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보내며...

싸워서 이겨야 하는 고난이 있고, 또 묵묵히 견뎌야 하는 고난이 있지만 2020년~2021년 코로나로 인한 고난은 모두에게 싸우기도, 견디기도 어려운 고난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하나님과 함께하여 비록 외부적으로는 고난을 겪더라도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명학교도 80여 명이 학생들이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 학년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비대면 교육을 하면서 이에 익숙하지 않은 탈북청소년들에게는 온라인 교육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게 된 학부모님들이 많아 학생들이 가정에서 충분히 영양을 섭취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놀라고 당황하여 하루에 한 끼라도 맛있게 먹기를 바라며 학생들에게 반찬을 보내 주었지만 이 또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2021년 올해에는 여명학교와 같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학교는 “학교가 가정보다 안전하다.”라고 교육 당국에 어필하여 대면 교육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여명학교에서 하루 세 끼를 먹으며, 마스크와 칸막이 사이에서 수업하면서도 “학교에 와서 행복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여명학교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명학교가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북한이탈청소년들을 가르치며 통일을 꿈꾸시는 선생님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http://www.ymschool.org/bbs/board.php?bo_table=notic&wr_id=590)  

(http://www.sen.go.kr/web/services/bbs/bbsView.action?bbsBean.bbsCd=118&bbsBean.bbsSeq=206821&searchBean.currentPage=1)