 이뤄낸 것들이 자랑스럽다”고 우회적으로 대응했고요.

· 주미 한국대사관도 “이 대사의 발언은 한미동맹이 양국 국익에 부합해왔고 앞으로 강력하게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취지였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국제>

스가 "조건이 있다"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일본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올 연말 한국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NHK등 매체는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일본 기업 ‘일본제철(전 ‘신일철주금’)의 한국 내 자산이 매각되지 않을 것을 한국 정부가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어요.

2018년 일본제철은 강제징용 피해자 4명에게 1억 원씩 배상하라는 한국 법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제철은 1965년에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이미 배상 문제는 끝났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법원은 지금 한국 내 일본제철에 대한 자산 압류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제>

이스타 대량 해고

이스타항공이 14일 남아있는 직원의 절반가량인 605명을 정리 해고합니다. 앞으로도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 수를 400명 정도까지 줄일 계획이래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했을 때 직원이 1680명 정도 됐는데요. 최종적으로 4분의 1까지 인력을 줄이려는 겁니다.

· 이스타항공 측 : “현재 항공기가 6개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인력을 감축한다. 현재 회사의 규모로는 인수자를 찾기 힘들다”, “경영이 정상화되면 재고용할 수도 있다”

· 조종사 노조 : “8개월째 임금도 못 받았고 해고 됐다”, “사측뿐 아니라 정부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7월 제주항공과의 인수 합병(M&A)이 무산되면서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현재 여덟 곳의 업체와 인수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래요.

<친절한 QnA> 가짜사나이 논란

출처: 유튜브

1. 이근 문제 있어?

12일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이근 예비역 대위를 보고 성범죄 전과자라고 주장하며 대법원의 판결 자료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13일 이 대위는 의혹에 대해 “처벌받은 적 있다”면서도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클럽에서 여성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피해자의 진술로 유죄판결이 있었지만, 당시 CCTV를 보니 추행 사실이 없던 것으로 확인돼 기각됐다고 설명했어요.

2. 다른 출연진은 무슨 일?

가짜사나이 시즌 1, 2 모두 출연한 로건 교관 역시 과거 군 복무 시절 불법 퇴폐업소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12일 유튜버 정배우는 퇴폐업소 계정과 ‘백마’, ‘흑마’, ‘초대남’ 등 단어를 쓴 카카오톡과 라인 대화 내용을 로건 교관의 전 여자친구가 제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배우는 13일 해당 내용을 유튜브를 통해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고요. 로건 교관은 아직 직접 본인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3. 왜 의견이 나뉘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잘못을 지적하는 건 이해한다는 반응인데요. 그러나 지나치게 과거를 들춰내면서까지 비판하는 게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입장이 나뉘고 있습니다.

· 과도하다!: “국가에 몸 바쳐가며 열심히 살아왔던 이들이 빛 보는 꼴을 못 본다”면서 “굳이 과거까지 들춰내야겠냐”는 주장이 있고요.

· 당연하다!: “불건전한 과거를 보내온 이들이 ‘멋진 성인’인 척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 위선적이다”라는 의견도 있어요.

4. 가짜사나이가 뭔데?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의 가짜사나이는 인기 유튜버들이 UDT의 무사트 특별훈련 과정을 체험하는 콘텐츠입니다. 게임, 먹방, 운동, 일상 등 군사 훈련과 관련 없는 이들이 극한의 훈련을 받으며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을 그렸는데요. 시청자들의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고 동기를 부여한다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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