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Pick | 당신의 생산성을 늘리는 재택근무, 번아웃을 막기 위한 노하우 Top 4
Remote Work | 리모트워크를 위해 가장 필요한 한 가지
Deep Work | 멀티태스킹보다 중요한 능력 '몰입'
Productivity | 작은 성취에 집중하라(Focus on small and fast wins)
Service of the Week | 화상회의 솔루션 'Zoom'
Weekly Pick

당신의 생산성을 늘리는 재택근무, 번아웃을 막기 위한 노하우 Top 4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은 한달 평균 1.4일을 더 일한다. 1년 기준으로 하면 사무실에 출퇴근하는 직원 대비 3주를 더 일한다. 오버워크하는 경우가 많기에 재택근무가 보편화된 미국과 유럽에서는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직원들이 더 쉽게 번아웃 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이번주에는 재택근무 시 번아웃을 막기 위한 단순하지만 강력한 몇 가지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

1. 뽀모로도 기법을 활용하자
 뽀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은 타이머를 이용해 25분간 집중해서 일하고 5분간 휴식을 취하는 단순한 시간관리 방법론이다. 이 사이클을 4회 스프린트로 진행한 후 5분 이상의 좀 더 긴 휴식 시간을 갖는다. 하루 근무 시간 기준으로 이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뽀모도로 기법은 단순하지만 이미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방법론이다.

2. 일하는 시간을 고정적으로 설정하라
 두 번째로 워킹아워를 명확하게 정하고 정한 시간에만 일한 후 그 외 시간에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회사에서 출근하는 시간과 동일하게 업무의 시작과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재택 근무환경에서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3. 할 일 관리 리스트를 생성하고 관리하라
서베이에 따르면 재택근무자들의 30%가 할 일 관리가 실제 업무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직원들에게 하루에 할 일을 사전에 정리하도록 해보면 두서 없는 업무를 처리를 방지하게 된다. 사전에 할 일을 동료에게 공유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서로 공유를 통해 일정과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체계적인 업무를 처리가 가능하다.

4. 방해요소를 제거하라
재택근무 환경은 방해요소 제거와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텍스트 메세지, 전화, 소셜 미디어부터 가족이나 아이들의 갑작스런 방문은 이제 재택근무 시 흔한 풍경이 되어버렸다. 집중하기 어렵다면 방해요소를 제거해주는데 도움이 되는 앱이나 서비스를 활용해보자. 대표적으로는 BlockSite라는 서비스가 있다. BlockSite 서비스에 소셜 미디어, 게임, 쇼핑몰 등 방해 요소들을 등록하고 정해진 업무 시간 내에 접근 시 경고 알람을 주는 서비스이다. 생각보다 효과적이니 이런 서비스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Editor's comment
재택근무는 하나의 언어와 같다. 아이가 처음 언어를 배울 때 바로 유창하게 말할 수 없고 여러차례 반복과 연습을 통해서 언어를 습득하는 것처럼 재택근무를 전체 혹은 일부라도 도입하려고 시도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접근법으로 다가가야한다. 생산성 증가 및 유연한 근무 형태를 실현 등 실질적인 재택근무의 장점이 분명하기에 위의 노하우들을 기반으로 단계적으로 접근하기가 필요하다.
Remote Work

리모트워크를 위해 가장 필요한 한 가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위기로 시작된 재택 근무는 최근 효율성을 인정 받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에서는 이미 리모트워크라고 하여, 재택 근무의 확대 개념인 업무 방식이 일반화되어 있었다. 이미 5년 이상 리모트 워크를 운영한 Collective Campus 설립자 스티브 글레이브스키(Steve Glaveski)는 경험상 리모트워크는 '언제 어디서나' 일 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IT서비스가 큰 역할을 한다고 조언했다. 그의 조언에 따르면 Asana, Trello와 같은 협업툴을 이용해 팀원들의 업무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Slack이나 Teams같은 메신저는 실시간 응답보다는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신뢰 형성과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출처: Medium, Remote Working and COVID-19: The Revolution We’ve All Been Waiting For?)
Editor's comment
리모트 워크의 핵심은 '언제 어디서나' 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시행된 재택 근무는 격리를 목적으로 집이라는 공간의 개념이 한정 되었지만, 리모트 워크는 본디 '어떻게' 일 하는지에 대한 규제가 없다. 근태보다는 성과 중심의 업무 형식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스티브 글레이브스키가 말한 가시성 확보와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은 성과 중심의 업무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인이다.
Deep Work

