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이 메일을 읽고 지워주세요😎
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라디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비대면의 시대, 언택트(untact)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쇼핑과 공연 관람은 물론, 학교 강의와 시험, 회사 회의와 근무까지도 집에서, 정확히 말하면 컴퓨터 화면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일상에서의 온라인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또한 어마어마하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화상채팅으로 회의를 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를 보는 사이에 어디에선가 이산화탄소가 배출이 된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디지털 탄소발자국이란?
우리가 온라인으로 보내는 시간, 흔적이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가 바로 '디지털 탄소 발자국'으로 설명됩니다. 먼저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이란, 개인 또는 단체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연료, 전기, 용품 등으로 발생하는 온실 기체의 총량을 말합니다. 일상에서의 재화 소비와 전력사용, 이동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부터, 기업이 제품을 생산, 소비 및 폐기시 발생하는 온실 가스까지, 거의 모든 활동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디지털 탄소발자국이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통화하거나 데이터를 사용하며 발생하는 탄소를 말합니다. 디지털 기기의 이산화탄소는 특히 네트워크를 거쳐서 최종 연결하려는 데이터센터까지 서버를 연결할 때 발생하는데요. 영국 언론사 가디언의 조사에 따르면 탄소발자국의 크기는 액세스 네트워크 경로, 콘텐츠 소비하는 시간, 인터넷 연결 기술(와이파이, LTE, 5G)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디지털 기기로 이산화탄소가 배출 돼봤자, 뭐 얼마나 배출되겠어?"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는, 공장의 굴뚝처럼 연기를 내뿜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것을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버너스 리 교수는 "당신이 이메일을 타이핑할 때 PC는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전송 버튼을 누르면 메일이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하고 ... 편지를 저장하는 데이터 센터의 클라우드는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강조합니다
미국의 학술지 '클리너 프로덕션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급 전인 2007년에는 디지털 탄소발자국이 전체 탄소발자국의 1% 비중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는 그 수치가 3배 이상 증가했고, 지금과 같이 빠른 증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40년에는 14%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위기의 주범을 꼽히는 운송산업 비율의 절반 수준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일상의 많은 부분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며 그 어느때보다 데이터 의존도가 높은 것을 볼 때, 디지털 탄소발자국의 증가량은 이미 심각한 수준임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죠😰
다크데이터 ?
‘다크 데이터’는 저장하고 있으나 내용 또는 가치가 확인되지 않는 버려진 데이터를 지칭합니다. 각 기업이 평균적으로 갖고 있는 데이터의 52%가 다크 데이터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에 대해 기업용 데이터 보안 글로벌 기업 베리타스코리아는 올해 다크 데이터로 인해 불필요하게 배출될 이산화탄소는 58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처럼 실제로 이용되지 않는 디지털 테이터를 보관하느라 낭비되는 에너지는, 데이터의 양에 따라 어마어마한 양의 불필요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이처럼 의미없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막고 이산화탄소 처리비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올바른 툴을 사용해 중요 데이터를 식별, 데이터센터의 다크 데이터 제거가 필요합니다!

- 개인의 다크 데이터 관리
다크 데이터관리는 기업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장된, 열어본 적 없는 파일, 저장한 것을 까먹고 중복으로 저장하는 사진, 문서나 사진 폴더를 위해 다운 받고는 설치하지 않은 압축파일, 심지어는 레포트 하나를 작성하기 위해 만들고 방치한 '최종.hwp', '진짜 마지막.docx', '진짜 마지막(2).docx' 과 같은 파일이 모두 다크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파일을 삭제하는 것 만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니, 디지털 기기의 저장공간도 늘리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참 간단하고 보람찬 일인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메일함을 비우세요!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가장 쉽지만 중요한 방법은 바로 메일함을 비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고받는 이메일은 데이터센터에 차곡차곡 쌓이게 되는데, 데이터센터에서 저장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그리고 그 메일이 네트워크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송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전기를 사용하며 매일 수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 의미 없는 메일을 전송하고 보관하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우리의 메일함이 방치될 때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페이스북의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 의하면, 이메일 한 통당 약 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이는 전 세계 총 23억 명으로 추정되는 이메일 사용자들이, 각자 이메일을 10개씩만 지워도 무려 1,725,000GB의 저장공간이 절약되는 셈입니다. 즉, 1,725,000GB라는 저장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되는 19,356톤 가량의 전기를 아낄 수 있는 것이지요!
반대로, 지난 2019년 국내 이용자들이 수신한 스팸메일은 5045만건에 육박할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이메일 한 통에 약 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을 생각하면 매년 2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스팸메일로 불필요하게 배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 영국의 에너지 기업 오보에너지는 "하루 한 통의 불필요한 메일 송수신에 의해 영국에서 매년 1만 6000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영국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49%의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위해 사실상 필요 없는 이메일(감사합니다 등의 단문)을 동료나 친구에게 보내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만약 모든 영국인이 불필요한 편지 횟수를 1일 1회만 줄일 수 있어도 연간 1만 6433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메일을 보내고 받는 과정에서도 환경오염의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한편으로는 스팸메일을 비롯, 평소에 잘 확인하지 않는 광고성 메일을 차단하는 것이 환경을 보호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이제라도 알게되어서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 외의 간단한 액션플랜!
2) 전원 설정 조정 : 절전모드 + 컴퓨터 종료 후 모니터, 프린터 전원 off
3) 화면 밝기 조정 : 
4) 불필요한 영상시청, 스트리밍 시간 줄이기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일반 탄소 발자국과는 다르게, 우리의 의지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직접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실천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잘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의 이런 작은 행동의 변화가 모일 때 비로소 사회 전체적인 큰 변화가 시작될 수 있음을 확신하시길 바랍니다! 마음만 있으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이 액션플랜들로, 지금 함께 환경보호를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 이제 이 메일을 삭제해주세요! 
(언제든지 '위클리어스' 웹사이트에서 다시 볼 수 있답니다💚)


> 3줄 요약 <
👆. 디지털 탄소발자국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빠르게 증가
. 다크 데이터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이산화탄소 배출 방지
👌. 주기적으로 메일함을 관리하며 필요한 메일 외에는 삭제하며, 저장공간 확보+환경보호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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