멀티태스킹보다 중요한 능력 '몰입'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한 가지 업무를 처리하면서 동시에 다른 업무도 함께 진행한다. 예를 들어, 기획서를 작성하던 중 도착한 이메일을 확인하고 알림이 울리는 메신저에 답변한다. 이런 업무 방식을 흔히들 멀티태스킹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MIT의 교수 얼 밀러(Earl Miller)는 멀티태스킹에 대해 "어느 한가지 일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일과 일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실제 멀티태스킹은 집중력과 학습능력을 저해시키고 최악의 경우에는 뇌에 영구적인 손상까지 입힐 수 있다. 때문에 일이 많고 바쁠수록 멀티태스킹 보다는 하나의 일에 집중하는 '딥워크(Deep work)' 즉 몰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기획서 작성이나 데이터 분석과 같은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업무는 딥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Editor's comment
딥워크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모든 알림을 끄는 것을 권한다. 이메일은 정해진 시간에만 확인하고, 미팅은 미리 일정을 계획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신저 이용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피상적 업무(shallow work)에 사용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면 정말 중요한 일에 100% 몰입하여 최상의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Productivity

작은 성취에 집중하라(Focus on small and fast wins)
사람들이 일을 하거나 목표를 향해 가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은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려고 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에 시작하라. 가장 상위의 목표가 있다면 이를 연간 목표, 분기별 목표, 월별 목표, 주간 목표, 일간 목표로 쪼개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나의 최종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서 지금 이순간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단계가 무엇일까"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300페이지 책을 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 당신은 평균 75,000개의 단어를 타이핑해야 할 것이다. 300페이지 책을 탈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오늘 하루 100자의 단어를 타이핑해 넣는 것에 집중하라. 하루에 100자씩 입력하다보면 일주일이면 700자가 채워져 있을 것이고, 한달이면 2,800자를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26개월이 지나면 어느새 당신 앞에는 300페이지짜리 책 한권이 놓여 있을 것이다.
Editor's comment
생산성 향상에 대한 동서고금의 다양한 노하우와 팁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본질을 보면 아주 단순하고 지금 바로라도 실천 가능한 조언일 경우가 많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컨설팅 같은 거창한 접근 보다 개인이나 팀 차원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방법론들을 테스트해보면서 개인, 팀, 조직에 적합한 방법론을 발굴해나갈 필요가 있다.
Service Of This Week

화상회의 솔루션 'Zoom'
줌(Zoom)은 최근 원격 근무가 확대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화상회의 솔루션이다. 이른바 주머(Zoomer), 줌 유니버시티(Zoom University) 등의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주목 받고 있다. 줌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기능이다. 화상 뿐 아니라 캘린더 통합, 회의 및 이벤트 기록, 라이브 채팅,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을 활용하면 대면 회의보다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회의 진행 시 최대 1백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웨비나는 최대 1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줌은 대부분의 기업에 필요한 솔루션이다. 특히나 영업이나 외근 직원이 많은 업종이나 여러 지역에 사무실이 분산되어 있는 기업에 적합하다.
Editor's comment
하지만 줌은 보안 면에서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커들이 줌의 코드 정보를 찾아내 화상 회의에 음란물을 퍼트리거나 이용자 데이터를 배포했다. 이에 최고 경영자 유안 줌은 프라이버시 영역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지만, 간편한 접속이 특성인 줌이 보안 강화가 가능할지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콜라비팀
askus@colla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